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호구
이메일:341ib@hanmail.net
답사지:고석정과 승일교
답사기간:2003/1/24
답사여행의 길잡이와 우리나라 여러 명소들을 알리는 간단한 책자로
철원에 대해 알아보았다. 철원에 대한 이미지는 군사적으로 먼저다가오
지만 알고나면 답사해보고픈곳과 자연경관이 우리나라 이름난 어떤 명소
에 뒤지지 않는다.
일이 끝나구 새벽늦게 집에오니 아버지께서 용돈을 주신다.
돈이 없어서.. 답사는 나중에 가보려 미루고 있었던 떄였는데..
이때다 싶었다.. 내 마음 한켠에 자리잡은 철원.
밤을 새고 6:00에 전철을 타고 의정부북부역에 도착하니 7:48분
여러사람에게 물어물어 도착한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 08:14분차를
타고 신철원으로 출발. 버스가 출발하고 ...나는 지도를 꺼내어.
버스가 정차하는 곳이나.. 눈에 보이게끔 만들어 놓은 표지판을 보고
지도와 맞추어본다..어제 한숨도 못잤기에..졸다가 그만.. 신철원에서
내리지 못하고 더가서 문혜리에서 내리게 되었다.어디가 어디인줄
몰라 우선은 건물이 많은곳으로 15분정도 걸었다.
처음 밟는 철원땅 항상 마음속에만 간직하구 있었던 땅에 내발을
한발짝 내려놓으니.. 참좋았다. 작은 상가들과 버스정류장 음식점이
보이구. 표지판에는 고석정 이라고 적혀있다.
고석정
고석정은 한탄강 한폭판에 치솟은 10여m 높이의 거대한 기암이 우뚝 솟아 있고. 한탄강물이 흐른다.. 여기에 신라 진평왕 때 축조된 정자와
고석바위 주변의 계곡을 통틀어 고석정이라구.
내가 지금 서있는 곳은 문혜 초등학교.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지도는 100,000의 1지도..
지도를 펴놓고 문혜초등학교를 찾아본다..
걸으면..충분히 고석정까지 갈 수 있다고 판단 시간을 재기로
했다.
버스에서 내려와 맡은 철원의 공기 무지 차다는 느낌이 들었다.
코 , 귀, 손이 다 시렵다. 걷기 시작한다.
철원에 오기전에 철의삼각전적관에 전화하여 물어본것이 생각난다.
"아저씨 민통선 밖에서두 철새를 볼 수 있을까여?"
'그럼 철원땅이 다 철새도래지 인걸.'
문혜초등학교에서 걷기 시작..군부대가 보인다.. 해골문양을
그려놓은 곳도 보이구.. 이런말두 보인다.
"압록강을 다시 마시자." 이곳이 전방임을 해골문양과 이문구가
나에게 다가온다.
갑자기 생긴돈이라. 함부로 쓸 수가 없다. 일회용사진기를 사고싶었는데
사지 못하였다. 내눈앞으로는 철새때가 열을 지어..
팀을 지어. 날아다닌다.. 참 멋지다.
문혜초등학교에서 10:00에출발 호구는 시간을 아끼려고 빠르게
걸은 결과.10:20분에 드디어.. 사진에서만 보아오던 승일교가 보인다.
승일교.
한국의 '콰이 강의 다리'라 불리는 승일교 한탄강 주변의 자연풍광과
잘 어울리는 고전적 아치형 다리로 영화 '콰이 강의 다리'에 나오는
다리와 흡사하다. ..라구 ...
현재 승일교는 차로 다닐 수가 없다. 2년전에 개통된 한탄대교의
맡은 바 임무를 내주었기 때문.. 이 승일교를 보존의 목적으로..
한탄대교를 세웠는지... 는 나는 모르겠지만...
한탄대교를 보니.. 아무 감흥이 느껴지지 않는다..빨간색 페인트로.
칠해놓은 철근 같구나 하는 생각밖에는...
승일교를 걸어본다..후와.. 승일교에서 보는 한탄강의 풍경..
너무나 너무나 좋다.
한탄강은 제주도 백두산 울릉도와 함께 한반도에서 가장 젊은 땅이라구
한답니다.한탄강의 지형은 이 지역의 화산폭발은 함경도 원산에서부터
한반도의 내리막길로 서울까지 뻗어내리며 길고 긴 띠 모양의 깊은
골짜기인 추가령구조곡을 만들었다. 이 푹 꺼져버린 상태의 길고 깊은
골짜기 아래로 흐르는 강이 한탄강. .... (답사여행의 길잡이에서...
--)
위의 글처럼.. 참으로 신기하다..뭍에서..한 15에서 20미터 아래로..한탄강이 흐른다. 협곡은 바위들로 이뤄져 있당. 너무 좋다.
위로 쭉 걸다보니 철의 삼각전적관이 보인다. 내가 관심있어 하는
안보관광은 시간이 없는 관계로.할 수가 없었다. 철의 삼가전적관에
들어가면.북한에 대한 자료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이곳도 들어가지 못했다. 관광안내소에서 여러 사람들에게..
내가 철원에 가지고 들어온.. 의문에 대해 물어보았구.. 여러가지
답을 들었다. 철의삼각전적관 뒤에 보면 그 유명한 고석정이 있다.
밑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따라 내려간다. 고석바위가 보이구..
고석바위에서 임꺽정이 몸을 숨기기 위해 드나들었다는 구멍도 보았다.
사진으로 볼때는 작은줄 알았는데.. 바위가 무지 크다..
현재 한탄강은 얼어있다.. 얼어있는 한탄강 위로 발을 옮겼다..
밑에서 올려다 본다. 저위는 평지인데...여기는 지하두 아니구..
참 재미있다. 여름에 오면 배를 타고 한탄강을 둘러 볼 수 있다고
한다.. 작은 배가 뒤집혀 정리되어 있다.
이것으로 짧은 답사는 끝이났다.
11시 35분 .버스를 기다리다...역시 여행에서 히치는 빼놓을 수 없다
생각하구.. 히치를 해서. 신철원 버스터미널까지 갔다.
현재 신철원에서 동송읍까지 다니는 군내버스는 25분 30분 간격으로
계속있다고 한다.. 고석정 주변 여관은 주말이 되면 값이 더오른다고..
버스타고 동서울에 도착 전철타고. 일하는 곳으로 가니 4시..와 정말
먼 곳이다..오늘하루 전철하고 버스탄 시간만 8시간이다..답사시간은
1시간 40분 참 많이 아쉽다. 그래두 이 한시간 40분의 시간이..지금까지
내가 상상하고 책으로만 읽고 했던 철원과 한탄강에 대한 모습을..
더 잘 느끼기에는 부족하지 않았던것 같다.
조만강 한탄강을 따라 걷는 답사를 할 예정이다.
현재 한탄강에 얼음이 얼었어두.. 협곡 사이에서 흐르는 한탄강의
얼음을 밟고 올라가기에는 참으로 위험이 따를것 같다.
위에서 내려다보며 한탄강을 올라가는 답사길을 꿈꾸며..
우~~너무나 잠옵니다. .추운데 빨간코 되지않게 조심하셔용;
카페 게시글
배낭에 바람이 앉았다
[국내]
한탄강 답사 하나
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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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1.25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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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승일교... 꼭 사람이름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