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라트라비아타]
6.2 19:30 예당 오페라극장
La traviata 이탈리어로 "길을 잘못든 여인", '타락한 여인'
프랑스의 작가 알렉산드르 뒤마 피스의 자전소설 = "춘희" 가 원작이죠
뒤마 피스는 극작가였기 때문에 이 소설이 연극으로 각색되었다네요
이 연극을 베르디가 희곡으로 개작한 연극을 보고, 감명을 받고는~
자국 이태리어로 배경과 등장인물을 각색해서 오페라로 만든게 라트라비아타 라고 해요~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는 알렉상드르 뒤마2세의 소설 [동백 아가씨]를 토대로 한 것인데요,
뒤마의 원작소설에 등장하는
여주인공 마르그리트 고티에는 실제로 한때 뒤마의 연인이었던
파리 사교계의 코르티잔 마리 뒤플레시(1824-1847)를 모델로 삼은 인물 이다.
한동안 열렬히 숭배하며 사귀던 마리와 헤어진 2년 뒤에
뒤마는 나이 스물셋의 마리가 폐결핵으로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그녀를 생각하며 [동백 아가씨]를 썼습니다.
죽은 마리가 동백꽃을 각별히 좋아했기 때문에 붙은 별명이었지요.
베르디 오페라의 남자주인공 알프레도는 결국 바로 뒤마 자신인 셈입니다.
((오호홋!!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면 오페라의 재미가 배가 되지요..))
베르디의 대부분의 작품경향을 보면 남녀 간의 사랑이야기보다는
역사적 사건, 민족, 애국심, 정의, 도덕, 형제애, 우정 등을 소재로 한
선이 굵고 스케일이 큰 작품이 많은 편인데
이 오페라는 베르디 작품으로서는 드물게 남녀의 지고지순한 사랑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심지어 등장인물도 많이 등장하지 않고 주요인물은 단 세 명뿐으로,
오로지 두 사람의 사랑에서 시작해 오해와 이별을 겪은 뒤
다시 죽음으로 영원한 이별을 맞이한다는 흔치 않은 구성을 가지고 있다.
1막에서 두남녀 주인공이 만나는 파티 장면도 사실 정상적인 파티가 아니라,
파리의 상류층 남자들이 고급매춘부 여성을 동반해 밤새 노는 음성적인 것이었다는군요 --;
‘축배의 노래’도 ‘사랑은 덧없으니 밤새도록 마시고 즐기자’는
일시적 쾌락을 노래하는 이중창 이 울려퍼지는
돔? 아치? 둥근 무대가 장엄한 무게감을 주네요
1막의 축배의 노래 - Li biamo
아, 그이인가? Ah! Forse lui
진실된 사랑과 쾌락 사이에 갈등하다가, 중간에
알프레도 제르몽의 음성을 들으며
다시 참된 사랑의 기쁨을 노래하는 감정과 음악이 교차되는 난곡
2막
그녀없이는 행복도 없네 Lunge da lei per me (알프레도)
비올렛타와 사는 이곳이 낙원과도 같다며 노래한다
언제나 자유롭게 - Sempre Libera deg'igo
프로방스의 바다와 대지. - Di Provenza ilmar (조르쥬)
자신의 아들에게 밝은 하늘과 푸른바다의 고향을 다 잊었냐 며,
지난 일은 다 덮어줄테니. 예전으로 돌아가자고 노래한다.
3막
지난날이여, 안녕 - Addio del pessato (비올레타)
“안녕, 행복했던 시절이여. 장밋빛 같았던 얼굴도 찾을
수 없고, 그의 사랑도 이제는 없네. 이제 모든 것이 다 끝났네...”
이 곡이 전체중에서 가장 맘에 든다. 여러번 반복 재생해서 들었을 정도로....!!!
파리를 떠나서 - Parigi, o cara (발레리&알프레도)
“파리를 떠나서 인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이제 함께 삽시다.
당신의 지난 고통을 보상해주고 건강과 되찾아 주리라.
이제 모든 행복은 다 우리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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