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념 섞인듯한 님의 독백에 마음 아픕니다.
한창 젊으신 분이 행복에 넘쳐서 살아야 할 분이 그리도
고통 가운데 계시군요.
가정과 직장과 육아에 술과 함께 사는 남편과의 삶에
얼마나 지치신가요.
어떻게 위로 해 드려야 할 지 막막해서 더 안타깝습니다.
혹 알콜 중독 증세가 있으신가요?
직장은....
아이도 염려 되시고...
남편을 보면 사랑하는 마음커녕 화가 나실터이고...
면허 취소에 음주 습관에 아내와의 불편함에...
그 분의 하루도 행복이란 단어와는 거리가 멀겠군요.
왜 그리 되었을까요?
대물림된 음주 습관인가요?
폭언과 폭력은 아직 없으신가요?
지금의 상황만이라도 님은 남편과 멀어지고 싶군요...
왜 그런 마음 들지 않겠습니까.
훗날 님께서 준비가 되시면 헤어질 마음이신것 같아요.
그럴수도 있겠지요.
그것이 님께서 살아 낼 희망이 되신다면...
이혼이 문제의 끝이라면 그것도 말릴일은 아니지만...
가장 우선 순위는 님의 행복입니다.
남편에 대하여 더 연구해 보시면 살아갈 동안이라도
조금 더 님께서 편해질 무엇이 발견 되지 않을까요?
현명한 답을 요청 하셨지만 그러지 못해 죄송합니다.
술병이 널브러져 있다 하시니 염려 됩니다.
님과 아이가 다치는 일 없으시길....
어차피 3년을 기다리실거면 그동안이라도 다치거나
하시는일 없기를...
그러나 더 원하기는 님과 남편이 서로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기를 그래서 아이가 혼동 가운데 어린 시절을 보내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잘 지내셔야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