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연휴 마지막날인 29일 친구들과 모처럼만에 다섯명이 등산을 하였어요(15.09.29)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사담리와 경북 상주시 화북면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백개의 산봉우리로 되어 있다 하여 백악산 또는 바위가 많아 산이 희게 보인다하여 백악산이라고도 부르는 산으로 해발 857미터로 속리산국립공원내에 있는 산 입니다
등산코스는 괴산군 청천면 사담리에서 계곡 따라 가는길과 상주시 화북면에서 올라가는 코스가 있는데 저희들은 화북면 입석초등학교 분교에 차를 주차하고 포장길로 약 2km를 걸어서 가는 물한이골 코스로 선택을 했어요
입석초교ㅡ물한이골ㅡ수안재ㅡ대왕봉(해발 819m)ㅡ백악산ㅡ헬기장ㅡ
강아지바위ㅡ옥양폭포ㅡ옥량교ㅡ
지방도로로 약 2km ㅡ입석초교로 돌아오는 코스로 약 14km를 5시간 동안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멋진 경치를 보며 산행을 하였어요
대왕봉에서 남쪽을 바라보면 속리산 문장대(해발 1,033m)와 관음봉(해발 985m)이 시야에 위용을 과시하고 있고,
서쪽을 바라보면 낙영산(해발 681m)이,
북쪽을 바라보면 가령산(해발 646m)이 포근하게 감싸고 있는 좋은 산 이네요
백악산 정상은 나무로 둘러싸여 있어서 전망이 좋치가 않아요
친구들끼리 점심을 바위위에 앉아 먹는 재미가 솔솔 했어요
서로의 활동 시간이 달라 같이 하기가 힘든 친구들이라 더욱 반갑고 즐거웠어요
코끼리 바위,부처바위,강아지바위 등등 바위엔 이름이 있지만 그저 바라만 봐도 즐겁고 자연의 이치에 놀랍기만 했어요
문어 머리같이 생긴 바위가 강아지 바위라는데 제 눈에 문어나 낙지바위가 더 어울릴것 같았어요
최초에 이름 지어진 이름을 부르니 보는 사람마다 시각 차이가 많이 납니다
가뭄이 심하여 옥양폭포엔 물이 흐르지 않아 절경을 감상할수가 없는 아쉬움이 컷어요
하산하여 충주서 내가키운 토종닭을 운영하는 친구(대표 정봉상)가 맛있는 고기를 해 놓았으니 대소원 과수원으로 초대하여 갔더니 동네 친구,한수초 친구들 등 지인들 열명정도가 이미 잔치를 벌이고 있어서 우리도 함께 맛있는 토종닭과 다른 고기를 먹으며 소주한잔 기울였어요
과수원에 심어 놓은 잘익은 대추도 따먹고 친구들(이해우,김진구,이동구,김병도)과 즐건 시간,귀한 시간을 함께 보낸 기억이 오래도록 남을 하루 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