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특성화고 현장실습생으로 LG유플러스 콜센터 업체에서 인터넷과 IPTV 해지를 원하는 고객에게 역으로 상품을 판매하는 '해지방어 부서'에서 일하던 홍수연 학생이 목숨을 끊었다. 지난달 개봉한 <다음 소희>는 해당 사건을 다루며 고용불안과 감정노동에 그대로 노출된 콜센터 노동자의 노동환경에 대한 관심을 다시금 불러일으켰다.
콜센터는 대표적인 여성 집중 사업장이다. 하지만 콜센터 노동자에게는 여전히 '저임금, 노동착취, 불안정, 장시간, 전자감시, 감정노동, 탈숙련 전략, 강요된 여성성 전략'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콜센터 여성 노동자들은 세계 여성의날을 하루 앞둔 7일 오전 서울 중구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열린 '지금 소희, 콜센터 사업장을 고발한다' 기자회견(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주최) 자리에 모였다. 그들은 콜센터 노동자들의 불안정 노동 현장을 고발하며 고용불안 개선과 건강권 보호조치 마련을 촉구했다.
(기사 전문 링크로)
다음 소희라는 영화보고 많이 울었거든
이 기사를 보고 대부분의 콜센터 노동자들이 여성이라는 점, (어느 곳은 95%가 여성)
근로계약서 어떻게든 돈 조금 주려고 편법으로 날려쓰는 곳이 많다는 점,
그리고 그 여성노동자들이 주로 호소하는 질병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점을 알게 됐고
앞으로 노동환경이 더 안 좋아지면 결국 비정규직 저임금 여성노동자들에게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여성의 날을 맞아 여러 기사들 살펴보고 있는데 다들 기사 읽어보고 관심가져줬으면 좋겠다!!
첫댓글 개선해야 해 정말로..
노동에 대한 인식 부터 전반적으로 바껴야함... 아직도 사람 쓰는거 우습게 알고 임금체불도 굥 정부 들어서 확 늘어났잖아.. 여초직업군 개선 진짜 필요해..
이거 보는 내내 숨이 턱턱 막히더라... 여초직업군 처우개선 시급함...
봐야겠다
난 지금도 다니고있는데 팀장인데 사원보다 10만원 더줌...^^ 사원들은 인센이라도 받고 추가수당이라도 받지... 팀장업무는 대부분 잔업이라 인센받는 팀원보다 못받는듯ㅎ
솔직히 들어가기는 쉬워도 쉬운 일은 아닌데 너무 박봉이야...
콜센터 일하면 진짜 정병생김
난 몇년 다니고 내 사업하다가 이제 사무직으로 바꿈 개행복
모든 여초 직군은 이 담론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것
진짜 다들 관심이 생각보다 없다는게....씁쓸하면서 보통 여초직업들은 박봉 존나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