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의 바다에 안기었습니다 Pt 2

[mirageknight [왕성국]]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여수에서의 둘째날 입니다 새벽5시쯤 일출이 있더군요 4시부터 기다려 빨갛게 여수앞바다를 헤치며 뜨는 해는 장관중 장관이더군요...

오전에 밥을지어 먹고 (리조트에 파는 식사는 14000~15000원 씩받으면서 6000원 식사보다 훨씬질이 떨어지더군요 절대비추입니다)

리조트앞갯벌에 아이들을 데리고 갯벌체험 ... 30여분 정도 갯벌을 후볏더니 게 나 조개등이 엄청나오더군요 캔 조개와 게등은 냄비에 삶아 점심때 아이들과 먹었습니다

오후에는 여수내 경도라는곳에 갔습니다 배로 5분정도 가는 작은섬인데 섬내는 낚시꾼들울 위한 공간인데 최근에는 횟집들이 성황중이죠~

초여름철에는 하모하모 라는 갯장어 회가 유명하다고 하네요 하모는 흔히 아는 아나고 (붕장어)와 다르게 알이굵고 담백하여 일본으로 전량수출 되는 여수 특산품이라고 하데요 특히 하모는 아직 양식이 안되 전액 자연산 이라고 합니다

하모는 보통 사시미와 유비끼 라불리는 사브사브 로 먹는데 솔직히 사시미가 나은것 같데요 가격은 시세인데 사시미 5만원 유비끼가 6만원 정도로 성인 4명이 먹을정도로 푸짐합니다.

[jhkimrad(김진형)]

염장 지대로이신대요..^^ 하모하모먹으러 여수 한번 가봐야겠네요..~~

[mirageknight [왕성국]]

하모회는 주문하면 고속버스로도 쏴준답니다. 초여름에만 잠시 먹을수 있는 특상품이죠...

[주용근]

좋으시겠어요,, 전 오늘 산악행군 20키로,,, 날씨도 엄청덥고, 다리도 지금 후덜거립니다.(군인은 아닙니다. 걍 산엔 놀러갔다왔다는 뜻입니다.^^)

[mirageknight [왕성국]]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한 여행이라... 보보니 하고는 15살 이후 처음인듯.. 암튼 여러므로 즐거운 여행이였습니다.

[레이(정호경)]

잘 쉬고 계신지요~ 저 무탈하게 돌아 왔습니다^^

[mirageknight [왕성국]]

넵 어제 무사히 집에 도착... 오자마자 짐도 못풀고 다 곪아떨어졌지만 아이들고 좋아하고 간만에 생활에 좋은 활력소가 된듯 합니다 ^^

[3군단 2사단장 [조영석]]

부럽습니다... 바다 구경 해 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마저 가물가물 합니다.............ㅜ..ㅜ

[진광 [윤영관]]

하모가 잡히는 지역이 여러곳이 있는데 그중에서 경도-향일암 사이의 것을 최고로 쳐준답니다 그리고 드셔보셔서 아시겠지만 구이에 나오는 하모는 밀리미터 간격으로 칼집이 들어가서 3방향으로 난 가시를 끊어주는데 이것은 "호네기리"라는 일본 요리 기술이고 유비끼라고 부르는 특유의 요리방법도 "유키시모즈쿠리"에서 나온 말이랍니다 실제로 여수에서 즐기는 시기는 8월 15일까지 대중적인 시기이구요 그 이후에는 일본에서 판매가 이루어 지지 않아서 좀 저렴하게 먹을수도 있습니다 실제로는 11월 까지가 시즌이고 일본인과 한국인들의 맛의 차이로 말복때 까지만 일본인들이 즐기는지라 여수 사람들도 그게 맞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진광 [윤영관]]

많은데 일본인들은 담백한 맛을 즐기고 한국인들은 보통 진한 맛을 즐기는 경우가 많아서 진한 맛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11월까지 드실수 있다고 합니다 제가 사는 동네 이야기가 나오니까 신나서 이렇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