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를 소개합니다. 이 글은 아래의 블로그에서 퍼왔습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powersws&logNo=220862862794&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찬송가의 가사를 우리말로 번역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잘 정리해 둔 분이 있었군요. 마지막 3절의 끝 부분만 제 말로 고쳤습니다.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한 저의 해설을 추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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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478장 <참 아름다워라>
영어 찬송가의 가사를 우리말로 번역하면,
1~3절 중, 1~2절만을 의역하고 풀어서
한글 찬송가의 1~3절로 만들었고,
3절은 한글 찬송가에 번역되어 있지 않다.
우리 찬송가에 번역되지 않은 영어 3절은
미국 교회 교단에 따라 보통
두 가지 버전을 사용하는데,
아래는 1989년에 발행된
<The United Methodist Hymnal>에 나오는 버전이다.
<참 아름다워라 찬송가:478장 가사>
1.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저 솔로몬의 옷보다 더 고운 백합화
주 찬송하는 듯 저 맑은 새소리
내 아버지의 지으신 그 솜씨 깊도다
2.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저 아침 해와 저녁놀 밤하늘 빛난 별
망망한 바다와 늘 푸른 봉우리
다 주 하나님 영광을 잘 드러내도다
3. 참 아름다워라 주님의 세계는
저 산에 부는 바람과 잔잔한 시냇물
그 소리 가운데 주 음성 드리니
주 하나님의 큰 뜻을 내 알듯하도다. 아멘
<This is My Father's World>
1. This is my Father's world, 이곳이 내 아버지의 세상이라네
And to my listening ears, 귀 기울이는 나에게
All nature sings, and round me rings 모든 자연은 노래하고
The music of the spheres. 이 지구가 만드는 음악은 속삭이네
This is my Father's world: 이곳이 내 아버지의 세상이라네
I rest me in the thought 나 자신을 맡겨 쉬게 하네.
Of rocks and trees, of skies and seas 주의 손으로 만드신 바위와 나무
His hand the wonders wrought. 하늘과 바다의 경이로움을 생각하네
2. This is my Father's world, 이곳이 내 아버지의 세상이라네
The birds their carols raise, 새들은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고
The morning light, the lily white, 저 아침 해와 흰 백합은
Declare their Maker's praise. 창조주를 높이는 찬양을 부르네.
This is my Father's world: 이곳이 내 아버지의 세상이라네
He shines in all that's fair 주께서 모든 아름다운 것 중에 빛나시며In the rustling grass I hear him pass, 바스락거리는 수풀 가운데 지나가시고
He speaks to me everywhere. 세상 어느 곳에서나 나에게 말씀하시네
3. This is my Father's world, 이곳이 내 아버지의 세상이라네
O let me never forget 우리 결코 잊지 맙시다!
That though the wrong seems oft so strong, 악이 너무 강하게 보일지라도
God is the Ruler yet, 하나님이 바로 이 순간에도 통치하고 계심을.
This is my Father's world: 이곳이 내 아버지의 세상이라네
The battle is not done 아직 이 전쟁은 끝난 것이 아니니
Jesus who died shall be satisfied, 죽임 당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And earth and heaven be one. 이 땅과 하늘은 하나가 될 것이라네.
이 찬양에 대하여 톰 라이트는 특별히 3절의 가사에 주목하여 설명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하나로 통일되는 날이 온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에베소서 1장 10절을 인용한 것인데, 하나님의 나라는 본래 하늘과 땅으로 이루어진 세상입니다. 하늘은 하나님의 보좌요 땅은 그의 발등상입니다. 이것이 성경이 바라보는 세상입니다. 하늘 없는 땅이 있을 수 없고 땅 없는 하늘도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세상은 하늘과 땅이 하나 되는 세상입니다. 그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에덴동산이며 성막과 성전입니다. 요한계시록에 의하면 마지막 날에는 하늘로부터 새 예루살렘 도시가 땅으로 내려옵니다. 이는 온 세상이 하나님의 성전이 된다는 말이며, 하늘과 땅이 하나 되는 그림입니다. 그것은 이사야의 예언처럼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인정하는 것이 온 땅에 충만하게 되리라’는 세상입니다.
그런 점에서 위 찬송은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의 아름다움과 그 미래적 성취를 신학적으로 잘 고려하여 표현한 노래입니다.
이에 대한 톰 라이트의 관점을 아래에서 들어볼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GGJ7M1CDhBU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