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북로가요제는 작곡가를 섭외해서 듀엣형식으로 하는게 아니어서 제외
사진 잘생기고 리즈시절로다가 찾느라 겁나 힘들었음
노홍철
파트너의 기를 살려주는 착하고 고마운 멤버
노브레인의 펑키락스타일을 마치 자신이 원했던 장르인 것처럼 좋아하고 그 락스타일대로 부름
서해안 고속도로에서도 자신이 지금까지 생각했던 장르였다며 같이 즐기고 좋아해줬지만 장르는 쌩 싸이표 음악
장미여관은 보사노바풍의 다소 인디적인 밴드스타일인데 옥상에서 치유제같은 음악이라며 멤버들과 함께 센치한 감성을 공감시킴
이렇게 셋 다 극과극으로 상이한 스타일임에도 이 가요제들에 공통점이 있다면 노홍철은 항상
자기의견이 마치 파트너와 동일하다는듯, 이것이 바로 내가 원했던 음악이었다는 듯 파트너와 동의한 의견을 어필함
싸이가 즐겨가던 짱깨집 가서 매운짬뽕도 먹고, 결벽/정리벽인 노홍철이 장미여관 집의 비쥬얼에도 까칠하게 대하지도 않고
자신의 파트너가 어떤 음악을 하든 나도 좋아해주고, 실제로 즐겨하며 노래에 있어 자신의 고집을 넣지 않음
하하
처음 파트너선정때부터 자신과 통하는 가수로 고르는 영리한 멤버
무한도전 멤버들이 대부분 파트너선정할 때 다 우르르 나갈 때 유일하게 골라서 나가는 멤버
본업이 가수이다보니 예능을 따르면서도 음악에 있어서는 어느정도 적정선을 긋는 느낌임
자신과 상이한 스타일의 가수는 절대 고르지 않음
그래서 하하는 파트너와 의견적 충돌이 전혀 없음 그렇기 때문에 곡작업이 유유하게 순조로움
10cm는 어쿠스틱 밴드의 인디 싱어송라이터이고 장기하와얼굴들 또한 포크 밴드의 인디 싱어송라이터ㅇㅇ
그래서 위험한 길로 갈 필요없이 자신이 하고싶은 음악과 타협해서 관객과 소통함
자신만의 스타일로 가요제축제도 즐기고 예능도 하고 음악도 하는 자유로운 멤버
정형돈
예능은 예능대로, 음악은 음악대로 하는 멤버
파트너선정때마다 모두 나가는 멤버이고, 자신을 선택함으로써 파트너가 결정되면
파트너마다 메뉴얼이 있는듯 그에 응당하는 컨셉을 정하고 예능으로 웃겨줌
정형돈은 힙합을 선호하기때문에(ex.형돈이와대준이) 올림픽가요제때도 에픽하이를 찾아간건데
서해안때 예능상 나갔던 파트너선정때 정재형이 자신을 선택해서 당황했을 것임
예능컨셉으로 정재형이랑 투닥거리고 서로 튕겼지만 음악적 관철에서는 전문가인 파트너를 절대존중함
유희열이 했던 말처럼 "음악은 악사에게"
그래서 정형돈 생에 최초로 불어를 남발하며 느와르 탱고음악을 하게 되는 날도 오게 되는 거ㅇㅇ순정마초~
예능은 예능전문인 본인이, 음악은 음악전문인 파트너에게, 둘이 각자 잘하는 점을 최대로 이끌어내서
예능과 음악 둘 다 동시에 잡는 멤버임
길
워낙에 음악세계에 있어 입지가 있다보니 가요제마다 무거운 존재감을 발휘하는 멤버
가요제 파트너를 고르기엔 본인부터가 오히려 섭외될 실력의 작곡가이기 때문에
파트너를 고르는데에 부담감이 가장 없을 사람도 길
김C가 탐내기도 했고, 시청자들이 무도가요제때마다 은근히 기대하는 멤버
가요제 할 때는 음악관에 있어 예능요소를 쏙 빼고 정통 음악 요소만 비춰졌던 멤버였는데
보아와 할 때는 예능감이 좀 살아난듯 사석자리의 개그센스가 많이 보였음
보아 언급으로 보면 이번엔 퍼포먼스도 넣을 예정인듯
무도 가요제에서 예능,화제,음악성 세 개를 잡으려 태호PD가 캐스팅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
길듀엣은 항상 음악에서 기둥을 맡는 그룹
정준하
작곡가에게 무조건 따라가는 멤버
장점은 작곡가 입장에선 본인을 믿고 따라주는 고마운 멤버지만
이게 곧 단점이 되는게 정준하는 노래 만드는 과정에 있어 정준하의 능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적다는 것.
그래도 (콧소리가 거슬리긴 해도) 발성은 무도 멤버 중에 최고임
노래실력이 답 없는 몇몇 무도멤버들에 비하면 최고성능스펙보유
예능쪽이든 화제성이든 음악이든 큰 부각을 나타내진 않는 것 같으나 자기입지에 만족하고
큰 욕심 부리지 않는 수동적이고 조금 모자라지만 착한 친구
박명수
화제성을 좇고, 그래서 화제를 잡는 멤버
인디 절대 고르지 않음 무조건 젊은 세대로 화제가 대두되어있는 파트너로 고름
한창 Gee로 인기떴던 작곡가 이트라이브와 아이돌 제시카 섭외, GD 선택, 이번엔 프라이머리
욕심이라고 보일지도 모르나 무도 가요제같이 연중행사같은 경우엔 박명수처럼 하는게 현실적임
그리고 이런 컨셉(예능과 현실을 믹스한)이 통하는 것도 박명수 뿐이고ㅇㅇ
결국 항상 무도가요제에서 제일 화제되는 노래는 박명수노래였으니 박명수 노래는 무도의 꽃임
그래서 박명수같은 멤버는 꼭 있어야함 유희열 말처럼 축제의 기둥이 되어줘야 하니까ㅇㅇ
또 본인이 EDM 가수이다 보니 그쪽을 선호하는 것이고 EDM과 맞을만한 파트너로만 고름
근데 이번엔 프라이머리의 재즈알앤비 모던힙합장르를 EDM계통이라고 오해한듯
윽박지르는 설정은 백프로 컨셉이고 자기의견으로 밀고나가긴 하지만 하우두유둘과 4인면담을 했을 땐
유재석보다 유한 반응도 보여주었고 유희열에게 설득도 당함ㅇㅇ 막 황고집스러운 멤버는 아님
유재석
축제는 축제처럼,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주고 싶어하는 멤버
강변때는 쌈바로 했고 이후 노래들도 신나는 노래이거나 복고뽕짝 댄스를 선호함
왜냐하면 시청자들이 좋아하고 즐기니까
하지만 시청자들이 항상 원하는 축제는 무조건 신나는 것만은 아닌데 살짝 오해하고 있는 것 같기도.
유희열이 구상했던 앨범트랙 정말 완벽했는데 이번에는 화려한 기둥역할은 GD도니팀&길보아에게 맡겼으면 함
이적의 <말하는대로>도 까고 압구정날라리로 갔지만 결국 시청자들에게 가장 임팩트가 박힌 노래는
마지막 무도 끝나고 보너스 장면으로 보내준 20대의 아픈 청춘을 그리는 말하는대로ㅇㅇ
이적이 천재여서 이런 결과물들을 만들 수 있었던 거지 다른 작곡가였으면 그냥 짤없었을지도
유희열과 파트너를 해서 장르선택에 있어 투닥거리며 서로 토론까지 가는 설정은
오랜만에 입터는 걸로 신급인 유희열과 유재석의 배가된 웃음시너지를 내기 위한 예능컨셉이라고도 보여짐
문제는 유희열은 타협점을 찾으려 댄스타임을 주겠다,춤추는 알앤비로 만들겠다고 했지만
유재석은 무조건 BPM 120이상의 뽕짝노래를 주장하는 것에서 예능컨셉과 실제본인의 음악선호가 섞인듯
아무튼 오랜만에 토크로 사람 죽이는 웃음 만들게끔 해준 유재석과 유희열에게 박수ㅇㅇㅋㅋ
물론 찌롱이처럼 못하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다 좋게좋게 할수도 있겠지. 근데 찌롱이 같은 성격이 있으면 유재석같은 성격도 있듯이 못하고 자신없는걸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하라그러면 누가 하고싶겠냐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