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과 그의 아내는
사랑의 결실로 아이를 임신하게 된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아이가 태어날 즈음 병원으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듣게
된다
아이의 탯줄이 목을 감고 있어서 아이의 뇌에 산소 공급이 중단되었다는 이야기..
아이가 태어났지만 릭은
뇌성마비와 경련성 전신마비로 혼자의 힘으로 말도 할 수 없었고 움직일 수조차 없었다
릭이 태어난 지 8개월 후 의사는
릭이 식물인간이 될 거라며 아이를 포기하라고 릭의 부모에게 권유했다
그러나 과연 자식을 포기할 부모가
있을까?
부모는 릭의 치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시간이 흘러 부모의
노력 끝에 릭이 컴퓨터를 통해 ‘아버지, 어머니’와 같은 단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릭이 처음으로
자기의 감정을 표현하게 되는데 그 말이 바로 “달리다, 달리고 싶다”라는 말이었다
이를 본 아버지
딕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아들 릭과 달리기를 시작한다
릭이 15살이 되던 해 그들은 8KM 자선 달리기 대회에
참가해서 끝에서 두 번째로 완주하게 되었다
경기 후 아들 릭은 컴퓨터를 통해 아버지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 난 오늘 난생처음으로 제 몸에 장애가 사라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그들은 1981년
처음으로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을 해서 1/4 지점에서 포기하고 말았지만 이듬해인 1982년 마침내 마라톤 정식
구간인 42.195KM를 완주하게 된다
자신감을 얻은 릭은 더
큰 꿈을 꾸게 되는데 그건 바로 철인 3종 경기에 참가하는 것이었다
이때 당시 아버지 딕은 수영도 할 줄 몰랐고, 6살
이후로는 자전거도 타본 적이 없었다
주위 사람들은 철인 3종 경기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아이를 더 힘들게 하는 미친 짓이 될
것이라며 모두 만류했지만 딕은 오로지 아들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철인 3종 경기에 출전하기로 결심한다
고무보트에
아들 릭을 태우고 3.9Km 바다를 수영하고 아들을 태운 자전거로 180.2km의 용암지대를 달리고 아들을 휠체어에 태우고
42.195km 의 마라톤을 완주하게 된다
후에 아들은 이렇게 말했다
“아버지가 없었다면 할 수
없었어요”
그 말을 들은 아버지는
이렇게 답했다 “아들이 없었다면 나는 하지 않았다 ”
이후 그들은 철인 3종 경기 6회 완주 42.195km 마라톤
64회 완주 단축 3종 경기 206회 완주 1982~2005년까지 보스턴 마라톤 대회 24년 연속 완주 그리고 마침내
6,000km 미 대륙 횡단에 성공하게 된다
아들 릭은 컴퓨터를
통해 이렇게 말한다 “아버지는 나의 꿈을 실현시켜 주었습니다.” “아버지는 내 날개 아래를 받쳐주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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