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구로사는 할리병아리 구로커80입니다
어릴적 레니게이드란 미드( 더빙판 )보며 소프테일을 타고 싶었고 터미네이터 2를 보며 팻보이를 타고 싶었고 황승호제 뮤비보며 떼빙이 멋져 보였고 군제대후 자연스레 컴터로 할사모, 헬스오공일, 팻보이클럽,라스트라다,리카온스등등 카페들어가서 선배님들의 할리라이프를 동경하며 눈팅만 하면 살았습니다
하지만 20대 중반에도 무얼해야 할지 모르는 저에겐 할리는 그저 돈 많은 사람만 탈 수 있는 고급취미이자 이룰수 없는 그림의 떡 같은 존재였죠
그래서 까페에 들어가는 일도 컴터로 찾아 보는 일도 다 접어 놓고 제 인생에 할리는 사치라 생각하고 잊어 버렸습니다
그렇게 십년이 지나고 저에게 일도 사랑도 가족도 모두 생겼지만 제 마음 한켠엔 아직 남아있는 꿈이 작지만 꺼지지 않고 남아 있었습니다
열심히 저축해서 마흔전에 할리 오너가 되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집사람과 함께 할코 매장에 갔는데 집사람이 덜컥 사라고 했습니다 이왕이면 더 비싼 S버젼 사라고 하네요 전 깜짝 놀랐습니다 바이크는 위험해서 식구들은 다 반대 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집사람이 오빠 언제까지 고생만 하고 살거냐며 오빠가 스무살때 부터 꿈꾸던건데 꿈만 꾸지 말고 누리면서 살라고 하네요 내 꿈을 기억하고 있었다니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렇게 작년 11월 말에 계약을하고 저 진짜 자전거 타고 출근 하는데 임재범의 비상 들으면서 눈물 콸콸 흘렸습니다
12월 회사가 바뻐서 수요일 저녁만 학원갈수 있었는데 해가 짧아 맨날 오밤 중에 바이크 한번 타보지도 않은 제가 할리 샀다고 추운 줄도 모르고 매주 학원가서 쉬지않고 두시간씩 연습했습니다
드디어 시험 당일날 너무 추운 날씨 때문인지 굴절에서 바이크 쿨럭쿨럭 바로 낙방하고 회사 소문 다나고 신고식 제대로 했습니다
그 다음주 시험 합격하고 할코 연수 3번만에 바이크 인도 받고 지금 2주차 연습중입니다 지금도 이렇게 할리 타는게 맞는지 모르겠으나 이 마음 이 열정 만큼은 그대로 기억하고 하고 싶어서 제일 처음 가입했던 할사모 까페에 글 남겼습니다
그리고 할리는 감성바이크니까 일기장에 쓸 내용을 용기내어 까페에 글 남긴거니 이해해 주시고 어느 모터싸이클 저널 리스트 말대로 저희 모두 신나게 할리 타다가 늙어죽어요^^
짧은글이지만 진심이 전달되기에 부족하지않습니다.할리오너그룹에 동참하시게됨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할리 오너그룹 요즘 말로 진짜이거 실화인가요? 너무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레이님도 행복하십시오
남편의 꿈을 기억하고 응원해주는 아내...사랑 많이 해주세요. 같이 템덤으로 전국 방방곡곡 여행도 자주 다녀주시고.^^
네 요즘 뭘해도 이뻐보이네요 전 겁이 많아 텐덤은 힘들고 10년뒤엔
대인배인 집사람과 같이 타려고 계획 중입니다 전 스밥 집사람은 소프테일 디럭스 ㅎㅎ 생각만해도 좋네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십시오^^
네*버에 닉네임이 토요일인 위종현님의 블로그가 있습니다.
바이크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내용이 많이 있으니 함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여기 계시는 모든 분들 전부다 사연이 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좋아하는 취미를 즐기는 분들은 정말 행복한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즐기시는 일만 남았네요. 화이팅입니다. ^^
축하드림니다 오래오래 타는사람이 잘타는겁니다 아셨죠? ㅎ
구로커님~
언제나 안전하고 즐거운 할리라이프를 기원합니다~ *^^*
멋지네요~ 사모님도 멋지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