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다(池田) SGI 회장 '8·24' 기념 詩
세계로 넓혀진
행학이도(行學二道)의
청춘은
복지와 환희로 가득한
인화(人華)의 꽃동산을
땅에서 솟은
용사(勇士)의 스크럼
어디든
황금기둥 우뚝 섰노라
창가는 무적이라고
만년이 가도록
광포의 원류(源流)
용솟음쳐라
대법홍통을
더욱더 사제(師弟) 함께
"전 세계 존귀한 보우(寶友)가 건강 장수하고 행복 승리하기를
깊이 기원하며" 라는 말과 함께
미국소카大 입학 환영회 이케다(池田) SGI 회장 메시지
향학의 숨결로 타오르는 신입생 여러분,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대학원에 진학한 여러분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최우수 영재들이
창가교육의 이념에 공감하여, 미국소카대학교(SUA)를 지원해 이 자리에
모이셨습니다. 창립자로서 이보다 기쁜 일은 없습니다.
가족 여러분도 축하합니다. 또 정말 감사합니다. 신세를 지게 될 교직원
여러분도, 더없이 소중하고 보배로운 준영을 아무쪼록 잘 훈도해주시기
바랍니다. 햇빛이 눈부시게 내리쬐는 알리소비에호의 언덕에 SUA를 개교한
지 올해로(2016년) 15주년의 마디를 새겼습니다. 신설 대학이지만 세계시민
을 육성하는 학부로서 교육계를 비롯해 사회 각계에서도 높은 평가와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졸업생들도, 세계 각지에서 인류에 공헌하는 새로운 가치창조
를 다양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 창가교육의 창시자인 마키구치 쓰네사부
로(牧口常三郞) 선생님은 '종람이청(從藍而靑, 청은 남에서 나오지만
남보다 푸르다)'이라는 말을 좋아하셨습니다. 이 말에는 '후배는 위대한 선배
보다 더욱 위대한 인재로 성장한다'는 의의가 담겨 있습니다. 새롭게 출발
하는 여러분은, 영예로운 전통을 긍지도 드높이 발전시켜 '우리 시대에 황금의
역사를 구축하겠노라'는 다기진 기세로 당당하게 나아가기 바랍니다.
나는 사랑하는 여러분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해 세가지 성원을 보냅니다.
첫째, '평화의 이상을 향해 가치를 창조하는 청춘을 보내십시오'입니다.
지난 6월, 이곳 SUA에서 세계교육자 서밋'을 열었습니다. 이번 서밋은
세계시민 교육의 선구인 SUA의 동창생들이, 믿음직한 리더십을 발휘하여
커다란 희망과 지성의 빛으로 넘쳤습니다. 나는 지난 20년 전, 뉴욕 컬럼비아
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강연할 때 이 서밋을 개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당시 SUA 오렌지군 캠퍼스 개교를 준비하고 있었기에, 강연이 끝나자 SUA
가 지향하는 대학은 어떤 대학인지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때 저는 '평화'
'인권' '생명존엄'을 중심축으로 21세기, 22세기를 이끄는 인재를 육성하고
싶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세계를 전쟁이나 살육이 없는' 방향으로
이끄는 일이 중요하고, '지식'으로 인류의 행복에 이바지하는 '영지'를 육성
하고 싶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그 전망대로 지금 SUA에서는, 평화건설
이라는 이상을 이루고자 매진하는 뛰어난 인재들이 잇따라 뛰어나오고 있습
니다. 세계교육자서밋에서 강연하신 국제평화교육연구소 명예 설립자 베티
리어든 박사는 '평화는 가치창조의 과정'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평화의 전진도, 행복의 확대도, 우리가 끊임없이 선(善)을 가치창조하고자
도전하는 데 있습니다.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이 풍부한 지혜와 철학을
배양해, 타인에 대한 공감과 이해 그리고 자애의 정신을 연마하는 일이
평화로운 사회를 구축하는 힘이 됩니다. 또 행복과 번영의 세계를 창조하는
원천이 됩니다.
둘째, '자신을 단련하고 학문의 최고봉을 향해 나아가십시오.'입니다.
나는 20년 전, 미국을 방문하고 나서 교육과 문화 차원에서 민중이 교류해야
우호의 문이 열리고 평화의 가교를 잇는다는 신념으로 중미 쿠바를 방문했습
니다. 쿠바의 최고학부인 아바나대학교에서 강연했을 때, 강당 벽에 걸린
라틴어 격언이 지금도 내 가슴에 선명히 새겨져 있습니다. 바로
'배우는 인생의 하루는, 배움이 없는 인생의 긴 세월보다 낫다'는 말입니다.
여러분은 배움이 없는 공허한 긴 세월보다도, 뛰어난 충실과 환희가 넘치는
배움의 '하루 또 하루'를 소중하고 신중하게 거듭 보내기 바랍니다.
쿠바 방문을 인연으로 나는, 쿠바 혁명의 영웅 호세 마르티의 연구로 명망이
높은 비티에르 박사와 대담집을 발간했습니다. 박사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
다. "어떤 사람이라도 희망으로 가득한 가능성을 품고 태어납니다.
그것을 발견하려면 조각가가 빛 아래에서 돌을 깎아 상을 조각하듯, 맨 먼저
자신을 만드는 예술가가 되어 자신의 혼을 조탁해야 합니다."
학문은 자신의 가능성을 캐내 연마하는 작업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에게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것을 개화시키는 원동력은,
날마다 착실하게 '학문'이라는 산을 등반하는 일입니다. 여러분은, 가로막힌
험난한 산등성이도 '노력에 노력'을 거듭해 단호히 돌파하고 자신을 꿋꿋이
단련하여 '학문의 최고봉'을 향해 늠름하게 오르기 바랍니다.
끝으로 '좋은 만남을 소중히 여기고 세계시민이라는 커다란 하늘을 향해 날아
오르십시오'입니다. 훌륭한 사람들과의 만남은 인생을 풍요롭게 만듭니다.
남미 최초로 올림픽을 개최한 브라질의 천문학자이자, 나와 대담집을 발간한
모우랑 박사도, 청춘 시절 스승과 만나 '승리의 별'을 환하게 발산한 사람입니
다. 박사가 스승으로 받든 분은 벨기에 유학 시절 연구소(벨기에왕립관측소)
에서 가르침을 받은 아헨델 박사입니다. 박사는 모우랑 청년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백방으로 애쓰셨습니다. 또 상담을 해주거나,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 타국 생활에 향수병이 걸리지 않도록 자상하게 마음을 써주셨다고
합니다. 또 겸허한 인간미가 넘쳐, 학문에 관한 질문에도 단순히 답을 알려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생각해주었습니다. 그러한 모습에서 박사는
교육자로서, 연구가로서 최고의 본보기를 배웠습니다. 내게는 그 따뜻한
인간교류의 광경이, 늘 따뜻하게 학생을 격려하는 SUA 교직원 분들의 모습과
겹쳐 보였습니다. 다이아몬드는 다이아몬드로만 다듬을 수 있듯이, 진정한
인간을 연마하는 것도 인간이 서로 진지하게 연마하는 속에, '생명과 생명'이
깊이 교류하는 속에 있습니다.
나는 열아홉살 8월에 인생의 스승 도다 조세이(戶田城聖) 선생님을 만났습
니다. 내년(2017년)이면 70주년이 됩니다. 지구민족주의의 이념을 내건
스승의 가르침대로, 평화와 문화 그리고 교육의 길을 전 세계로 넓혔습니다.
여러분에게도 세계의 축도라고 이름할 만한 캠퍼스에, 자신의 원점이 될
'만남'이 반드시 기다리고 있습니다. 각국에서 모인 다양성이 넘치는 학우
그리고 훌륭하신 교직원과 마음껏 서로 이야기하며, 생애 무너지지 않는
끈끈한 '유대'를 맺기 바랍니다. 그리고 전 인류의 선두에 서는 세계시민
으로서, 인간과 인간이 서로 절차탁마(切磋琢磨)하는 속에 만들어진
장대한 규모의 지성과 인격의 날개를 펼쳐, 사명이라는 하늘을 높이 날아
오르기 바랍니다. 자, 오늘부터 새로운 비상의 시작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여러분이 건강을 가장 소중하게 챙기면서, 용감하게 끈기 있게
그리고 명랑하게 학교생활을 보내기 바라며 축하 메시지로 대신하겠습니다.
오늘은 정말로 축하합니다!
2016. 8. 9
◆ 해 돋 이 ◆
"다만 마음만이 중요하니라" (어서 1192쪽)는 성훈은, 비록 어본존을 수지하고
제목을 불러도 신심을 하는 자신의 '마음'이 광포를 향한 '마음'인지 아닌지,
그 오저의 '마음'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말씀이다.
행복과 불행, 성불과 불성불(不成佛), 또 불계의 방향으로 가는지,
고뇌의 경애로 향하는지, 모든 것은 자기 일심(一心)의 묘용(妙用)이자
냉엄한 결과다. 이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중략)
제멋대로 구는 마음, 푸념하고 불평하는 마음, 의심하는 마음, 요령을 피우는
마음, 만심과 증상만(增上慢)의 마음 등은 자타 함께 불행해지는 인(因)이다.
그러한 것에 얽매이면, 비행기가 짙은 안개 속에서 항로를 헤매는 것과 같다.
무엇 하나 뚜렷이 보이지 않는다. 선악의 기준도 애매모호해진다.
자신뿐 아니라, 승객이라 할 수 있는 권속도 불행에 빠뜨리고 만다. (중략)
반대로 벗을 생각하는 진심, 주의주장에 살아가는 신념에 찬 마음,
광포를 위해 사명을 완수하려고 싸우는 책임감 넘치는 마음,
불자(佛子)를 지키고 온 힘을 다하겠다는 마음, 보은 감사와 환희에
넘치는 마음은 자신뿐 아니라 가정과 가족 그리고 자손만대까지
무한한 복덕을 연다. 제천선신이 반드시 지킨다.
성불할 수 있는 올바른 궤도로 이끌어 준다.
<1988년, 각부대표자회의 이케다 SGI 회장 스피치 中>
첫댓글 '한 사람'을 소중히!
이것이 우리가 부르짖는 인간주의.
'진심을 쏟아' 희망차고 확신 있는 대화를.
자, 불연(佛緣)의 확대다!
(화광신문 1179호 '금주의 명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