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부환수중구(百年浮幻水中漚)
부지종일위수망(不知終日爲誰忙)
약지망리진소식(若知忙裏眞消息)
일타연화생비탕(一朶蓮花生沸湯)
인생이 많이 살면 한 백 년사는데,
백 년 인생살이라고 하는 것은 뜬 환상이요 꼭두각시와 같으며 물 가운데서 솟아오르는 물거품과 같은 그렇게
무상하고 허망하고 보잘 것 없는 것이다.
그렇거늘 종일토록 누구를 위해서 이렇게 바쁘게
설쳐대고 있는가?
누구를 위해서 그렇게 아침부터 저녁까지 백 년 동안을 그렇게 바쁘게 설쳐대고 있는지를 알 수가 없구나.
만약 그렇게 바쁜 가운데에 ‘정말 인생이 무엇을 위해서 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살아야 정말 참되게 살고 알뜰하게 살고...
그 참 소식을 안다며는,
한 떨기 아름다운 연꽃이 펄펄 끓는 물속에서
그 아름다운 꽃이 피우는 거와 같을 것이다.
처자권속삼여죽(妻子眷屬森如竹)
금은옥백적사구(金銀玉帛積似坵)
임종독자고혼서(臨終獨自孤魂逝)
사량야시허부부(思量也是虛浮浮)
처자와 권속이 숲과 같고 대나무와 같이 그렇게
즐비하고, 금과 은과 옥과 비단이 산더미처럼 쌓인
그런 부귀영화를 누리고 그렇게 일생을 잘산다 하더라도,
숨 한번 내쉬지 못하고 들어마시지 못하면
호흡지간에저승으로 가는데,
갈 때는 처자가 따라올 수도 없고
아들과 손자가 따라올 수도 없고
혼자 가야돼.
금은옥백 그런 재산은 한 톨도 가지고 놔둔 채 빈손으로 가게 된다 그 말이지.
그러니 생각해보면
처자권속도 소용이 없고
금은보화도 소용이 없고
억만 재산도 다 소용이 없으니 생각해볼수록 허망하기가 한이 없다
첫댓글 일체 중생 참 나를 깨달라 생사의 윤회에서 벗어 나기를 발원합니다 _()_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