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에세이에서 인성과 잠재력 보여라
미국 명문 사립기숙고등학교들(American Top Boarding Schools)의 특징은 무엇이고,
어떤 학생들이 입시에서 성공하는지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첫째, 미국사립학교협회를 통해 몇 가지 중요한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70%의 사립학교(Day Schools)
학생들과 50%의 공립학교(Public Schools) 학생들이 학업적인 도전을 경험한다고 생각하는데 비해,
사립기숙학교(Boarding Schools) 학생들은 91%가 학업적인 도전을 받는다고 말한다.
그만큼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이 되는 것이다.
둘째, 51%의 공립학교 학생들과 62%의 사립학교 학생들이 좋은 선생님으로부터 교육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 90%의 사립기숙학교 학생들이 고학력의 좋은 선생님으로부터 교육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셋째, 49%의 공립학교 학생들과 71%의 사립학교 학생들이 주변에 동기를 부여해 주는 긍정적인 친구들이
있다고 밝히는 반면, 사립기숙학교 학생들은 75%가 좋은 친구들로부터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밝히고
있다.
넷째, 기숙학교 학생들의 70%가 자기주도 학습과 성숙함·독립성 및 비판적인 사고에 기숙생활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대입과 관련해 학업적인 부분의 준비도 사립기숙학교 학생들은 87%가 잘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사립학교 71%, 공립학교 39%).
어떤 학생들이 어떻게 최고의 미국사립기숙학교에 입학하는지 알아보자.
우선 학교와 대화를 시작하면서, 부모님의 에세이와 학생에세이 및 학교에서 추천서를 준비한다.
학교를 방문해 입시관련 내용을 자세하게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시험 준비를 철저히 한다.
원서를 마감일에 맞춰 제출하고 학교의 통보를 기다리면 된다. 어렵지 않은 과정으로 보이지만, 학부모와
학생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지원할 학교의 리스트이다. 학생의 성향에 맞고 학생이 가지고 있는 성적과
맞는 학교를 선정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다.
2010년 9월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결과를 보면 지난 몇 년 동안의 결과와는 상당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대기자명단에서 합격한 케이스가 눈에 띄게 늘었다는 것이다. 예년에는 6월과 8월 사이에 소수의
학생이 대기자명단에서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으나, 올해는 4월 말부터 많은 학생들이 대기자 명단에서
합격했다는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지우(가명)는 4월 초 켄트에 합격한 후에 최고 명문고 대기자
명단에 있었는데, 4월 말에 세인트폴, 허치키스와 로렌스빌에서 합격자 통지를 받았다.
미국 명문기숙학교에서 요구하는 시험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모든 명문학교들은 SSAT를 요구하며, 대부분의 학교들이 토플도 요구한다. 대부분의 명문기숙학교는
ESL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므로 토플과 SSAT는 필수로 요구한다고 보면 된다. SSAT 시험은 단기간에
점수를 향상 시킬 수 있는 어휘섹션과, 문학이 포함되어 있는 독해섹션이 있다.
물론 수학섹션은 한국학생들에게는 일반적으로 쉽다. 토플을 먼저 공부해 85점이 되면 SSAT를 준비한다.
시험은 미국은 10월부터 1월까지 매월 있으며 한국은 11월부터 1월까지 매월 있다.
학교성적이 좋고, 토플이 100점이 넘는 영어실력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은 혼자서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는
시험이 SSAT라고 생각한다. 올바른 어휘를 외우고 독해를 준비한다면 여름에 충분히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시험이다. 성적은 기본이고 인터뷰와 에세이에서 매력적인 개인인성과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과 끝
까지 최선을 다하고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명문사립고 입시에 성공하는 비결이다.
박영준 서울어학원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