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자리에 모이신 여러 선배, 동료, 후배 여러분과
비구, 비구니 청신사, 청신녀여러 형제자매 여러분께
언제나 되풀이해서 말씀드린 것은,
오조홍인대사께서 설하신 법문입니다.
“만약 능히 헤어진 누데기를 입고 거칠은 밥을 먹으면서 철저하게 자기의 근본 참마음을 지켜나가되, 거짓 바보가 되아가지고, 말귀도 못 알아듣는 거짓 바보가 되아가지고 이렇게 해나가라.
그렇게 해나가면 가장 힘은 덜면서도
능히 도닦는데 공이 있는 것이니, 이렇게 해야만
큰 정진허는 사람이라고 할 수가 있느니라.”
그렇게 말씀하시고,
“세간에 어리석은 사람은 이 참다웁게 도 닦는 도리를
모르고 무명심으로 온갖 고행(苦行)을 해.
일종식을 헌다,
단식을 헌다,
묵언을 헌다,
겨울에도 신발을 안 신고 맨발로 걸식을 헌다-
이러헌 널리 상(相)에 떨어진 그런 행위를 험으로서
해탈을 얻, 견성성불을 바래는데 이래봤자 마침내
생사의 고해탈허기 어렵느니라.” 이렇게 말씀을 허셨고,
원오극근선사는
당신의 오시자라고 허는 시자에게 법문을 허시기를,
“대범 참선을 허는 사람은
실(實)다이 참구할지니, 시비를 끊을 것이며, 얻고 잃는 것을 여읠 것이며, 모든 정진을 버리고, 자기가 그동안에 수행을 해서 보았다고 허는 그런 지견까지도 벗어버려야, 그런 연후에사 정진허는 무리에 들 수가 있다.
이렇게 법문을 허셨습니다.
이러헌 법문이, 우리가 어떻게, 어떠헌 마음으로 정진을 해야 할 것인가를 잘 뼛속깊이 사무치도록 해주신 법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여러분께 해드리고 싶은 말은,
정말 바보가 되아가지고 일체 시비가 다 끊어지고,
한 숟갈 먹으면 ‘이 뭣고?’
자기의 본참공안에 철저히 사무쳐나가야 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 해짓, 해젯날 이 말씀을 허냐하며는,
우리 정진허는 사람에게는 부득불 대중을 외호하고
해나가기 위해서 결제와 해제의 의식을 거행하는 것뿐이지, 결제했다고 해서 더 열심히 정진하고 해제했다고
해서 자유로운 마음으로 그럭저럭 왔다갔다 허고 그럴
수가 없는 일인 것입니다.
해제해서 해제동안에는 죽비치고 입방선이... 허는 것이 없겠으나, 정말 한 숟갈 잡수며는 터억 한 숟갈 뜨면서
한 숟갈 내리면서 정말 알뜰히 챙겨서 화두를 잘 잡드리를 하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여기에 모이신 도반 여러분은 그러헌 마음으로
오늘 해제 헌 날을 결제한 것으로 생각을 하시고
다음 결제 때에 다시 만날 때까지 알뜰히 정진해주시기를 부탁을 드립니다.
첫댓글 일체 중생 참 나를 깨달라 생사의 윤회에서 벗어 나기를 발원합니다 _()_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