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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안전 우려로 태국 여행 취소 속출
태국 영자 신문 방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호텔과 항공사는 중국 춘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인 단체 여행객의 대량 취소를 받기 시작하는 등 태국 안전에 대한 우려로 인해 개인 여행객의 신규 예약도 둔화되고 있다고 한다.
최근 홍콩 출신 가수 겸 배우 ‘Eason Chan’이 태국에서 예정된 콘서트를 취소했는데, 그 이유로 중국 팬들이 태국을 방문하는 것에 대한 안전상의 우려를 들었다. 또한 홍콩 보안국은 태국에 태스크포스팀을 파견해 동남아시아에서 사기성 채용에 연루된 홍콩 시민의 사례를 조사하고 있다.
태국호텔협회(THA) 마케팅 위원장에 따르면,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주 타깃으로 하는 방콕 등 주요 지역 호텔들의 예약 취소가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여행사는 호텔과 항공권 예약을 취소할 수 있는 반면, 개별 여행객의 경우 예약이 환불되지 않기 때문에 단체 여행객의 영향이 더 두드러진다고 한다.
태국 호텔 협회는 현재 전국의 호텔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1월 15일까지는 그 영향을 더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해외 관광객들의 우려로 호텔 업계에서는 정부에 안전에 대한 신뢰를 조속히 회복시켜 단기적인 침체를 사라지기를 바라고 있다.
중국 배우 왕싱(王星)과 관련된 인신매매 사건이 발생하기 전, 중국 춘절 연휴 기간 동안 호텔 예약은 견조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지역 전체가 증가했다고 한다. 방콕의 호텔들은 70~80%의 가동률을 기록했고, 푸켓 등 휴양지에서는 80~90%의 가동률을 보였다.
타이 라이온 에어는 이미 중국인 단체 여행객들의 대량 취소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춘절 기간 동안 푸켓행 전세기를 계획했던 한 여행사는 수요 침체를 이유로 프로그램을 취소했다. 반면 개인 여행객들의 예약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태국 에어아시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주에도 중국인 고객 신규 예약은 계속 둔화되고 있다고 한다. 이 시장은 태국 여행에 대한 우려를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춘절 기간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 가짜뉴스에 대한 대응을 총리가 지시
올해 중국 및 중화권 설날인 춘절이 1월 29일로 많은 중국인들이 1월 28일부터 2월 4일경까지 휴가를 내고 해외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태국 정부 대변인은 최근 페탕탄 총리가 관광체육부에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지금까지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중국 관광객 유치에 지금까지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태국에서 사건이나 사고로 중국인이 사망하거나 다치는 일이 잇따르면서 태국을 찾는 중국인이 크게 감소한 적이 있기 때문에 경찰에게 관광지에 경찰관 순찰을 늘리고 조직범죄 대책을 강화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의 불안을 해소하도록 지시했다고 한다.
이 밖에도 중국인들이 이용하는 SNS에서 태국에 대한 허위정보 유포도 태국 관광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페텅탄 총리는 디지털경제사회부에 중국 당국과 협력하여 가짜뉴스 문제를 해결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과 지식인이 카지노 합법화 강력 반대, "자금세탁 등 범죄행위의 온상이 될 것”
정부가 도박장을 포함한 복합오락시설을 건설하는 형태로 카지노를 합법화하는 계획을 추진하는 가운데, 야당과 지식인들 사이에서 반대 의견이 나오고 있다.
최대 야당 팍쁘라차촌당 랑씨만(รังสิมันต์ โรม) 의원은 최근 “이런 복합시설 계획에는 중국의 수상한 사업가들이 투자해 부정하게 취득한 자금을 카지노를 통해 세탁할 가능성도 있다”며 계획에 반대를 표명했다.
이 의원 말에 따르면, 불법 활동에 연루된 중국 사업가 등이 카지노를 갖춘 복합오락시설을 발판으로 태국에서 불법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태국 정부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다.
그 밖에도 정부는 카지노를 갖춘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태국에 관광객과 돈을 끌어들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 분야에서는 마카오와 싱가포르가 강력한 경쟁자가 될 수밖에 없다. 또한 일본도 오사카에 카지노를 개장할 가능성이 있어 일본과도 경쟁하게 될 수도 있다고 한다.
또한 국립 쭈라롱꼰 대학 법학부 나차퐁 교수도 불충분한 법 정비나 느슨한 대책으로는 범죄조직 등이 복합시설을 자금세탁에 이용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카지노 합법화에 민간 부문에서 환영의 목소리, 태국 상공회의소 대학 총장 “상당한 수입 기대”
태국 정부가 도박장을 갖춘 복합오락시설을 건설하는 형태로 카지노 합법화 계획을 추진 중인 가운데, 민간 부문에서는 이를 환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태국 상공회의소대학(UTCC) 타나왓(ธนวรรธน์ พลวิชัย) 학장은 “정부와 관계 기관은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 엔터테인먼트 시설 건설 및 운영을 위한 종합적인 검토와 함께 폭넓게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충분한 준비를 거쳐 카지노 합법화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카지노를 기반으로 한 오락시설은 외국에 많이 개설되어 있으며, 그 수입도 연간 1조 바트를 넘는다. 태국도 회원국인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 중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는 카지노를 포함한 오락시설에서 연간 50억~1000억 바트의 수입을 얻고 있으며, 태국도 카지노를 갖춘 시설에서 상당한 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국에서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 카지노 합법화가 논의된 적이 있지만, 그때마다 시민단체 등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좌절된 바 있다.
푸켓 빠통 비치 부근에서 제트스키 충돌 사고, 중국인 관광객 사망
남부 휴양지 푸켓에서 1월 14일 수상 제트스키 충돌 사고로 중국인 관광객 남성(33)이 이송된 병원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는 빠통 해변에서 약 1킬로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했다.
빠통 경찰서에 따르면, 남성 관광객 2명과 여성 관광객 1명이 로마 공원 근처에서 제트스키 3대를 대여했으며, 이후 해상에서 제트스키끼리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남성(33)은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를 받지 못하고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한 명(28)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현재 사고 원인에 대한 자세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개에게 물린 경험이 있는 여성, 보상금으로 직접 만든 놀라운 대책은?
1월 14일에 올라온 틱톡(TikTok)에 독특한 에피소드가 화제가 되고 있다. 전기 스쿠터를 탄 여성이 직접 만든 철제 울타리를 스쿠터에 장착하고 주행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행동 배경에는 개에게 물린 과거 경험이 있었다고 한다.
이 영상은 틱톡 유저 ‘@chayanit.je’가 공개한 것으로 게시물에는 '개에 물린 아줌마가 주인에게 보상금을 받아 그 돈으로 철제 울타리를 직접 만들었다'는 설명이 덧붙여 있었다. 이것을 본 많은 유저들은 “너무 적절한 대책”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영상 속에는 여성이 철제 울타리로 덮인 스쿠터를 타고 거리를 달리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이 대책에 대해서는 “개에게 물릴 염려가 없어진다니 대단한 발상이다”라는 공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다만, 인터넷애서는 일부 유저가 두려움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만약 사고가 나면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여성 엉덩이를 만진 폴란드인 체포, “오락시설에서 항상 해왔다”
방콕 수도 경찰은 1월 15일 도내 편의점에서 여성 손님의 엉덩이를 만지고 달아난 폴란드인 남성(31)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이 남성은 처음에는 모르는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범행이 찍힌 CCTV 영상을 보여 주자 자신이 찍힌 것을 인정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오락시설에서 이런 일을 여러번 해본 적이 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아서 범죄에 이르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이 행위만으로는 법에 의해 범죄로 간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월 14일자 방콕 남부 형사법원은 체포 영장에서 피고인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위협하여 15세 이상의 사람을 상대로 그 사람이 저항할 수 없는 상태에 음란한 행동을 한 혐의(กระทำอนาจารแก่บุคคลอายุกว่าสิบห้าปีโดยขู่เข็ญด้วยประการใดๆ โดยใช้กำลังประทุษร้าย โดยบุคคลนั้นอยู่ในภาวะที่ไม่สามารถขัดขืนได้)”가 있다며 그를 기소했다.
방콕 쑤쿰빗 거리에 있는 미용실에서 한국인 미용사 4명 체포
지난 1월 14일 태국 출입국관리국과 크렁딴 경찰서가 합동으로 방콕 쑤쿰윗 거리에 위치한 유명 미용실을 조사하고 불법 취업 중인 외국인 5명을 적발했다. 한국 국적 남녀 4명(25, 30, 25, 24)과 미얀마 국적의 여성 1명이 체포되어 노동 관련법 위반 혐의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조사 당시 많은 손님이 서비스를 받고 있었으며, 경찰은 직원들의 신분증과 노동허가증 확인이 실시되었다. 그 결과 한국인 4명이 관광비자로 입국해 취업허가 없이 미용사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미얀마인 1명은 노동허가증을 소지하고 있었으나 미용사 취업이 금지된 일을 하고 있었다.
체포된 한국인 4명은 20대 남녀로 관광비자로 최대 90일 체류가 허용되었으나 노동활동은 금지되어 있다. 미얀마인 1명에 대해서도 허가 범위를 벗어난 업무에 종사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미용 업무는 태국 노동법에 의해 외국인이 종사하는 것이 금지된 직종 중 하나이다.
고급 호텔 마약 파티에 연루된 한국인 남성 체포
태국 출입국관리국 수사팀은 1월 13일 방콕 시내 콘도에서 불법 마약 파티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되는 한국 국적의 33세 남성을 체포했다. 이번 체포는 2024년 12월 31일자 방콕 남부 형사법원이 발부한 체포영장에 근거한 것이다.
용의자는 마약 분류 1(메탐페타민, 엑스터시, 파라메톡시메탐페타민, 파라메톡시메탐페타민)과 마약 분류 2(케타민)를 불법으로 소지하고 있었으며, 마약 관련 중대 범죄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관이 콘도 주변을 감시하던 중 오전 8시 50분경 용의자를 발견했다. 여권 확인 결과 체포영장에 기재된 인물로 확인되었으며, 경찰의 조사에 남성은 혐의를 인정하여 텅러 경찰서로 이송되었다.
사건은 2024년 12월 8일 텅러 경찰서 관할 구역에 있는 고급 호텔에서 열린 불법 마약 파티를 경찰이 적발하면서 시작됐다. 이 파티에는 태국인 및 외국인 남성 관광객 124명이 참석했으며, 현장에서 불법 약물이 압수되었다. 경찰은 수사를 진행하여 용의자들의 연루 여부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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