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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지역 미군기지문제해결 범시민대책위원회(경기북부 미군대책위)는 13일 오후 4시 의정부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일 주한미군으로부터 맥주병 폭행을 당한 조수환씨에 대한 즉각적인 치료비 배상과 가해자 처벌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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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발생한 의정부 미군 맥주병 가해 사건과 관련, 달아난 미군 2명이 자수함에 따라 사건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경기북부 시민단체들은 13일 의정부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해자 구속 처벌과 조속한 피해자 치료비 보상을 촉구했다. ⓒ민중의소리 | 애초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사건 해결을 촉구하기 위한 천막농성에 돌입하려 했으나, 지난 11일 달아난 두 명의 미군이 자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활동 방법을 바꿨던 것. 경기북부 미군대책위는 우선, 미군 측의 발빠른 대응에 대해 "지금까지 미군문제와 관련한 한국민의 줄기찬 투쟁의 성과"이자 "자주화의 염원에 대한 줄기찬 투쟁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사건을 수사 중인 의정부 경찰서가 '중대범죄가 아니라는 이유로 불구속수사를 하겠다'는 방침이 전해진 것과 관련, "맥주병으로 사람의 얼굴을 찍어 누른 것이 중대범죄가 아니면 무엇이 중대범죄인가"라며 가해자 미군에 대한 구속수사를 요구했다. 또한, 이들은 "미군은 진심으로 사과할 용의가 있다면 선차적으로 피해자에 대한 치료비 전액 배상을 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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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기자회견에는 피해자 조수환 씨도 참석했다. ⓒ민중의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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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기자회견에는 피해자 조 씨를 포함, 윤한탁 경기북부 미군대책위 고문, 이소희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소희 정책실장은 이날 발언에서 "아무리 소파를 개정하고 경찰에서 미군범죄 조사 메뉴얼을 만들어 배치한다 해도 소용이 없었다"라며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 삼아 철저한 교육과 전문 역량을 키워 미군 범죄가 많은 경기 북부지역에 배치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사건에서 개정된 소파 규정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표가 경찰서에 나타나지 않아 초동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과 관련, 이 정책실장은 "미국 정부 대표 없이도 한국 경찰이 조사를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신병 인도 전 일정시간 구금해서 조사할 수 있는 권한을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황왕택 경기북부 미군대책위 대변인은 향후 일정과 관련, 오는 15일 미 2사단 앞에서 가해미군의 조속한 처벌과 피해자 보상을 골자로 한 집회를 열 예정이며, 이 과정에서 미 2사단장 면담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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