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에선 오늘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동시에 열립니다. 후보자 적격성을 놓고 여야 입장 차가 첨예해 진통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2013년 남편 명의 주식을 시누이에게 넘긴 이유에 대해 회사가 적자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그동안 해명해 왔습니다. 하지만 그해 영업 이익은 흑자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이후 김 후보자가 주식을 다시 사던 해에만 공교롭게도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사전 투표가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강서구는 오랫동안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던 지역이지만, 지난 대선과 지방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우세했습니다. 국민의 힘은 집권 여당임을 강조하며 고도제한 완화와 재개발 문제 해결 등 지역 발전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정권 심판론과 함께 화곡동 등 원도심 개발 공약을 통해 1인 가구와 3040 직장인 표심을 노리고 있습니다.
● 미군 당국이 한미일 공동 훈련 당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하면서, 우리 정부가 여러 차례 수정을 요구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미일 3국이 아닌 한미 두 나라의 훈련에 대해서도 미군 당국이 '일본해' 표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유신정권 때 '대통령 긴급조치 9호' 위반 혐의로 유죄를 확정받은 피고인이 47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976년 긴급조치 9호 위반해 유언비어를 날조, 유포했다는 혐의로 유죄가 선고됐던 조모씨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가 오늘 오전 시작됩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샘플에서 삼중수소 농도가 기준치 이하로 검출됐다며 방류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중국 해군의 핵 추진 잠수함이 서해에서 자국이 설치한 함정에 걸리는 사고로 선원 55명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지난 8월 21일 서해 산둥 지역 근처에서 중국 군 잠수함 093-417호가 미국과 동맹국 잠수함을 잡기 위해 자국군이 설치한 체인과 앵커 장애물에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는 내용의 영국의 비밀 보고서가 유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 올해 노벨화학상은 초미세 반도체 입자인 양자점, 퀀텀도트를 발견하고 연구한 3명의 과학자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던 수상자 명단이 공식 발표 4시간여 전에 유출되는 초유의 일이 벌어져 노벨위원회를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 미국에선 사상 초유의 하원의장 해임 사태에 따른 후폭풍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나서 적대적 정치 환경의 변화를 촉구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등 대외 정책에도 영향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 국제축구연맹 FIFA가 월드컵 100주년에 열리는 2030년 월드컵 개최지를 선정했습니다. 무려 3개 대륙 6개 나라에서 열리게 됐는데요. 모로코와 스페인, 포르투갈이 공동개최국인데 100주년을 기념해 남미 3개 나라에서도 일부 경기를 치릅니다.
● 인체에 해로운 가습기 살균제를 만들고 판매해 인명 피해를 낸 혐의로 기소된 SK케미칼과 애경산업, 신세계이마트 전·현직 임직원들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앞두고, 시민단체들이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1심 무죄 선고는 7천8백 명이 넘는 피해자들 앞에서 가해자가 없다고 선언한 것과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 지난 1일, 우리 남자 축구 대표팀이 중국과 8강전을 펼치는 날, 국내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중국을 응원하는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걸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체 조사결과 해외에서 자동화 프로그램을 이용해 중국을 응원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다음을 운영하는 카카오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고,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 이번 주말 서울 여의도 한강 일대에서 세계불꽃축제가 열립니다. 이 시기 불꽃축제가 보이는 근처 호텔은 평소보다 두 배 넘는 돈을 받는 곳도 있는데 일부 호텔이 숙박권을 취소하거나 환불해주지도 않고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 법무부 징계 취소 결정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법률서비스 플랫폼 '로톡'이 3년 안에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로톡 운영사인 로앤컴퍼니는 어제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비스 고도화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신규 서비스 개발에 힘쓰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가 미국 내에서 구독료 인상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경쟁사인 위너브라더스, 디즈니플러스, 아마존이 줄줄이 요금을 인상하면서 미국에선 최근 1년 사이 무광고 요금제의 최저가가 평균 25% 폭등했다고 합니다.
● 농산물과 생필품 가격에 이어 영화관 요금까지, 물가가 전방위적으로 인상된다고 합니다. 호텔 숙박비, 외식비도 줄줄이 올라 소비자들은 '소확행'을 즐기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달부터 서울우유 등 등유업체들도 가격을 올리기 때문에 흰우유나 치즈 등을 재료로 만드는 빵, 아이스크림 가격도 뛸 것이라고 합니다.
●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조직위 갈등으로 우여곡절 끝에 어제 막을 올렸습니다. 영화제는 올해 어느 때보다 내실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데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공식 초청작은 209편, 지난해보다 30여편 줄었습니다. 초청작 규모가 줄어든 대신 전 세계에서 최초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영화 80편이 관객을 맞이합니다.
●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축구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을 2대1로 꺽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7일 일본과 결승전에서 맞붙습니다. 이우석과 임시현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혼성 단체전에서 일본을 누르고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 서울 아침 기온이 11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옷차림 따뜻하게 하고 나오셔야하는데요. 급격한 기온변화에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겠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10월 5일)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4일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재향군인회 창설 제 71주년 기념식 및 전국 읍,면,동회장 총력안보 결의대회’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가짜평화론이 지금 활개치고 있다”며 “우리 안보가 안팎으로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사진=이승환 기자
1. 메모리반도체인 낸드플래시 시장의 세계 1위 기업 삼성전자가 이르면 이달 중에 두 자릿수 수준으로 가격 인상을 추진함.
올해 하반기 낸드 부문에서 본격 감산에 들어갔던 삼성전자는 가격 정상화 전략을 추진해 낸드 사업의 반전을 꾀한다는 구상.
낸드 부문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옴.
시장지배력을 가진 삼성의 가격 인상 행보가 키옥시아, SK, 웨스턴디지털을 비롯한 다른 경쟁 업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
♢감산 이어 낸드값 인상 승부수
♢재고 조정 마무리 수순에
♢고부가 DDR5 주문 늘어
♢반도체값 하락 드디어 멈춰
♢모바일 신제품 판매 호조
♢4분기부터 업황회복 전망
♢내주 3분기 실적 잠정발표
○ 궤도 수정하는 SK하이닉스 '괴물D램' HBM 생산 늘린다
♢낸드 주로 생산했던 청주공장
♢라인 늘려 AI용 HBM 만들어
2. 고성능 제품(DDR5 D램) 수요 확대에 반도체가 약진하며 8월 전 산업 생산이 30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함.
늘어난 반도체 수요가 기계장비 생산을 촉진하면서 제조업 경기 반등 기류가 형성됐다는 평가가 나옴.
정부는 하반기 경제 회복 잣대로 평가됐던 8월 산업활동지표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오자 올해 ‘상저하고’ 경기 전망에 무게를 싣는 분위기임.
3.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3일(현지시간) 전날보다 0.119%포인트 오른 4.801%로 거래를 마침.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8월 이후 16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데, 지난달 27일 4.5% 선을 돌파한 이후 줄곧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美고용 호황에 돌아온 긴축
♢10년물 금리 年 4.8% 돌파
♢원화값 1360원 깨져 연저점
♢코스피 2%·코스닥 4% 급락
○ 美고용 예상밖 강세 … 월가 "고금리 더 지속" 비관론 고개
♢美국채 10년물 16년만에 최고
♢8월 구인 7.7% 늘어 961만건
♢제조업 호조에 국채금리 쑥
♢30년 모기지금리 23년來 최고
♢다우 올 수익률 마이너스 전환
♢증시 공포지수 은행위기 근접
♢日증시 넉달만에 31000선 붕괴
4.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이 3일(현지시간) 해임됨.
공화당 강경파가 반대 의사를 표했음에도 ‘연방정부 업무 중단(셧다운)’을 막으려고 임시예산안을 처리했다가 역풍을 맞은 것.
대통령과 부통령에 이어 권력서열 3위인 하원의장이 임기 도중 해임된 것은 미국 의회 234년 역사상 처음.
♢민주당·공화당 강경파 8人, 해임결의안 찬성
♢36년 정치 인생에 큰 내상 입히는 사건될 듯
♢측근 맥헨리 하원의원이 의장 대행 맡아
5. 포털 다음이 운영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클릭 응원 페이지’를 놓고 여론 조작 의혹이 커진 가운데, 해외 IP를 통한 매크로(자동화 프로그램)가 대다수 클릭을 유발한 것으로 확인됨.
한국과 중국이 겨룬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이 열린 지난 1일, 다음이 운영한 클릭 응원에서 확인된 IP가 만들어낸 응원 2294만건 중 해외 IP 비중이 86.9%(1993만건)로 나타남.
해외에서 대규모로 개입한 것으로 그 여파에 중국 응원 비중은 무려 93.2%에 달했음.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러한 여론 왜곡 조작 방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라고 지시함.
♢국내 인터넷 주소인 IP를 통해 응원에 참여한 비중은 95%에 달한 반면 해외 IP는 5%에 불과.
♢중국 응원은 무려 93.2%
♢특정 해외 IP에서 대규모 클릭이 유발된 것.
♢특히 IP 2개가 전체 해외 IP 클릭의 99.8%를 차지.
6.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춰 방송사업자 재허가·재승인 제도를 매체별로 차별화하는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학계에서 제기됨.
현행 제도가 도입된 것은 20여 년 전인 2000년인 만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
♢국회서 민영방송 재허가 토론
♢20년전 만든 일률적 기준...달라진 언론 환경 반영 못해
7. 집값 들썩이자 … 9월 주담대 연중 최대
♢KB·신한 등 4대 은행 분석
♢고금리·대출억제정책에도... 주담대 석달새 4.2조 증가
♢가계부채도 5달째 늘어나
♢이자부담 커져 '부실'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