오늘은 뉴질랜드의 북섬에서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유명한 지열지
대 로토루아'를 어제 이어서 방문합니다.
이곳에는 야외 온천, 지열지대,로토루아 호수, 아그로돔 양치기 농장
쇼, 레인바우 스프링스 자연 공원, 레드우드 산림욕장,송어양식장, 마오리 마을과 공연장, 전망대, 전통적인 영국식 건물과 아름다운 공
원등 관광거리가 많은 도시입니다.
같이 구경해 보시지오.
A. 레드우드 산림 욕장.
로토루아의 '화카레와레와 삼림공원'은 1세기 전에 조성된 시험 조림
지로 레드우드 산책로와 산악 자전거용 특수 트랙이 마련되어 있다.
170 여종의 수목이 자라는 삼림 공원으로 로토루아 캘리포니아 산 전나무과 '레드우드'와 고사리과 나무들이 빽빽이 그리고
거침없이 쭉쭉 벋은 나무숲 사이로 하이킹이나 조깅으로 삼림욕을
하기에도 최적의 코스를 조성해 놓았다.
이 수목원은 제 2차 세계대전 참전 기념으로 만든 삼림 공원으로
기후, 습기, 토양이 나무가 자라기에 알맞아 한국에서 100년 자라야
하는 나무는 이곳에서는 50년에 다 자란다고 한다.
입구의 'The Redwoods' 숲 공원 입간판
10년 전 이곳에 왔을때 누었던 대형 '레드우드' 통나무 한토막이
간판 뒤에 지금도 남아있다.
일행은 이곳 나무 숲 밑에서 얼큰한 한국 라면으로 점심을 때웠다.
[후식으로 과일은 일품중 일품]
다 자란 레드우드는 한국 돈 4.000만원 호가한다니 이 나무의 크기와
곧게 벋은 재목의 가치를 짐작 할 수 있겠다.
어린 나무에서 큰 나무까지 서로 경쟁이나 하듯 위로 솟아있다.
공원 입구의 도로와 나무들
큰 나무는 어른 5~6명의 아름이 합쳐야 손이 닿을 정도의 크기
이고. 겉 껍질은 콜크와 같이 푹신푹신한 느낌이나 속은 결이
부드럽고 단단하다고 한다.
산책로는 아무리 비가 많이 내려도 그치면 바로 밴발로 밟아도 흙이 묻지 않는데, 푹신푹신한 껍질이 깔려 있기때문이다.
B. 마오리들의 전통적인 마을
마오리들이 모여사는 주택들은 로토루아 호수 가에 모여있다.
'로토루아' 라는 말은 마오리 말로 두번째 호수라는 뜻이다.
그만큼 로토루아 주변에는 호수가 많다.(11개가 분포되어 있슴)
이곳 마오리 마을은 현제도 지열이 솟아오르며 온천수가 여기저기
에서 솟아나온다.
마오리들이 다니는 성당
이곳에 도착한 신부는 전통적인 마오리 신을 신봉하는 마오리들에게
기독교를 전파하기 위해 그들이 신봉하는 마오리 신과 마리아상을
접목한 교회 건물을 짓고 교회 내외의 조각도 혼합된 부조물로 장식되었다.
마오리들이 다니는 성당 입구
마오리들이 다니는 성당 내부
한쪽엔 십자가에 못 막히신 예수님의 조각상이 있고 벽 기둥엔 마오리신의 상징 부조물이 있다.
천주교 특유의 유리 모자이크도 전면에 조금 보이는 것으로 봐 포교가 그만금 어려웠음을 짐작 할 수 있다
콘크리트로 만든 5각기둥은 마오리 부족장들의 무덤이다.
마오리 수호신 상
성당 옆면에 보이는 큰 호수는 큰처에서 두번째로 큰 로토루아 호수이다.
마오리들이 사는 온천지대
마오리들이 사는 주택 주변은 여기저기에서 김이 뭉게뭉게
솟아오르고 따뜻한 지하수가 흘러나와 독특한 온천의 유황냄새 가 가득하다.
그냥 흘러버려지는 지하수가 매우 아까운 생각이 든다.
이 곳은 수증기와 온천수가 흘러나오는 온천지대로 옛 우리나라 시골 마을의 석양 모습이 연상된다.
뉴질랜드는 절대로 지하수를 파서 지하수를 뽑아 사용함을 금하고 있다.
온천수도 모두 흘러나오는 지하수만을 모아 정제하여 사용함으로 온천수 온도가 각기 다르고 성분도 달라 온천수의 색깔이 아주 다양하다.
지대가 낮은 지역에는 유황성분이 짙은 온천수가 흐르며 유황 냄새가 물신 난다.
마오리 주택은 독특한 형태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마오리 야외 공연장
시곳에 사는 퀴이 한사람이 마을 공연장 광장에 있는 작은 구멍
하나를 가리키며 옛날에는 이 구멍에서 뜨거운 물이 지상으로 솟아올라왔다는 설명을 친절히 알려주고있다.
C. [로토루아 호수]
(가수 김세환이 부른 연가의 발상지)
아름답고 평화로운 로토루아 호수는 이 지역에 산재한 초대형 분화
구의 하나로서, 한때 격렬했던 화산폭발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약 20만 년 전에 발생한 대 화산폭발에 뒤이어, 지각 아래의 마그마
공간이 함몰함으로써 생긴 너비 16평방km 규모의 원형 칼데라
에 빗물이 차면서 북섬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가 된 것이다.
※ 원형 칼테라 : 병 주둥이에 물을 넣을때 쓰는 깔때기 모양
로토루아 호수의 지하와 주변지역에는 지금도 지열활동이 계속되고 있다.
증기구름이 호수 기슭에 떠다니고, 호숫물에는 다량의 유황성분이
녹아 있어 신비로운 청록색 빛깔이 완연하다.
이 호수 한가운데에 있는 모코이아 섬은 용암이 스며 나와 형성된
유문암 돔으로서, 뉴질랜드에서 아주 유명한 러브 스토리 무대다.
히네모아와 투타네카이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뉴질랜드 연가의 전설
아름다운 아가씨 히네모아는 유력한 부족장의 딸로, 로토루아
호수의 동쪽 기슭에 살았는데, 푸히(거룩한 여성)였기 때문에 결혼
상대자는 본인의 뜻에 상관없이 부족이 정하도록 되어 있다.
많은 젊은이가 히네모아의 마음을 사려고 왔지만 누구도 부족의
허가를 얻지 못했다.
그때 한 가정의 여러 형제 중 막내로 태어나, 가족과 함께 살고있던
청년 투타네카이는 어느 날, 부족 집회에서 다른 전사들과 전투
훈련을 하다가 히네모아의 모습을 보고 한눈에 반해 버렸다.
히네모아도 투타네카이의 무기 다루는 솜씨와 용모에 끌리게 되어
애틋한 감정이 싹텄으나 신분이 하늘과 땅 차이라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사랑이었다.
낙담한 투타네카이는 그 날부터 모코이아 섬의 물가에서 마음의
상처를 어루만지듯 슬프게 피리를 분다.
그의 애절한 피리소리가 바람에 날리고 호숫물에 실려 마침내 호수
건너 편에서 쓸쓸히 기다리는 히네모아의 귀에까지 들린다.
낌새가 심상치 않음을 알아차린 히네모아 부족들은 밤이면
그 무거운 카누를 전부 육지로 올려 놓고 미녀 히네모아가 섬으로
건너가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어느날 밤,
히네모아는 여러개의 표주박을 구명벨트처럼 허리에 동여맨 다음
투타네카이의 피리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헤엄치기 시작한다.
가까스로 모코이아 섬에 도착하지만 몸이 얼어붙어 곧장
이 섬의 온천 와이키미히아로 향한다.
온천에서 몸이 녹기를 기다리던 차에 투타네카이의 노예가 샘으로
물을 길러 온다.
남자 목소리를 흉내내며 히네모아가 “누구를 위한 물이냐?”
라고 물어보자 노예가 “투타네카이” 라고 대답한다.
제대로 찾아온 것에 안도하며 그녀는 노예가 가지고 있던 호리병
박을 잡아 바닥에 박살내 버린다.
투타네카이를 밖으로 나오게 할 요량이었다.
노예가 돌아가 자초지종을 고하자 투타네카이는 도대체 무슨
일인지 알아보러 나온다.
이렇게 해서 두 사람은 마침내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고 히네모아
의 부족도 투타네카이를 그녀의 남편으로 인정하게 되었다.는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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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호수 가운데 있는 섬을 바라보며 두 남여의 애뜻한 사랑을
생각하면서 김세환의 '연가'를 흥얼거려 보았다.
히네모아란 온천은 지금 섬 남동쪽에서 나오는 와이키미아 온천 이라 전해지고 있다.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떠올리며 온천을 즐기는 곳이란다.
D. 키아오라 레인보우 스프링스(연못)
로토루아 근교에 있는 자연 공원으로 뉴질랜드에서 보기 힘든 동물
들을 사육하고 있는 곳으로 관광객이 들리는 코스의 하나이다.
레인보우 연못
레인보우 연못은 24시간마다 250만 리터의 물이 솟는 셈이다.
이 연못에는 대략 300~400마리의 야생 송어가 있으며 이 송어들은 자유롭게 들어오고 나갑니다.
뉴질랜드 원산이 아닌 이 송어들은 북아메리카로부터 1838년 도입되었다.
불루 송어 연못
불루 송어는 유전적 결함으로 옅은 청색을 띠게 된 무지개 송어이다.
이런 현상의 발생율은 40.000 대 1이라고 한다.
불루 송어 몇 마리는 자세히 보면 나타나지만 그렇지 않으면 찾기 힘든다. 붉은 송어도 보인다.
모두 돌연 변이에 속한다.
커다란 송어들은 야생 청둥오리 한마리와 같이 놀고있다.
백 조
백조는 영국으로부터 1886년에 도입 된 것이다.
뉴질랜드에서는 희귀조이며 보호를 받고 있다.
에 뮤
에뮤는 생물학 적으로 모아와 가장 가까우며 다른 새들과는 달리
용골돌기가 없이 납작한 가슴뼈를 가진 파출류에 속하는 새이다.
모 아
모아는 8천 만년 동안 살았던 12종 가운데 가장 큰 것을 재현 한 것이다.
퀴이새와 같은 과에 속하며 날 수 없는 새 이다.
1000년전 이주한 사람들이 날지못하는 이 새를 사냥하여 400년 전에 멸종된 새 이다.
키 위
뉴질랜드에서만 서식하며 7천 만년 동안 존재하고 있다.
암컷 키위는 체충에 비해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알을 낳는다.
이곳에 고양이, 쥐, 개, 스토우트, 페렛, 위즐 등의 천적이 도입되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수중 관망대
연못의 바닥에 있는 자연 샘에서 솟는 물이다.
25mm 두께의 유리창 문을 통해 송어를 볼 수 있다.
이 연못의 송어는 모두 가두어 키우고 있으며 4종이 살고 있다.
몸 옆불 따라 붉은 줄 무늬가 있는 레인보우 송어, 검은 색이나
갈색의 큰 점박이가 있고, 녹색을 띤 브라운 송어 금색 작은 점들이
있고, 갈색이며 지느러미 주위로 끝이 회색인 북아메리카 부룩 치
현저히 눈에 띄는 호랑나비 무늬, 또는 세로의 줄 무늬가 있는 타이거 송어 등이다.
투아타라
투아타라는 선사시대적인 파충류이며 뉴질랜드에서만 서식한다.
2억 2천 5백만년 동안 존재했으며 공룡보다 더 먼져 살았다.
동작은 서서히 하며 4인치 성장하는데 35년 걸리며, 호흡은 한시간 에 한번씩 하고 100년 이상 생존한다.
객코아 스킹크
뉴질랜드 객코아 스킹크는 이곳의 서늘한 기후에 적응하여 다른
파충류와는 달리 몸 안에서 알을 낳아 품고 부화시켜 새끼를 낳는다.
객코아 스킹크 머리부분 확대
E. The Government Gardens (가번멘트정원)
가번먼트 가든스는 로토루아 중심가의 호숫가에 위치한다.
원래 '파에파에쿠마나'라 불렸던 이 자리는 현지 마오리인들에게 전설적이고 역사적인 중요성을 지닌 전쟁터였다.
1800년대 말, 현지 마오리인들은 “전세계인의 이익을 위해" 50 에이커의 이 땅을 정부에 기증했다.
몇몇 온천 풀이 있는 것을 제외하곤 전체적으로 잡목 지열지대였 지만 이 잡목을 걷어내고 정부에서 정원을 조성했다.
그 당시에 심은 나무 가운데 몸통이 여러 개로 뻗은 일본 전나무
특이한 캘리포니아 레드우드 등 여러 그루는 지금까지 남아 거목으로 성장했다.
튜더식 건축양식의 큰 온천장(Bath House)
1908년, 뉴질랜드 정부는 이곳을 남태평양의 온천 명소로 개발한다는
계획 하에 튜더식 건축양식의 큰 온천장(Bath House)을 개장했다.
세계 각지에서 몰려온 온천객으로 붐비던 이 건물은 이제 박물관으
로 바뀌어 그 당시 역사를 흥미로운 전시품으로 전해주고 있다.
지중해식 불루베스(Blue Baths)
1930년대 초반에는 화려한 지중해식 블루 배스(Blue Baths)가 두
번째 건물로 들어선다.
이곳은 남녀가 같이 들어가는 것을 허용한 세계 최초의 풀 장 가운
데 하나이다.
여자는 팬티와 브라자. 남자는 팬티를 입고, 몸을 담그고 담소를
즐기는 곳이다.
블루 배스는 약리용으로 보다는 홀리우드 영화와 같은 스타일의
사교용으로 이용되었다.
완벽한 재단장을 거쳐 원래 격조를 되살린 이 블루 배스에서 건축미
를 음미하며 즐기는 수영의 묘미가 그만이다.
가번먼트 가든스 마당에는 유명한 레이첼 풀이 있다.
원래 이 풀의 물을 옆에 있는 블루 배스로 공급했는데, 물 색깔이
파랗다고 해서 블루 배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그 외 볼 만한 곳은 연못지대, 큰 진달래 길, 아름다운 장미원이 있다.
남자 시니어들의 영국식 그린 게이트볼
로토루아의 시민들중 나이든 사람들은 이곳 야외 영국식 볼링장에
와서 하얀 까운을 입고 한가로이 쇠로된 공을 치는 모습이 매우 여유롭고 색의 조화를 이룬다.
경기하는 모습은 망치같은 도구로 치는 모습이 우리나라의 게이트 볼 비슷하다.
잘 가꾸어진 정원수 들
아름다운 꽃 길
파란 잔디에 빨간 꽃 그리고 고풍스런 건축물이 어울린다.
가운데 잔디밭을 중심으로 박물관, 야외 볼링장, 꽃길, 정원수길,
고풍스런 건축물, 연못등이 둘레를 장식하고 있어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는 곳으로 6만 7천여명의 로토루아 시민들이 자랑하는 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