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8월이 되면
부에노스 아이레스시에는 전세계 탱고 춤꾼들이 모여들어 도시의 열감은 달아오르곤 합니다.
그들은 탱고의 열정을 나누고 또 각기 자신들이 기획하는 탱고 축제와 워크샵에 관한
섭외와 기획의 아이디어들을 반짝이며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을 펼치기도 하죠.
그 한복에 자리하는 것이 바로 세계 탱고 춤 경연대회 (Campeonato Mundial De Baile De Tango)입니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에서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세계 각국의 도시에서 탱고 붐이
일고 있다는 사실을 감지하고 그들의 열정을 한자리에 모으기 위해
기획한 행사가 바로 이 탱고 챔피언 쉽이죠.
올해도 변함없이 치러질 이 대회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실력자가 탄생하려는지요.
또한 이 대회에 출전을 준비하기 위해 전세계 수많은 춤꾼들이 치열하게 연습에 매진하고 있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 한켠이 숙연해지기도 합니다.
아래 영상은 2004년 세계 탱고 대회에서 공연탱고 부문 1위에 입상한 챔피언 이반과 마르셀라입니다.
해가 지나면서 탱고의 동작안무에도 유행과 흐름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만,
창의적이고 탁월한 감수성의 표현이라는 평을 받았던 그들의 탱고는
참관자들과 대회에 출전했던 경연자들 모두가 입을 모아 수월성을 인정했었죠.
변함없이 아끼고 싶은 안무 작품이예요. 부디 즐감하시길...
페닌슐라.
출처: 땅고 아르떼 (Tangoarte) 원문보기 글쓴이: 페닌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