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만원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머물 수 있는 전남형 만원주택이 이르면 2026년 건립될 전망이다.
전라남도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된 16개 군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전남도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고흥, 보성, 진도, 신안을 첫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선정된 4개 군에는 단지별로 전남도가 50가구를 공급하고, 진도군은 자체 예산으로 10가구를 추가해 모두 210가구 건립될 전망이다.
고흥과 보성은 나로우주센터와 관련된 우주항공산업과 스마트팜 관련 종사자, 순천대학교의 글로컬30 선정에 따른 일자리 수요 증가 전망이 선정 배경으로 꼽혔다. 진도와 신안은 최근 섬 지역 관광 활성화로 관광레저업에 종사하는 노동자 숫자가 증가하고 수산업 관련 청년 귀어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만원주택은 학교와 보육시설, 상가 등 접근성이 높은 도심지역에 들어선다.
올해 하반기 설계 용역을 거쳐 내년 착공, 2026년 하반기 입주를 목표로 한다. 전남도는 나머지 12개 군에 대해서도 2026년부터 매년 2개 군씩 만원주택을 조성할 방침이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해 9월 청년층 주거 안정을 위해 전남형 만원주택 1000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은 각 군에 아파트 1개 동을 건축해 신혼부부 대상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과 청년 대상 60㎡ 이하 주택을 공급하는 내용이다. 보증금 없이 월 임대료 1만원으로 청년은 최장 6년, 신혼부부는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시행과 시공을 맡은 전남개발공사는 7월부터 주거복지센터를 운영하며 입주 상담, 준공 후 운영관리 등을 할 계획이다.
첫댓글 일자리만 있으면 가는건데..
영암도...
일자리나 만들고 와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