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9일 한국산업인력공단 강원동부지사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영동지역의 5인 미만 영세사업장 7만7,450개로 전체 사업장(8만7,383개)의 88.6%를 차지했다.
공단 자체 조사 결과 이들은 까다로운 요건과 비용 부담 등을 이유로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직업 훈련이 힘들다고 토로하고 있다.
실제 고용보험통합분석시스템 통계 기준으로 고용보험에 가입한 중소기업 사업장 중 4.5%만 훈련 사업을 실시했다. 이에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올해부터 '능력개발전담주치의' 제도를 통해 중소기업의 직업 훈련 참여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강원동부지사는 능력개발전담주치의 제도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종윤(56회) 한국산업인력공단 강원동부지사장과 양영봉 강릉고용노동지청장을 비롯해 30여명이 참석했다.
능력개발전담주치의는 공단 내 능력개발지도사 등 인적자원개발(HRD) 전문가가 중소기업의 상황을 진단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처방해 기업의 직업훈련 참여 및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제도다.
현재 강원동부지사에는 2명의 능력개발전담 주치의가 배치돼 있다.
한편 강원동부지사는 이날 간담회가 끝난 뒤 능력개발전담주치의 현판식을 거행하고 본격적인 제도 운영을 알렸다. 또한 올 하반기에 완공 예정인 한국산업인력공단 연수원 공사현장도 공개하며 올해 주요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최종윤(56회) 강원동부지사장은 "중소기업은 재직자들의 직업 훈련을 실시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능력개발전담주치의를 통해 중소기업의 직업 훈련을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