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과 어버이날 기념으로 여행지를 고르다가
아무래도 제가 좀 모시고 돌아다니기 편한곳
그리고 프로타이 사장님이 계신 파타야로 정했습니다.
원래 어머님과 둘만의 여행이었는데
예전 직장 동료 형님도 함께 하셔서 어머님 두분, 노총각 두명 이렇게 4명의 여행이 되었습니다.
송크란이 끝나서 그런지 몰라도 태국행 비행기는 전체적으로 한산했습니다.
빈자리가 많아서 서로 먼저 빈자리 확보해서 누워제낄라고 눈치게임도 치열했죠.
예전에는 빈자리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숙소에서 본 전경 입니다.
센타라 파타야 호텔에서 묶었으며
이 호텔은 아랍계 사람들이 많이 옵니다.
로비는 조금 복잡하지만
아랍계와 비아랍계 건물을 나눠서 쓰기 때문에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첫째날은 간단하게 프로타이 사장님 가족분들과 모두 함께
태국 로컬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좋은 식당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태국음식을 잘 못먹는데 이번에는 잘 먹은 느낌이네요
그리고 첫째날이니까 간단하게 터미널21에 가서 아이쇼핑으로 첫째날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제가 도착한 6일이 국왕 즉위식이라 임시 공휴일이었네요
여기저기에 이렇게 기념 재단을 마련해놓고 사람들이 인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태국에서 어머님들과 썽태우도 타봣습니다. 어머님들이 많이 신기해하시네요
둘째날부터 본격적으로 프로타이 사장님과 함께 투어를 진행했습니다.
첫번째 코스는 농눅 빌리지로 모셨는데요
저는 이미 두번 가봤지만 어머님들을 모시고 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매표소부터 시작해서 아주 현대식으로 많이 바뀌었네요
그리고 태국에 단체 관광객들이 없어서 아주 한적하게 구경을 했습니다.
전통공연도 실내 공연으로 바뀌어 시원하게 관람했고요
코끼리 쇼도 잘 봤습니다.
다만 코끼리들이 불쌍하게 느껴지는것은 왜 일까요
어머님들이 다리가 아프셔서 관람버스를 타고 한바퀴 농눅빌리지를 돌아보고 첫 일정을 마쳤습니다
다음코스는 시라차 타이거 공원이었는데 가는길에 황금절벽 사원이 있어서 잠깐 들렸다 이동하였습니다
시라차 타이거 공원은 저도 처음 오는곳이었습니다.
호랑이 짬이 있는데 이렇게 인간에게 길들여져 쇼를 하고 있는 호랑이가 마냥 불쌍합니다
그리고 악어쇼를 관람하였습니다. 악어쇼는 세번째 관람인데 조련사들 보면 정말 대단한 사람들 같습니다.
저같으면 절대 못해요
셋째날은 오전에 가볍게 헬스랜드를 가서 마사지를 받고 일정을 출발하였습니다
무더운날 시원하게 관람할수 있는 아트인파라다이스를 사장님의 추천으로 구경하였고요
오후에 진리의 성전을 방문하였습니다
완공하지 않을 그냥 공사중인 자체로 관광지가 되어버린 진리의 성전의 스케일은 또봐도 놀랍네요
또한 입장시 계단을 이용해서 성전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사장님이 어머님들을 잘 배려해주셔서 차로 편하게 내려갈수 있었습니다
지난번에는 못본거 같은데 진리의 성전에서도 이렇게 공연을 하네요
그리고 이동한 곳은 바로 알카자쇼 입니다.
저는 10년만에 보러 갔습니다
이곳에 가니까 한국인이 많더라고요
다만 여기도 1/4가까이 좌석이 비었습니다.
경쟁사인 티파니쇼가 공사중으로 공연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정도로 태국에 지금 사람이 없습니다
형들의 한국 테마 공연 모습입니다 ㅎㅎㅎ
사진 찍어주러 나온 형들입니다.
사진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한장 찍을때마다 100바트 입니다
어머님들이 가장 신기해하시고 가장 즐거워하셨던 공연이었습니다 ㅎ
넷째날 드디어 출국일이네요
체크아웃 후에 파타야 타워로 구경갔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곳인데요
전망대에 올라가서 내려보면 가슴이 시원해집니다
그런데 케이블로 내려가는 이 짓은 죽어도 저는 못할거 같습니다
마지막 일정으로 수상시장을 방문하였습니다.
여기가 그나마 제일 사람이 많았네요
모든 일정을 마치고 다시 한번 프로타이 사장님 가족들과 저녁을 먹고
공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사장님 도희가 간난애기때 봤는데 벌써 말도 잘 하고 애교도 잘 부리고 큰걸 보니
사장님과의 시간도 그만큼 오래 된것 같습니다.
어머님들 편하게 너무 잘 모셨습니다.
무리 하지 않은 여유있는 일정과 편안한 이동
그리고 사장님의 센스 넘치는 관광지 설명까지
두 어머님들께서 너무 만족 하셔서 대신 감사드립니다.
가족 여행도 역시 몇푼 저렴하게 이용하자고 패키지로 예약해서
라텍스 배게나 사러 돌아다니는것보다
이렇게 프로타이 사장님의 설계대로 편하게 쉬다 오는 그런 여행이 훨씬 좋은것 같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먼저 이렇게 좋은 후기 감사드립니다.
저도 두분의 어머님을 모시면서 많은 감동과 향수를 느끼었습니다.
더욱이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모시게 되어 저도 많이 부모님 생각이 낫습니다.
항상 알면서도 못해드리는 자식의 마음은 다같겠지만,
이렇게 직접 모시고 오시는 두분이 솔직히 부럽기도 햇습니다.
덕분에 솔직히 제가 더 즐거웠습니다..
항상 아드님들 걱정하시는 마음은 모든 어머님이 같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두분다 빨리 좋은 신부감 구하시길 바랍니다..ㅎㅎ
그래서 내년에는 같이 한번 오시면 좋을것 같네요..^_^
아무튼 두분 어머님들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며,
좋은날 다시 뵙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