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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장의 소명에서 배우다 (레2-29)
2024년 10월20일 (주일)
찬양 :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본문 : 레8:1-9절
☞ https://youtu.be/nPwFA6T7ztA?si=3YXr_4zuzBE0lqPM
주일을 준비하는 날 어머님 추도예배를 드렸다. 첫 번째로 각 가족별로 예배를 준비해서 드릴 수 있도록 하였는데 넘 소중한 예배가 되어 행복했다. 어머님을 통해 복음의 씨앗이 퍼져서 온 가족들이 구원을 받고 손주들까지 50여명 가까이 구원을 이루었음을 고백하는 시간 얼마나 감사하던지 ~ 역시 말씀의 씨앗이 가진 능력이 얼마나 놀라운지를 분명히 알게 되는 시간이었다. 주님 영광을 받으소서. 진정 믿음의 명문 가문으로 세워져가게 하소서.
예배를 마치고 바로 작은어머님이 계신 곳으로 온 가족들이 함께 달려가 음식을 준비해서 작은어머님을 섬기는 시간을 가졌다. 형제들이 함께 모여 이웃을 사랑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섬기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주일을 준비해야 하는 체력적 한계를 어쩔 수 없이 느꼈지만, 마음은 행복했다.
거룩한 주일 아침 예배를 준비하는 가운데 체력의 한계를 느끼며 너무도 힘겹다. 그러나 이런 삶을 드리는 것이 예배이기에 최선의 준비로 오늘도 하나님을 예배하련다. 주님 받으소서.
이날 주님은 어떤 말씀으로 인도하실까?
본문에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제사장 위임식 장면 중 준비와 의복 착용에 대한 기록이 나온다. 이 과정에 어제에 이어서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모세의 순종이 보여지고 있다. 여기서도 명령이란 단어가 3번 나온다. 4-5절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매 회중이 회막 문에 모인지라 모세가 회중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행하라고 명령하신 것이 이러하니라 하고’
9절
‘그의 머리에 관을 씌우고 그 관위 전면에 금 패를 붙이니 곧 거룩한 관이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과 같았더라’
1-3절에 걸쳐 하나님은 모세에게 위임식을 드릴 재료를 가지고 온 회중을 모으도록 명령하신다. 그리고 모세는 그 명령에 순종하여 그대로 행하여 사람들을 다 모은다. 5절부터 모세는 구체적으로 하나님이 행하라고 하신 명령의 내용이 무엇인지를 설명한다.
제일 먼저 하신 일은 아론과 그 아들들을 준비시키는 것이다. 6절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물로 그들을 씻기고’
이스라엘 회중을 모으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성막 앞에 서게 한 후에 공식적으로 제사장으로 임명될 이들을 물로 씻긴 것이다. 6절에 보면 <데려다가>라는 표현이 나온 것으로 봐서 이들을 소개한 후에 일정한 장소에 데려가서 이들을 거룩하게 하는 씻김의 시간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물두멍에서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어찌되었건 이 의식은 제사장들이 하나님앞에 나아가기 전 무엇보다 먼저 정결함을 얻어야 함을 나타내는 의식이다. 즉 하나님의 거룩한 중재자로서 구별되어 이제 거룩한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되었음을 나타내는 의식이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7-9절에 제사장이 입어야 할 의복을 입힌다. 속옷, 띠, 겉옷, 에봇, 흉패, 우림과 둠밈, 관, 금패 ~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마도 어깨와 흉패에 있는 12지파의 이름이 새겨진 보석들일 것이다. 이것은 제사장이 중재자로서 백성들의 죄를 대신 속죄하고 그들의 삶을 하나님의 판단 즉 하나님의 뜻에 맡기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또 하나는 금관에 붙인 <여호와께 성결>이란 글이 아닐까? 싶다. 제사장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여호와께 성결이란 의미다. <여호와께 성결>이라고 새겨진 금관은 제사장이 하나님 앞에서 속죄 제사를 드릴 때, 제사장을 통해 백성들의 죄가 사함을 받고 은혜를 입을 수 있음을 상징한다.
제사장은 백성들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그들의 죄를 하나님 앞에 속죄하며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야 하기에 이들의 거룩과 성결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제사장은 단순한 직무수행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대리자로서 우리의 유일한 중보자이신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자리였던 것이다.
거룩한 주일 아침 이런 제사장의 역할에 대해 매우 큰 울림과 도전을 받으며 내 삶의 거룩과 정결의 중요함을 깊이 느끼며 다짐하게 된다. 진실로 죄와 싸우되 피 흘리기까지 싸워 이겨야 함을 다짐한다. 아울러 늘 부족함 투성이임에도 이날까지 기다려주시며 나를 주님의 모습으로 조금씩 변화시켜 가심을 허용하시고 용납해 주시는 주님의 사랑에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린다.
그리고 오늘 본문은 이렇게 마감한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과 같았더라>
이 표현은 8장 전체에서 계속해서 반복되어 나오는 구절인데 매우 큰 울림을 준다. 모세의 삶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삶이며, 또한 그 들려진 말씀에 순종된 삶이었음을 나타내는 매우 중요한 징표이기 때문이다.
오늘 거룩한 주일에 나도 그렇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또 그 들려진 말씀에 온전한 순종으로 올려드리는 자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 이 종의 귀를 열어 주님을 듣게 하시고 또한 들려진 말씀에 그 어떤 가감도 없이 온전한 순종으로 주님을 따르는 종이 되게 하소서. 이 거룩한 주일 오직 나의 주인되신 주님만 영광을 받으시되 이 종이 진실로 중보자되신 주님의 뜻을 이루는 자로 쓰임받게 하소서.
<중보기도 제목>
웨이브리즈: 플랫폼이 새로운 도약을 이루며 주님 뜻 이루게 하소서.
목회사관학교: 진짜 목사가 세워지는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재정적 필요: 100명의 새로운 후원자와 3억의 출자금이 공급되게 하소서.
박정제 목사와 팀원들: 성령을 충만하게 하소서.
스페이스 알 사역: 왓이프 개척학교를 통해 젊은 세대 사역자가 세워지도록
틴케이스 공간: 젊은 세대를 세우는 공간으로 소중히 쓰임 받게 하소서.
작은교회 부흥: 2024년 작은교회 부흥을 이루는 해가 되게 하소서.
충주 라마나욧: 세워지는 과정에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