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명문’ 덕수고가 서울고를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덕수고는 13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창원시 공동 주최) 서울고와의 2회전에서 계투진의 조화와 타선의 집중력을 바탕으로 6-2로 승리했다.
지난 6일 강릉고와의 1회전에서 승리 투수가 된 안규현은 이날 구원 투수로 4회 무사 1,2루의 위기에서 등판해 2이닝 동안 무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또한 선발 투수 김용인이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기 때문에 안규현은 이번 대회에서만 2승째를 기록하게 됐다.
경기 후 덕수고 정윤진 감독은 “선발 투수 김용인과 구원으로 나선 안규현, 한주성이 기대 만큼 잘 던져줘서 어렵지 않게 이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타선의 집중력 역시 뛰어난 경기였다”며 “16강에서 만날 경북고는 뛰어난 전력을 가진 팀인 만큼 철저히 대비해서 반드시 8강에 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의 승리 투수가 된 안규현은 “지난 경기에 비해 슬라이더가 원하는 만큼 잘 구사되지 않았다”며 “비록 결과가 좋아 승리 투수가 됐지만, 제구력을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고 자평했다.
한편, 덕수고의 9번 타자 겸 3루수 김진엽은 8회초 공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안규현과 함께 수훈갑이 됐다.
덕수고는 순천효천고를 상대로 12-0 7회 콜드 게임 승리를 거둔 경북고와 8강 진출을 놓고 다툰다.
첫댓글 후배들 화이팅! 우승하길 바랍니다
응원단장의 힘이 큽니다.
16강 진출, 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