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늘 내용 중에서는 마지막에 있는 동영상 내용을 잘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
[선문염송] 중에서.. (133 편) 20220926
충국사가 어떤 좌주에게 묻되 "무슨 경을 강하는가? 좌주가 대답호대 "유식론을 강합니다" 국사가 다시 묻되 "유식론을 어떻게 알아야 되는가? 좌주가 대답 호대 "삼계가 유심이요 만법이 유식입니다" 국사가 발을 가리키면서 묻되 "저것은 무슨 법인고?" 좌주가 대답호대 "색법입니다" [장산전이 다르게 말호대 "화장께서 꼭 믿으셔야 됩니다" 하였다.] 국사가 말호대 "그대는 발 앞에서 자색 가사를 받았고 황제를 대해 경을 설하거늘 어찌 五계도 지키지 못하는가?" 하였다.
주) 자색 --- 임금이 하사한 가사(옷)
♡
(한문 원문)
唯識
忠國師問座主 講什麽經 主云 *唯識論 師云 怎生會唯識論 主云 三界唯心 萬法唯識 師指簾云 這箇是什麽法 主云 色法(蔣山泉別云 和尙大相信) 師云 大師簾前*賜紫 對*御談經 何得*五戒不持. (有本大同小異)
♡
(단어 해석) (불교사전: 네이버)
좌주(座主)란
은문(恩門) 즉 과거(科擧)에 급제(及第)한 사람이 자기를 뽑아 준 시관(試官)을 존경하여 이르는 말임. 또는 대중의 석장(席長) 이라고도 함, 석장(席長)이란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으뜸이 되는 어른.
,
유식론(唯識論)이란
인도의 논사 천친이 지은 것을 6세기 중엽 인도 출신의 학승 구담반야유지가 번역하였다. 1권으로 된 이 논은 의식밖에는 아무 것도 없다는 교리를 논쟁의 형식으로 서술하고 있다.
,
유심(唯心)
『화엄경』(華嚴經)의 삼계유심(三界唯心)이라는 말에서 유래한다. 일체의 현상은 단지 마음의 산물이어서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유식(唯識)
일체(一切)의 제법(諸法)은 심식(心識)의 표현(表現)으로 실재(實在)하는 것은 오직 식(識) 뿐이라는 말.
염운(簾云)
구름(햇빛)을 가리는 발
색온(色蘊)
산스크리트어 rūpa-skandha 오온(五蘊)의 하나. 분별과 관념으로 대상에 채색하는 의식작용. 인식 주관의 망념으로 조작한 대상의 차별상. 가치나 감정을 부여하여 차별한 대상의 특색.
오계(五戒)
불교도이면 재가자나 출가자(出家者) 모두가 지켜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생활규범이다. ① 살생하지 말라[不殺生]. ② 도둑질 하지 말라[不偸盜]. ③ 음행을 하지 말라[不邪淫]. ④ 거짓말을 하지 말라[不妄語]. ⑤ 술을 마시지 말라[不飮酒]의 5종이다.
.
.
ㅡ♡♡
.
.
안녕하세요.
[이뭣고]의 곁가지 김태현입니다.(방긋)
한 주일 잘 보내셨지요.. (방긋)
※ 이 글은 주로 수행을 처음 하시는 분들을 위주로 쓰이고 있답니다.
,
오늘 내용은 법공(法空)에 관한 내용인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혜충 국사가 지금 유식론을 강의하고 있는 좌주에게 유식론의 핵심을 질문하고 있는 대목이랍니다.
그런데 좌주는 지금 전혀 다른 엉뚱한 답변을 하고 있으니 당연히 "거짓말하지 마라" 또는 "아는체하지 마라" 하는 거랍니다.
,
왜냐하면 유식론의 핵심은
"의식밖에는 아무것도 없다"라는 교리를 가지고 논하는 것인데요.
엉뚱하게 색법이라고 답변을 하니 당연히 뻥치지 말라고 하는 거랍니다.
,
이해가 잘 안 가시는 분들을 위해 보충 설명을 드리자면..
혜충 국사가 이렇게 묻지요.
"유식론을 어떻게 알아야 되는가?"
좌주가 대답 호대
"삼계가 유심이요 만법이 유식입니다"
이 대답은 참으로 맞는 답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법은 모두 마음자리에서 알아차림에서 나온다는 뜻이니까요.
쉽게 말해 모든 것이 "의식밖에는 아무것도 없다"라는 교리는 공(空)을 뜻하는 교리인데 문제는..
햇볕을 가리는 발을 가리키면서 다시 묻되
"저것은 무슨 법인고?"
하고 물으니..
"색법입니다"
라고 답변한 내용은 교리와는 정 반대되는 대답을 한 것이랍니다.
좌주가 혜충 국사에게 낚인 것이지요. ^^
그러니 당연히
"그대는 발 앞에서 자색 가사를 받았고 황제를 대해 경을 설하거늘 어찌 五 계도 지키지 못하는가?"라고 꾸짖는 거랍니다.
머리로 알고 있는 지식들을 황제를 앞에 놓고 강의를 하고는 있지만 실제로는 아는 것이 없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五 계 안에는 [거짓말하지 말라]는 계가 있는데요.
즉 "五 계도 지키지 못하는가?"라는 말은 五 계 안에 있는 "거짓말하지 말라"라는 계를 왜 지키지 못하느냐고 꾸짖는 거랍니다.
왜냐하면 입으로는 유식(唯識)을 말하면서 실제로는 햇볕을 가리는 발조차도 "색법(色法)"이라고 대답을 하니 앞뒤 말이 안 맞는 것이지요.
색법(色法)이 어디 있습니까? 만법이 모두 무상(無常)이고 공(空)이고 무(無)인데요.
그래서 지금 혜충 국사는 좌주에게 요즘 말로 하면 "뻥치지 말라" 하는 것이랍니다.
,
우리들이 지금 보고, 듣고, 냄새, 맛, 몸의 촉감, 마음의 작용 등은 모두 무상한 것이기 때문에 그 어떠한 색도 온전한 것이 없는데 어떻게 가르치는 위치에 있는 좌주는 색법이라 대답할 수 있을까요?
몰라도 너무 모르는 답변이지요.
,
그래서 아공(我空)과 법공(法空)은 깨닫지 못하면 도저히 답변할 수 없는 그런 것이랍니다.
실제로 깨닫고 보면 나라는 것은 물론이고 우주를 포함해 세상의 모든 것들이 그저 인연 따라 모였다 인연따라 흩어지는 그야말로 실체가 없는 그런 것이랍니다.
그래서 공(空)이라 한답니다.
그런데 색법이라니요?
실체가 없는데 무슨 법이 있을 수 있을까요?
지금 좌주는 개공(皆空)을 깨닫지 못하고 글자로만 공부한 사람이기 때문에 모르는 것이랍니다.
지금 이 땅에도 가르치는 위치에 계시는 분들 중에는 이런 분들이 수두룩하고요..
,
오늘 내용은 좌주가 유식론을 강의하는 자리에서 해충 국사가 그에게 시험을 해보고 있는 것이랍니다.
유식(唯識)을 글자 그대로 요즘 말로 표현하면 [오직 알아차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전적 의미로는 [일체(一切)의 제법(諸法)은 심식(心識)의 표현(表現)으로 실재(實在) 하는 것은 오직 식(識) 뿐]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쉽게 말하면 일체의 모든 것들은 마음의 알아차림으로 실제로는 오직 알아차림뿐이라는 뜻이랍니다.
마음의 알아차림 박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뜻이지요.
이 내용은 깨닫고 보면 지극히 당연한 내용이랍니다.
그래서 불교식으로 말하면 아공(我空), 법공(法空), 제법무아(諸法無我), 개공(皆空) 하는 거랍니다.
좌주 또한 이것을 못 보고 모르니 당연히 눈에 보이는 데로 색법이라 말을 한 것이고요. ^~^📿🙏
.
.
ㅡ♡♡
.
.
(2) 법에 대한 내용, 질문이 있는 경우 질문 내용
이 란은 우리들의 란인데요.
질문이나 세상살이 이야기 등을 자유롭게 나누는 란이랍니다.
그리고 내용 끝에 (진실)이라는 표시는 제가 체험한 내용들과 마음에 느끼고 있는 것들에 대한 [동의] 표시합니다.
ㅡ
(질문)
근기(根氣)에 대해 지난주에 이어서 보충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수행 상담을 받다 보면 비교적 많이 하는 질문 중에 하나가..
"나는 근기(根氣)가 나뿐 것 같다."
라는 자책 아닌 자책을 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이 계시는데요.
오늘은 여기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ㅡ
(답변)
근기란 근본(根)이 되는 기운(氣)을 뜻하는 건데요.
우리말로 하면 [근본이 되는 힘]이란 뜻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누구나 수십 억겁의 생을 살아오는 동안 각자가 [근본이 되는 힘]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근기]의 종류도 아주 다양하답니다.
그리고 근기의 핵심은 [알아차림] 이랍니다.
이 알아차림은 누구에게나 있지요.
문제는 실제 나인 본성을 못 알아차릴 뿐이지요.
그러나 세상의 모든 것들은 일반 사람들도 보고, 듣고, 냄새, 맛, 몸의 촉감, 마음의 작용 등은 다 알아차리면서 살고 있지 않나요?
이렇게 누구나 전생부터 태어날 때부터 알고 있는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뿌리부터 형성된 것이 있다 하여 근기(根氣)라 한답니다.
이 말은 각자가 태어나기 이전 생 부터 해온 것이 있다는 뜻과 같습니다.
이것을 업(業)이라 표현하는 것이고 이러한 [업]이 모이면 (갚을 : 보) 자를 써서 보상을 해 주어야 한다는 뜻으로 업보(業報) 또는 과보(果報) 라 하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깨닫자마자 누구나 참회(懺悔)를 하게 되고 앞으로는 모든 것에 조심을 하게 되는데요.
왜냐하면 깨닫기 전에는 몰랐던 것들이 깨닫고부터는 그동안 자신이 수십 억겁 동안 지내오면서 무슨 짓들을 했는지 잘 알게 되거든요. (진실)
그러니 찍 소리도 못하고 인정할 수 박에 없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중생들은 무수히 많은 짓들을 저지르고 있고요..
"내가 잘하는 짓이다" 하는 짓들도 나중에 보면 많은 업(業)으로 남는 것이 바로 이 마음 법이랍니다.
다시 근기 얘기로 돌아오면..
세상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떤 사람은 태어나자마자 별로 배운 것도 없는데 외국어를 잘하거나, 수학을 잘하거나, 음악을 잘하거나, 운동을 잘하거나 등등 많은 탁월한 재능들을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들이 있지요.
전생을 기억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들은 모두가 [알아차림]의 현상들이랍니다.
전생부터 해오던 일이기 때문에 이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알아차림이지요.
머리가 좋거나 특별한 재능이 있어서가 아니라 이미 마음에 익숙한 알아차림이랍니다.
대부분은 빠르면 4세에서 늦으면 15세까지도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데요.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마음의 때가 늘어날수록 이러한 현상들은 사그라진답니다.
대부분 이러한 사람들의 뒷얘기를 들어봐도 그렇고요.
어렸을 땐 천재 소리를 듣던 사람도 차차 어른이 되어가면서 보통 사람으로 되는 것 등이 여기에 속한답니다.
그 이유는 알아차림은 머리의 영역이 아니고 마음의 영역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과학자들이 발명하는 것도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발명은 머리로 하는 것이라고 착각하시는 분들이 많이신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머리의 기능은 (안이비설신의)를 통해 들어오는 정보들을 기억하고 분석하고 저장하는 기능 등이 있을 뿐이지 알아차리고 결정하는 것은 마음의 영역이랍니다.
여러분들도 직접 뭔가를 알아차리는 순간 자신의 머리를 관찰해 보십시오.
그러면 그 알아차리는 순간은 머리는 정지 상태에 있음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참고로 오늘 동영상 내용에서 구담 스님이 귀로 듣지 말고 눈으로 들으라는 얘기도 여기에 속한답니다.
,
이런 식으로 어떤 사람은 운동에 근기를 타고난 사람이 있지요.
또 어떤 사람은 음악에 근기를 타고난 사람도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근기를 타고 나는 사람들이 제각기 다르지요.
이러한 현상들을 전생부터 뿌리(根)가 형성되어 있는 기운(氣)이라 해서 근기(根氣)라 한답니다.
물론 안 좋은 쪽으로 [근기]가 발달된 사람들도 많이 있답니다.
살인, 도둑, 사기, 협짝, 모략, 등 쪽으로 근기가 발달된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불교에서 말하는 근기란 수행의 근기를 말하는 것이랍니다.
수행에 관심을 두고 있거나 실제로 하고 있는 사람들은 수도 없는 전생을 살아오면서 수행과 연관이 깊었던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진실)
여러분들이 아셔야 할 점은 어느 누구나 수도 없는 윤회를 거치면서 차츰차츰 수행의 길로 들어섰다는 사실입니다. (진실)
이 내용은 제 말이 아니랍니다.
불교뿐만이 아니라 기독교에서도 이런 내용은 명백하게 이야기하고 있답니다.
태초에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善惡果)를 먹고~] 하는 내용들이 모두 이런 종류의 내용들이랍니다.
여기서 말하는 [선악과] 란 선(善) 한 것과 악(惡) 한 것의 과실(果)을 뜻하는 것인데요.
우리 중생들은 [선]과 [악]을 반복적으로 행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어느 사람이나 [선]만 행하는 것도 아니요, 어느 사람이나 [악]만 행하는 것도 아니라는 뜻입니다.
중생들의 마음은 [선]과 [악]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태어날 때 본래 중생들의 마음은 본성만 있기 때문에 [선]한데 나이가 들면서 탐욕과 집착과 욕망 등이 늘어나면서 [악]한 마음들이 내 마음에 뿌리를 내리는 것이지요.
여기서 뿌리가 근기(根氣)가 되는 것이고요.
(보고,) (듣고,) (냄새,) (맛,) (몸의 촉감) 등에서 들어오는 정보들을 놓고 좋고 나쁜 것들을 자신이 정해서 내 (마음에 안착) 시킨다는 내용들이 지금 아래에서 보고 있는 [대념처경] 내용의 전말이랍니다.
이렇게 안착된 마음들을 [깃대]라 표현하기도 하고 고집, 집착, 애착, 욕망, 욕구, 욕심 등으로 표현하는 것이고요.
중생들의 마음은 늘 이렇게 [선]과 [악]한마음에서 갈등을 느끼고 있답니다.
대부분은 살아남기 위해서 또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어쩔 수 없다는 핑계로 [악]한 것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본래 태어날 때 본성의 마음은 [선]이랍니다.
이것이 대부분 네 살 때 이후부터는 점점 마음에 때를 묻히게 되면서 시들해지는 것이고요.
기독교에서는 이 [악]을 원죄(原罪)라 표현하고 있는 것이고 불교에서는 이것을 업보(業報)라 표현하고 있는 것이랍니다.
,
[원죄]와 [업보]의 사전적 의미를 비교해 보면 이렇습니다.
(아래의 사이트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원죄(原罪)
https://m.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31344&cid=40942&categoryId=31575
업보(業報)
https://ko.dict.naver.com/#/entry/koko/a70f3cff916b42f7b70ab128d943a430
,
근기(根氣)도 마찬가지랍니다.
근(根)이란 뿌리라는 뜻인데요 이 뜻의 의미는..
내 마음에 어떤 뿌리를 심느냐에 따라 그 기운(氣)이 달라진다는 뜻이랍니다.
내 마음에 도둑놈의 뿌리를 내리게 하면 도둑놈의 근기가 자라는 것이고,
내 마음에 운동의 뿌리를 내리게 하면 운동의 근기가 자라는 것이고,
내 마음에 음악의 뿌리를 내리게 하면 음악의 근기가 자라는 것이고,
내 마음에 학문의 뿌리를 내리게 하면 학문의 근기가 자라는 것이고,
내 마음에 정치의 뿌리를 내리게 하면 정치의 근기가 자라는 것이고,
내 마음에 수행의 뿌리를 내리게 하면 수행의 근기가 자라는 것이랍니다.
여러분들이 아직은 몰라서 그렇지 여러분들은 이미 수십 억겁 전부터 이미 수행의 뿌리가 내려진 상태랍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지금은 이러한 사실들을 모르고 있답니다.
그러나 깨닫고 보면 제 말이 맞는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답니다.
저도 그랬고요.. (진실)
그리고 동시에 두세 가지씩 뿌리를 내리는 경우도 있고,
그리고 이러한 근기는 한생에만 끝나는 것이 아니고 무량겁 반복을 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윤회하고 있답니다.
따라서 지금 이 순간 수행에 관심을 갖고 있거나 직접 수행을 하시는 분들의 근기는 그동안 세세무량억겁 동안 무수히 많은 근기가 쌓이고 쌓여있지 않으면 이런 것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이 "나는 근기가 없는 것 같다."라는 말씀은 맞지가 않는다 하는 거랍니다.
절대로 아니랍니다. 여러분들 같은 사람이 근기가 없다니요? 말도 안 된답니다. (진실)
이 말은 제 말이 아니라 비유품(譬喩品)에서 세존이 사리불에게 했던 말씀이랍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수행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또는 하고 있다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근기를 타고났다는 증거랍니다.
그러니 자신감을 가지시고 조금만 더 노력을 해보십시오.
아무리 좋은 근기를 가지고 태어났다 하더라도 노력 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답니다.
아무리 좋은 운동신경이나 예술적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근기라 하더라도 피나는 노력 없이 꽃을 피울 수 있는 것은 어디에도 없답니다.
부처님과 경허선사의 예만 보더라도 수행에 있어서 만큼은 그 누구보다도 좋은 근기를 타고났지만 그들이 했던 수행 과정은 저보다 여러분들이 더 잘 알고 있지 않으신가요?
이 말의 뜻은 우리도 최소한은 이분들 만큼은 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각오로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노력 없이 되는 것은 이 세상에 태어나는 일 박에 없을 겁니다.
태어나는 것은 어디 쉬운가요?
그러니 모든 수행자분들은 조금만 더 노력을 해보십시오.
"그럼 얼마 남지 않았답니다"
이 말도 저의 말이 아니랍니다.
화성유품(化城喩品)에서 한 인도자의 말씀이랍니다.
참고로 [화성유품]의 내용들은 모든 수행자들의 이야기인데요.
아무튼 이분 말씀대로 조금만 더 가면 목적지가 바로 눈앞에 있답니다. (진실)
참고로 지금 이 순간에도 천도재다 제사다 해서 돌아다니시는 분들 또한 다음 생에는 차차 이 법에 들어설 수 박에 없는 분들인데요.
기왕 할 것 가급적이면 이번 생에 시작을 해보시라는 것입니다.
.
.
ㅡ♡♡
.
.
(3) 초보자 내용
이 글은 수행을 처음 하시는 분들을 위한 내용이랍니다. ♡
오늘도 사성제(四聖諦)에 대한 내용 중 고성제(苦聖諦)를 끝내고 집성제(集聖諦)의 수행 방법인데요.
사성제의 전체 내용을 한문식으로 표현하면..
고(苦)·집(集)·멸(滅)·도(道)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이 네 가지의 수행 방법은 해탈로 가는 수행 순서를 말하는 내용이랍니다.
고(苦)와 집(集)은 깨어서 알아차리는 방법을 기록해 둔 것이라 말씀드렸고,
멸(滅)은 마음을 비우고 버리는 방법을 기록해 둔 것이라 보시면 된답니다.
도(道)는 깨닫고 난 후의 후 공부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이것은 깨닫고 증득을 하기 전의 분들은 신경을 안 쓰셔도 답니다.
왜냐하면 도성제(道聖諦)는 마음의 힘(道力)이 없으면 행하기 어러운 것들이라 그렇습니다.
이 마음의 힘을 도력(道力)이라고 표현하기도 하지요,
혹자들은 도성제를 거쳐야 깨닫고 증득을 할 수 있다고 가르치는 분들도 많은데요.
이러한 내용들은 모두 모르고 하는 소리랍니다.
마음에 힘이 없는데 어떻게 [팔정도]나 [바라밀]등을 행할 수 있을까요?
이러한 것들을 걸림이 없이 행하기 위해서 깨닫고 증득을 하려는 것인데요.
사성제를 요즘식으로 표현하면..
(1)
고통과 괴로움(즐거움도 포함) 등을 깨어서 알아차려보아라, (苦)
(2)
모든 괴로움과 고통은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모이고, 어디로 사라지는지? 그 원인을 알아차려보아라, (集)
(3)
마음에 것들은 욕망의 완전한 소멸이며, 버림이고, 포기이고, 그것으로부터의 해탈이며 초연함이다.
쉽게 말해 모든 것을 마음에서 들고 있지 말고 내려놓고, 버리라는 뜻입니다. (滅)
(4)
도(道)는 깨닫고 증득을 했으면 [팔정도]나 [바라밀] 등을 기준으로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라는 뜻이 담겨 있답니다. (道)
초보자분들은 지금은 이러한 것들은 크게 신경을 쓰지 마시고 열심히 나와 내 마음과 현재 이 순간을 깨어서 알아차리는 일에만 집중해 보시기 바랍니다.
간화선으로 하시는 분들은 화두를 열심히 깨어서 알아차려보시고요.. <고(苦) 와 집(集)>
열심히 하지도 않으면서 수행이 이러쿵저러쿵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답니다.
그럼 부처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잘 들어보겠습니다.^^♡
(※)
들으실 때 각자가 본인들 마음과 연관시켜서 들어보시지요.
그러면 한결 이해하시기 좋고 어쩌면 중간에 깨달으시는 분들도 나올 수 있답니다. (진실)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dI9V6YYR96JCtEaMZJYfcrU6eEYW3ubv
ㅡ
(이러한 것들을 깨어서 알아차리란 뜻이랍니다..)
대념처경. 16 법념처 E 4성제 3 멸성제
2. 괴로움의 소멸의 진리 멸성제
멸성제는 마음을 비우고 버리는 부처님의 가르침이랍니다.
지난주에 이어서 보시겠습니다.
ㅡ
12:44~
* 마음과 물질의 세계에서 시각대상에 대한 생각의 유지가 유혹적이며 즐거운 것이다.
거기서 이 욕망이 없어지고 거기서 소멸될 것이다.
* 소리에 대한 생각의 유지가 유혹적이며 즐거운 것이다.
거기서 이 욕망이 없어지고 거기서 소멸될 것이다.
* 향기에 대한 생각의 유지가 유혹적이며 즐거운 것이다.
거기서 이 욕망이 없어지고 거기서 소멸될 것이다.
* 맛에 대한 생각의 유지가 유혹적이며 즐거운 것이다.
거기서 이 욕망이 없어지고 거기서 소멸될 것이다.
* 몸의 접촉에 대한 생각의 유지가 유혹적이며 즐거운 것이다.
거기서 이 욕망이 없어지고 거기서 소멸될 것이다.
* 마음의 대상에 대한 생각의 유지가 유혹적이며 즐거운 것이다.
거기서 이 욕망이 없어지고 거기서 소멸될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바로 괴로움의 소멸이란 고귀한 진리 멸성제(滅聖諦)이다
ㅡ
(해설)
오늘 내용은
[마음과 물질의 세계에서 시각대상에 대한 생각의 유지가 유혹적이며 즐거운 것이다.]
라는 내용인데요.
그렇습니다.
우리는 (보고) (듣고) (냄새) (맛) (몸의 감촉) 등을 통해 이것은 좋은 것 저것은 나쁜 것 하면서 우리들 마음에 이미 수많은 것들이 안착되어 유지되고 있지요.
그런데 오늘 부처님 말씀은 이러한 것들이 모두 생각에서 유지되고 관리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딱 맞는 말씀이지요.
예를 들면 우리들은 어떤 화나는 일이나 즐거운 일이나 괴로운 일등을 당하면 제일 먼저 생각에 생각을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그 생각이 그 대상에 부채질을 해서 그 대상(화나 즐거움)은 점점 더 커지게 됩니다.
누가 나에게 뭐라 하면 마음이 풀릴 때까지 생각에 생각을 꼬리를 물게 되지요.
"내가 네놈에게 그동안 어떻게 했는데 네가 나에게 이럴 수 있어?"
하면서 지난 일까지 모두 생각을 해 내서 내 마음에 더 불을 지핍니다.
그러고는 그 속에서 헤어 나오지를 못하지요.
화뿐만이 아닙니다.
남녀 간의 애틋한 사랑도 이러하지요.
연인들끼리는 눈에 꽁깍지가 씌면 온통 그 대상에게 모든 의식과 생각과 마음을 그쪽에 묶이게 되지요.
오늘 부처님 말씀은 현재 이 순간 이러한 내 마음을 알아차리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거기서 이 욕망이 없어지고 거기서 소멸될 것이다."라는 내용이랍니다.
.
.
ㅡ♡♡
.
.
(4) 수행자 내용
이 글은 연꽃이 활짝 피신 네 분을 위해 신설된 유마경(維摩經) 내용이랍니다. ♡
[유마경]은 [법화경]과 아울러 보살들을 가르치는 경전이랍니다.
이 말의 뜻은 깨닫고 증득한 사람들은 유마경을 통해 자신의 마음과 비교를 해 보면서 부족한 점들을 보충해 나가 보라는 뜻이 담겨 있답니다.
(아래의 사이트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youtu.be/vtL4VwXhpAU
ㅡ
(부루나의 설법)
57:11~
그때 유마는 문득 삼매에 들어 저 비구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과거 여러 생을 스스로 관찰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들은 곧 과거 자신들이 바른 깨달음을 얻고자 5백 부처를 섬기며 많은 선근을 쌓았던 일을 떠올렸습니다.
마침내 보리심을 다시 일으킨 저 비구들은 고매하신 유마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합장 예배하였습니다.
유마는 그들에게 위없는 완전한 깨달음에서 다시는 멀어지지 않도록 법을 일러주었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그때 생각했습니다.
일개 성문승으로서 그 마음이나 의향을 알지도 못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법을 설해서는 안 되겠구나.
성문에게는 다른 사람의 근기를 판단할 능력도 없을뿐더러 아라한으로서 완전한 깨달음을 얻은 여래처럼 늘 선정에 들어 있을 수도 없기 때문이다.
세존이시여,
그러하기에 저 고매하신 분의 문병을 저는 엄두조차 낼 수가 없는 것입니다.”
~58:15
ㅡ
(해설)
참으로 오늘 내용은 유마거사가 정곡을 찌르는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데요.
맞는 말씀입니다.
오늘 내용은
성문승(聲聞乘)은 성문승이 해야 할 일들이 있고,
연각승(緣覺乘)은 연각승이 해야 할 이들이 있고,
보살승(菩薩乘)은 보살승이 해야 할 이들이 있다는 뜻인데요.
그중에서 오늘 내용은..
본성(불성/성령/마음)을 아직 보지 못하고 글이나 귀로 들어서 알고 있는 부루나와 같은 성문승은 글로 배우고 귀로 들은 것만 이야기해야지 본성을 직접 본 것처럼 이야기하고 가르쳐서는 안된다는 뜻입니다.
지금 이 땅에도 이런 분들이 무수히 많다는 뜻이고요.
그리고 유마거사 정도 되면 이런 것은 상대의 설법이나 생활을 보고 들어보면 금방 알 수가 있답니다.
.
.
ㅡ♡♡
.
.
(5) 선문답(禪問答)
중국 글은 뜻글자랍니다.
선문답에서는 마음을 뜻하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이 키포인트랍니다.
모든 선문답은 그동안 공부한 내용들을 알아보는 것이랍니다.
깨닫고 증득한 것과는 크게 상관은 없답니다.
왜냐하면 우주보다 크고 넓은 이 불성(마음)의 세계를 몇 글자의 글과 말로서 가늠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깨닫고 증득한 기준점은 글이나 언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불성의 마음에서 오는 언행(言行)이 그 기준점이랍니다.
아무리 선문답을 잘 풀고 경전에 막힘이 없다 하더라도 불성의 마음이 드러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선문답 같은 곳에 너무 집착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들에게 중요한 것은 선문답을 통해 자신의 마음과 비교를 해보는 것이랍니다.
,
지난주 선문(禪問)입니다.
[세존께서 열반에 드시려 할 때, 문수가 부처님께 "다시 법륜을 굴려 주옵어서" 하니, 세존께서 꾸중을 하시면서 말씀하시기를 "문수야 내가 49년을 세상에 머물렀으나 한 글자도 말한 적이 없거늘 네가 다시 법륜을 굴리라 하니, 내가 법률을 굴린 적이 있었느냐?" 하셨다.] 34
♡
ㅡ
(선답)
제가 만약 문수라면 이렇게 하겠습니다.
[먼저 "아이고.." "아이고.." "아이고.." 하면서 곡을 세 번 하고 큰 절을 두 번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바로 일어나 활짝 웃으면서 덩실덩실 춤을 출 것입니다. 그리고 탁배기 한 사발을 따라 입에 한 모금 물고 부처님 발바닥에 푸"~ 하고 두 번 뿌린 후 나머지 남은 탁배기는 제가 모두 벌컥 벌컥 마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제가 왜 이렇게 했는지 여러분들이 한번 답해보시지요.. 📿🙏🏻
그리고 제가 왜 남은 탁배기를 모두 마시려 하는지도 답해보시기 바랍니다...📿🙏
~♡~
다음 주 선문(禪問)입니다.
[화엄경에 이르기를 "내가 일체의 중생을 두루 살피건대 모두가 여래의 지혜와 덕상을 갖추고 있건만 다만 망상 집착 때문에 증득하지 못한다" 하였다.] 38
,
이번 내용에서도 마음을 뜻하는 것은 무엇이고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지?
잘 알아차려 보시고 여러분들은 망상 집착 등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할 것인지 [선답]을 주시기 바랍니다.🙏
.
.
ㅡ♡
.
.
(6) 다음 주 선문염송
[선문염송] 중에서.. (134 편) 20221017
충국사에게 단하가 뵈러 와서 방석을 피거늘 국사가 말호대 "그럴 필요가 없다" "그럴 필요가 없다" 하였다. 단하가 뒤로 세 걸음 물러서니 국사가 말호대 "그렇지 그렇지 하였다." 단하가 앞으로 세 걸음 나서니 국사가 말호대 "그렇지 않다" "그렇지 않다" 하였다. 단하가 선상을 한 바퀴 돌고 물러가니, 국사가 말호대 "성인이 떠나신지 오래고 사람은 게으름만 피우니 30년 후에는 찾으려 해도 만날 수 없으리라" 하였다.
~♡~
참으로 옳은 말씀을 하시고 계시는데요.
선문이 가능하신 분들은 답을 주시면 되겠습니다.
혹시 개인별로 답을 주시거나 질문이 있으시면 메일로 주셔도 됩니다.
e-mail : 119e@daum.net
.. ^🙏^
.
.
ㅡ♡♡
.
.
(7) 법문 동영상
제목: 깨닫고 나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됩니까? 구담스님 차담법문. 대안정사 일물선원.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youtu.be/8v8_pd6E7RI
.
.
오랜만에 구담 스님의 차담 법문을 들어 보겠는데요.
동영상 왼쪽 하단 20:30 부분에서 "만났다고 끝난 건 아니잖아요? 시작이지.."라는 내용과
"귀로 듣지 말고 눈으로 들으라"라는 내용을 잘 들어보십시오.
이 말씀은 참으로 맞는 말씀이랍니다.
누구나 깨닫게 되면 자신의 수행 정도를 그 누구보다도 잘 알게 되는데요.,
스님 말씀대로
[만났다고 끝난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랍니다.]
이것이 팔정도(八正道)에 해당하는 내용인 것이고요.
제가 만약 과정에 있는 수행승이라면 이분을 찾아가서..
"오는 한철 스님 밑에서 공부를 하고 싶습니다."
라고 청해서 세밀한 부분을 배워볼 것 같은데요.
수행만 말이지요.. ^^
,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 불교계에서 선문승으로는 종법 스님을 꼽고 있고요, 연각승으로는 구담 스님을 꼽고 있는데요.
그러나 아직 원효스님이나 그의 스승인 대안 선사 이후로는 보살승까지 모두 이룬 분들은 거의 없었다고 보고 있는데요.
우리 불교계에서도 다시 열심히 해서 원효스님 같은 큰 보살승이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진심)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