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나는 그를 알지 못하노라 (3/28/25)
주사랑
예수를 잡은 자들이 그를 끌고 대제사장 가야바에게로 가니
그곳에 서기관과 장로들이 모여있더라
베드로가 멀찍이 예수를 따라 그곳까지 따라가서 그 결말을
들어보려고 하인들과 함께 앉았더라
대제사장들과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증 거를 찾되 얻지 못하더니
후에 두 사람이 와서 이 사람이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사흘 동안에
지을 수 있다고 하니 대제사장이 예수께 이 사람들이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 예수께서 침묵하시거늘 내가 너로 살아계신 하나님께
맹세하게 하노니 네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하시니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그가 신성모독 하는 말을 하였으니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너희 생각은 어떠하냐?
그들이 대답하되 사형에 해당하다 하고 예수의 얼굴에 침 뱉으며
주먹으로 치고 손바닥으로 때리며 그리스도야 우리에게
선지자 노릇을 하라 너를 친자가 누구냐? 하더라
베드로가 바깥 뜰에 앉았더니 한 여종이 나아와 너도 갈릴리 사람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니 베드로가 모든 사람 앞에서 부인하며
나는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 못하겠노라 하며 앞문까지 나가니
다른 여종이 그를 보고 이 사람은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매
베드로가 맹세하고 또 부인하며 나는 그를 알지 못하노라 하더라
조금 후에 곁에 섰던 사람들이 베드로에게 이르되 너도 진실로
그 도당이라 네 말소리가 너를 표명한다 하니 베드로가 저주하고
맹세하며 나는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곧 닭이 울더라
베드로가 예수의 말씀에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 하리라
하심이 생각나서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
새벽에 제사장들과 장로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함께 의논하고
결박하고 끌고 가서 총독 빌라도에게 넘겨 주니라
예수를 판 유다가 내가 무죄한 피를 팔고 죄를 범하였도다 하니
그들이 이르되 그것이 우리에게 무슨 상관이냐 네가 당하라 하거늘
유다가 은을 성소에 던져 넣고 물러가서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
이것은 피 값이라 성전고에 넣어 둠이 옳지 않다하고 의논한 후에
토기장이의 밭을 사서 나그네의 묘지를 삼고 피밭이라 일컫느니라
이에 예레미아 선지자의 말이 이루어졌으니 이스라엘의 가격
은 30으로 토기장이의 밭값을 주었으니 하신 말씀이라
명절에 한 사람을 놓아주는 전례가 있어서 빌라도가 유명한 죄수
바라바와 예수 중 누구를 놓아줄까 물으니 제사장이 군중들에게
빌라도를 달라고 시켜서 빌라도가 놓임을 받다
총독의 아내가 꿈을 꾸고 남편에게 예수님을 사형시키지 말라 하였으나
백성들이 자기가 왕이라고 하는 예수를 사형시키지 않으면 당신은
가이샤의 충신이 아니라고 아우성치자 나는 이 피에 대하여 무죄하니
이 죄를 너희와 후손이 당하라 하고 물로 손을 씻자 백성들이 그 죄를
우리와 우리들의 후손이 다 받겠다고 아우성치고 나라가 망하고
그 후손들이 온 세계로 다 흩어지게 되다
총독의 군병들이 그의 옷을 벗기고 홍포를 입히며 가시관을 엮어
머리에 씌우고 갈대를 그 오른손에 들리고 그 앞에 무릎을 꿇고
희롱하여 유대인의 왕이여 평화할지어다 하며
갈대를 빼앗아 그 머리를 치더라 희롱을 다 한 후 홍포를 벗기고
그의 옷을 입혀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
골고다 즉 해골이라는 곳으로 가다가 시몬이란 구레네 사람을 만나매
그에게 예수의 십자가를 억지로 지고 가게 히였더라
쓸개 탄 포도주를 예수께 주어 마시게 하려 하였더니
예수께서 맛보시고 마시고자 아니 하시더라 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후에 그 옷을 제비 뽑아 나누고 거기 앉아 지키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