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웬쓰레기 깨뼉다기 같은 것들...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오늘 길이었다. 웬 모르는 번호(010-2374-985?)의 전화가 걸려왔다.
카드사인데 배송문제로 전화를 했단다. 웬카드? 난 신청한적 없는데 어디냐?고 물었더니 국민카드사란다.
나의 생년월일까지 대면서 본인이 맞지 않느냔다. 주소가 어떻게 되었냐?고 물으니 서울시...어쩌구저쩌구...
하여간 나는 발급신청한 적이 없으니 받지 않겠다고 하였더니 그러면 반송처리를 할 것이고, 조금후 카드사에서 연락을 할 것이라고 하였다.
10분쯤후 이번에도 개인 휴대폰번호가 찍힌 전화(010-8415-318?)가 왔고, 아가씨가 카드발급 여부를 물었다. 나는 본인이 신청을 안했는데, 어떻게 카드발급이 되느냐?고 따졌더니 요즘은 개인정보가 발달해서 온라인 상으로도 발급이 가능하다나.
그러길래 온라인이고 뭐고 본인여부를 확인해야 발급되는거 아니냐며, 안그래도 이건 수사기관에 수사의뢰해서 누가 발급신청을 하였는지 알아보려 한다고 하였더니 자기는 정보만 알려주려고 했는데 그런다며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참 어이가 없었다. 요즘도 저렇게 사람을 병신으로 만들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수사기관에 연락하기전에 국민카드사(1588-1688)에 전화를 걸어 카드발급신청 상황을 물었다.
나의 개인정보를 알려주고, 직장퇴직후 10년이 지나 이젠 그 은행과 거래실적이 없고, 카드발급신청은 더구나 하지 않았다고 하였더니 확인결과 나의 정보가 생성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통화가 끝난후 또다시 국민카드사에서 전화가 와서 나의 기록은 없다고 말하며, 자신들의 업무처리는 반드시 1588-1688으로 전화번호가 뜬다고 말했다. 그래서 나도 처음부터 사기전화라고 짐작했다고 하였다.
아직 젊은거 같은데, 좀 열심히 그리고 착하게 살면 안될까? 누군지 모르지만...
(개뼉다기들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