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홋카이도 여행을 마치고 신치토세공항에서 대한항공 비행기 타고 귀국하고 있었는데,
비행기가 인천까지 거의 진입한 상태였습니다.
보통 비행기가 원래 살짝 흔들리기 마련이잖아요? 근데 오늘은 비행기가 앞으로 가다 갑자기 아래로 살짝 급하강을 하더라고요. 비행기가 덜컥 하면서 아래로 뚝 떨어지니까 승객들 다 놀라고 스튜어디스들도 긴장한 표정이더라고요. 그 기분을 말로 표현하자면 타고싶지않은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
그러다 인천국제공항에 거의 다 왔고 이제 착륙만 하면 되는데, 오늘따라 비가 많이 내리더라군요(홋카이도는 아주 맑았지만).
한 400m까지 내려온상태였는데, 근데 갑자기 기장이 안내방송으로 말하길 기상악화로 인하여 관제탑의 싸인을 못 받았다나 그래서 다시 비행기가 올라가야 한다고 하네요. 올라갔다 또 착륙을 시도하려고 300~400m까지 내려왔는데 원활한 착률을 위하여 또 다시 올라간후 착륙을 하겠답니다;;
승객들도 평소 같았으면 다들 잠을 자거나 편한 자세를 취하는데, 다들 긴장해서 그런지 정자세로 비행기안에 있는 모니터(운행속도, 비행기가 몇m 위에 있는지 몇마일인지)만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저같은 경우 껌을 씹고있었는데 긴장을 해서 그런지 입이 금방 말라 그냥 생고무를 씹고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비행기 시간이 한 30분이나 딜레이 된데다 그 30분이란 정말 긴장되고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어쨌든 결국은 무사히 착륙했고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 부모님께 효도하며 정말 인생 열심히 살아야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여러분들 중 비행기를 타다가 어떤 아찔한 순간을 경험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첫댓글 비행기타다보면 난기류 한번쯤 다 타지않나 롤러코스터타는것처럼
ㅎㄷㄷㄷ한달전에 신치토세공항갔다왓거늘... 무사히오셔서 다행이군요 .
저런거 자주있어요 ㅋㅋㅋㅋ 전 제주도까지다왔는데 기상악화로 서울까지 빽한것조있고... 착륙하려는대 기상이변땜에 못한다고 서울로 백했음 ㅠㅠ
나도 상해갈때 갑자기 비행기가 뚝뚞뚝 떨어져서 죽는줄알앗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