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여전히 축구에 대한 이야기가 많구요.
9월 16일에 UEFA 유로파 리그. 짤츠부르크 원정경기를 보러간다고 하네요.
그리고 얼마 전부터 ask noel이라고 청취자들이 노엘에게 보낸 질문들을 물어보는 코너가 생겼는데요.
그 내용만 간단히 알려드릴게요^^
<진행자 질문>
1. 본인이 쓴 곡 중 다시 들어보면 더 잘 쓸 수 있었는데 싶은 곡이 있는지?
당연히 있다. 라디오를 듣다가 나오면 쓰레기라고 생각하게 되는 곡이 있다. 딱 찍어 어느 곡이라고 말해서 괜히 주목받고 싶진 않지만 2000년에서 2003년 사이의 곡들이 그렇다. 그땐 곡을 쓸 영감이 부족했다.
standing on the shoulder of giants 때 말인가?
그렇다. 그때 난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 있는 것이 아니라 돈을 세느라 너무 바빠서 곡을 쓰지 못했었다.
2. 사람들이 당신 곡의 가사를 잘못 부르거나 잘못 인용하는 경우가 있는지?
있다. 예전에 가디언 리뷰에서 어떤 곡의 가사가 형편없다고 혹평을 당했는데 가사를 잘못 인용했더라. 거기 적힌 가사는 내가 봐도 형편없었다.
그리고 내 노래 가사를 잘못 부르는 건 사라의 천재적인 특기다.
근데 당신 돈은 다 가져다 쓰지 않나?
내 말이 그 말이다.
가사를 못외우면 돈도 못준다고 하지 그러나?
내가 항상 하는 말이다.
<청취자 질문>
1. 인생에서 딱 1년을 다시 살 수 있다면 언제를 다시 살고 싶은가?
1995년. 소위 "오아시스의 광기" 한가운데에서 살고 있었으니까.
2. 지갑은 어느 주머니에 넣고 다니나?
지갑은 안 가지고 다닌다. 신용카드 하나(블랙 아멕스)는 오른쪽 바지 주머니에, 현금은 왼쪽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닌다. 소매치기들이 들으면 안 되는데...
한 번은 술에 취해서 택시 기사에게 신용카드를 건네면서 잔돈은 가지라고 말한 적도 있다ㅎㅎ
3. 으깬 감자 vs 감자칩
감자칩. 사실 오늘도 피쉬 앤 칩스를 먹었다.
4. 나체를 본 사람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은?
ㅎㅎㅎㅎㅎㅎ 절대 말할 수 없다.
왜? 언제 어떤 상황에서 봤는데?
나체를 봤다면 한 가지 상황 밖에 더 있겠나? (당연히 여자 연예인을 떠올린 듯)
?? 무대 대기실에서 옷갈아 입을 때나 축구 경기나 그런 데서 볼 수도 있지 않나?
아....(남자도 포함하는 거구나;;)
잠깐. 그런 거 말고 당신이 원래 생각했던 그 상황을 얘기해 달라.
얘기할 수 없다.
(계속 집요하게 질문하니까)
리암.
(특종을 잡았다는 생각에 들떠서) 리암 누구?? 아..리암 ㅎㅎㅎㅎㅎ 괜히 좋아했네;;
5. 학교에서 제일 좋아했던 과목은?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역사. 나도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요즘도 히스토리 채널을 좋아한다.
6. 그리지 스푼(http://cafe.daum.net/oasislife/6UZs/1425 이런 허름한 식당)에 가면 뭘 먹나?
감자칩과 콩, 버섯 (이게 메뉴 이름인가요?) 절대 소시지는 안 먹는다. (잘 모르겠는데 너무 싼 소시지는 먹으면 안 된다고 하는 듯??) 소송 당할까봐 어느 식당이라고 말은 안 하겠지만...
7. 결혼 선물 대신 돈으로 달라고 하는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나? (외국은 우리랑 달리 축의금 내는 관습이 없는데 가끔 그러는 사람들이 있나 보네요ㅎㅎ)
최근에 어느 결혼식에 갔는데 선물을 주지 말고 자선단체에 기부를 해달라고 하더라. 정말 멋진 생각이라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기부 안 하더라도 모를 거니까. 기부를 했는지 안 했는지 어떻게 확인하겠어?
이번 주 계획은?
화요일에 GQ 어워드에 시상하러 가고, 목요일에는 맨체스터에도 가야 되고, 토요일에는 아들 생일이라 바베큐 파티를 한다. (딱 그 날짜는 아닌 걸로 알고 있는데 암튼 파티를 그날 하는 듯^^)
위 ask noel 코너는 2번 영상에서 5:20쯤부터 들으시면 됩니다^^
첫댓글 깨알같은 인터븋ㅎㅎㅎㅎ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유로파 리그는 클럽 대항전이에요. 맨시티 원정 경기죠^^
맙소사 깨알같네요ㅠㅠㅠ 특종잡은줄알았던 진행자님도 웃기고ㅎㅎㅎ
ask noelㅋㅋㅋㅋ 갑자기 ask liam이 떠오르네요ㅋㅋㅋㅋㅋ 깨알같네요 감사합니다!ㅋㅋ
재밌네요. ㅋㅋ 잘 읽었습니다. 노엘 인터뷰는 매번 빵빵~ ^^
축의금이야기에서 진짜 빵터지네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잘 읽고갑니다!
'리암'이라는 대답이 반갑네요ㅋㅋㅋㅋㅋㅋ
그때 난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 있는 것이 아니라 돈을 세느라 너무 바빠서 곡을 쓰지 못했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맙소사 사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체 ㅋㅋㅋㅋㅋㅋㅋㅋ아 완전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깨알같은 인터뷰 감사요~~
노엘의 인터뷰는 언제나 재밌네욬ㅋ잘봤습니다~~
4번질문 진짜 신선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써먹어야지
Always Miss YOu
근데 저 블랙아멕스가 그 블랙카드인가여??아랍왕자가 몇백억짜리 비행기를 샀다는 그 전설의카드??
아랍왕자가 비행기를 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아무나 발급 못받는다는 그 블랙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맞습니다. 노엘이 너희 이런 거 구경이라도 해봤냐 이러면서 자랑하는 영상도 있었죠ㅎㅎ
노엘리ㅋㅋㅋㅋㅋㅋㅋ아그립네요...ㅠㅠ
아 진짜 웃기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라 ㅋㅋㅋㅋㅋ가사를 못외운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노엘
페퍼민트님 없었으면 전그냥 우주의 쓰레기였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