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일정을 마무리하고 4시쯤 등짐을 꾸려 첫째와 함께 근처에 있는 장복산으로 향합니다.
오늘 둘째는 컨디션이 안좋은지 유치원에 참여학습이 있는데도 가기 싫다고 떼를 쓰고 안가더니 산에도 따라가기 싫다고해서 둘이서 오붓하게 산행을 시작했네요.
날이 저물어가는 시점이라 사진속의 빛이 참 좋습니다.
울트라맨 포즈인가요?
아들은 잘 어울리더만 제가 따라하니 엉거주춤 뭔가 엉성합니다. ㅠㅠ
진해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탁 트인 조망에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서 땀이 저절로 식습니다.
얼마 오르지도 않았는데 다리 풀린다고 엄살부립니다.
약 50여분을 오르니 저 멀리 하룻밤 머무를 박지가 보입니다. ^^
그동안 티피 쉘터 두어번 영입하여 실패를 했고 티피에 대한 의구심이 많았는데, 실바 프리미엄 4P는 어떨까 싶어서 늘 궁금했고 기회가 되어 처음으로 피칭을 해봅니다. 데크에 딱 들어가네요. 다행입니다.
아들이 텐트에서 설 수 있다고 신기해합니다. 오캠은 건너뛰고 미니멀 및 백패킹이 주력인지라 텐트가 작아서 불편했는데 실바는 실내에서 서있을 수 있어서 좋다고 하네요.
큰 웃음 주는 아들. ㅋㅋ
설영 후 저녁먹고나니 바깥은 금세 깜깜해졌네요.
이곳은 창원쪽 야경이고...
이곳은 진해쪽 야경입니다. 지금은 통합되어 모두 창원시이기는 하지만...
9시밖에 안되었는데 산에서는 자동으로 일찍 취침입니다. ㅋㅋ
사방이 트인 장소라서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인데 실바가 바람에 강하다는게 느껴집니다. 아늑하고 참 좋네요.
다만 지주폴때문에 3인 이상 취침시에는 에어매트 놓기가 애매해질 것 같아서 삼부자 백패킹에는 고민이 됩니다. 그땐 무거워도 투폴을 써야할지...
여튼 좋은 장소에 설영을 해서 그런지 첫 느낌은 좋고 편하고 멋진 밤 보내고 하산할 것 같습니다.
새벽 1시경에 칼바람이 몰아쳐서 자다가 여러번 깼는데 아들은 세상모르게 잘 잡니다. ㅎㅎ
밤새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일요일 아침 하늘은 참 좋습니다.
내부 짐정리를 마치고 철수전에 잠시 어제 일찍 취침해서 못했던 원카드 땡콩맞기 내기로 5판 3선승제 했는데 3:2로 졌네요.
조망좋고 재미있고 퍼펙트했던 산행이라고 아들이 만족했답니다.
남은 휴일 즐겁게 보내십시오. ^^
첫댓글 사진으로 항상 부러워하고 있어여?오늘 보내주신물건도 감사하고?행복해한밤 되세여?
뽀뚜님이셨군요. 반갑습니다. 덕분에 행복한 밤 보내고 무사히 귀가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오늘 갈까?말까?하다가 결국 못감, 대리 만족합니다. 굿!!!
적상산님 반갑습니다. 이리저리 생각이 많으면 못떠나죠. 다음주에는 꼭 산으로 향하기를 바랍니다.
행복이 멀리있지 않을것 같습니다.🙏
즐박하세요^^
매주 주말이 기다려집니다. 감사합니다. 딘^^님도 즐거운 하루 보내십시오.
장복산에서 시루봉으로 등산은 참 많이갔는데 멋지내요
준이2님 안녕하세요. 오랫만입니다.
철쭉 피어있을때 능선타고 가면 좋은 코스죠. ㅎㅎ
멋지네요^^~ 조만간 아드님과 산에서 한잔 기울일수도 있겠어요 ㅎㅎㅎ
포플레이님 안녕하세요. 술도 잘 못하기도 하지만 아이들과 산에 갈때는 가급적 술을 빼놓고 갑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산에서 술 한 잔 같이 기울이며 살아가는 이야기 할 때가 있겠죠. 생각만해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든든한 아빠가 계시니 믿고 잘자는것 아닐까요ㅋ 멋진아빠 싶니다.
깔깔이사랑님 반갑습니다.
그리 생각해주시니 영광입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십시오.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5.21 20:5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5.21 21:24
진해쪽 사람들이 카드에 강한 (?)이유가 있었군요 ㅎㅎ
비밀이 밝혀진건가요. ㅋㅋ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집에서 가까운 곳에 바다가 보이는 산이 있어서 부럽군요 저는 금요일 설악산 성인대에 갔다가 바람이 너무 거세 텐트피칭도 못하고 마장터로 피신 갔습니다 사람이 걸어 다닐수 조차 없었습니다...
크고 웅장한 맛은 없어도 아기자기한 산이 주변에 있어서 아이들과 같이 다닐 수 있어서 좋습니다.
성인대 꼭 가보고 싶은 곳인데 여기에서는 너무 멀어서...ㅠㅠ
바람이 정말 엄청난가 봅니다. 가끔 동영상으로 보기는 했지만 걸어다닐 수 없다고 할 정도이니 직접 체험하지 않고는 실감이 안나네요.
대단한 부자^^ 한달에 몇번씩이나... 아이들 질려하지 않게 완급조절 하시면서 하시길 바랍니다^^
실바 매력있죠^^
이번달은 수영장 보수작업으로 아들 일요일 수영강습이 없어서 자주가게 되네요. 날 더워지기 전에 바짝 다녀야죠. 오늘도 무지 덥습니다. 건강 유의하십시오. ^^
실바 예쁘네요
장복산 야간산행으로 무던히도 오른 곳인데.
아드님과의 산박 늘 보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