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광주에서 공황장애로 약 4개월째 치료를 받고있습니다. 증상이 시작된건 2005년 1월부터구요. 첨에 발작을 일으켰을 때 의식을 잃었습니다. 어지럼증에 그 자리에서 쓰러졌거든요. 두번째는 심장두근거림에 호흡곤란 손발차가움 오한 안면발열 다리풀림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감각, 당장 죽을거 같다는 생각, 완전히 종합잔치로 오더군요. 진짜 죽는게 이런건가 싶을 정도로요. 결국 응급실 갔습니다.
원인을 몰라 내과가서 위내시경도 하고 심전도검사도하고 한의원가서 한약도 먹고 20대 중반인데 병원에만 전전하니 자괴감만 생기더군요. 아직 취업준비하는 것도 힘든데 일이 아예 손잡히지 않으니 집에서조차 안정감을 찾기가 힘들정도였습니다.
그러다가 물어물어 신경정신과에 오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말씀이 스트레스 질환의 일종이라고만 말하시고 약만 먹으면 낳을 수 있는 병이라는 정도만 얘기해 주시던군요.
확실히 아침,점심,저녁 3끼마다 약먹으니 2개월정도는 졸리고 약간 무기력해지는 정도와 살이 무지 빠지는거 (2005년 들어서 약12kg가 빠졌습니다.) 외에는 괜찬더군요. 그러다가 상태가 좋아지는 거 같아서 약을 줄여도 되냐고 물었습니다. 아침에는 안먹어도 괜찮더군요 점심 저녁은 꼭 먹구요
그렇게 2달 지나니 약먹는게 너무 싫어서 이제 점심도 줄여볼까 하구 약을 넘겼는데 (저녁에는 약을 먹었구요), 그넘의 발작이 또 온겁니다. 약을 먹어도 올건 온다라는 생각이 드니 내가 돌팔이한테 속고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소견서를 써달라고했습니다. 종합병원에 가봐야겠다고 생각이들어서요. 소견서를 보니 영어로 휘날려서 거의 못알아보게 써놨더군요 쓸때는 아예 저쪽으로 가있으라고 하면서 보여주지도 않고요. 궁금한건 못참죠 panic disorder라고 써있더군요 (해석하는데 3일걸렸습니다. 참고로 저 영문학과;;). 공황장애는 인지치료가 중요하다고 들었습니다. 적어도 병명은 말해줄 수있는거 아닌가요? 그런데 아무말도 없이 그냥 약만 먹으라는 것이 과연 제대로 된 치료방법인지 궁금합니다.
광주쪽엔 잘 모르겠습니다....약은 혼자 결정해서 줄이거나 끊는것이 아닙니다.반드시 선생님과 의논해서 체계적으로 끊어야 합니다.공황은 언제든지 올 수 있습니다.공황을 극복한다는것은 불안을 다스리고 조절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그러다보면 공황에 대해 자신감도 생기면서 극복이 되는거지요.공황극복을 위해서는
안녕하세요. 막연함은 두려움을 낳고 불안을 가중시킬수있습니다. 예전에는 의사가 자신만 알고 처방을 맘대로 했지만, 요즘은 환자와 같이 의논하고 환자에게 알 권리를 주는것이 마땅하다고 생각되는군여. 그리고 환자자신이 병원을 선택할 권리가 있으니 그쪽 병원이 맘에 안드시면 편하고 맘이 안심이 되는곳으로
옮기는것도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병은 잘 모르겠으나 우리 공황은 저도 예전엔 먼지도 모르고 약만 디릿다 먹었지만, 이제 알것 같아요. 그리고 제대로 알면서 병의 증상이 호전되고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의사샘이 저에게 알 권리를 존중해주는것이 무척 격려가 되었고,
궁굼한것들에 성심껏 답변해주심에 힘든 마음이 많이 진정이 되었습니다. 각자 자신의 타입이 있겠지만, 일단 환자가 자신의 증상에 대해 알아야한다는 것, 그리고 담당주치의는 그 권리를 존중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몰라서 도움이 될수도있지만, 공황은 알아야 합니다. 알고 대처를 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단 너무 궁굼한것들은 저희 카페 공황클리닉방을 참조하시구요, 공황전문병원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지행동치료로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그렇다면 해결방책은 무엇인지,,, 올바르게 알고 자신감있게 당당하게 극복해 나가시기 바랍니다...그리고 광주에는 알려진 공황전문병원이 없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공황장애 극복사례에 곧 글 올리려고 했는데 이런저런 핑계로 미로고 있는데요 암튼 전 발병일은 쓰나미지진나는날이구요 3월달부터 전남대에서 치료하기시작했고 8주인지행동치료도 했으며 자낙스먹고 있습니다. 지금은 너무행복하고 좋습니다. 질문많이하십시요 답변드릴께요 그리고 곧 극복사롇 올리겠습니다.
첫댓글 그리고요 광주쪽에 공황클리닉은 없는 건가요?? 아시는분 답좀해주시길
광주쪽엔 잘 모르겠습니다....약은 혼자 결정해서 줄이거나 끊는것이 아닙니다.반드시 선생님과 의논해서 체계적으로 끊어야 합니다.공황은 언제든지 올 수 있습니다.공황을 극복한다는것은 불안을 다스리고 조절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그러다보면 공황에 대해 자신감도 생기면서 극복이 되는거지요.공황극복을 위해서는
정확히 공황을 알아야 하는데, 치료법중에서는 인지치료가 가장 효과적이고 정확한 방법입니다.인지치료를 받기를 권해드립니다.^^
1년은 약을 먹어야한다던걸요.. 저도 지금 1년째 약먹고 있습니다.서서히 약 줄여가고 있고요 많이 좋아졌습니다. 약을 갑자기 끊으면 더 힘들어지던대요..
안녕하세요. 막연함은 두려움을 낳고 불안을 가중시킬수있습니다. 예전에는 의사가 자신만 알고 처방을 맘대로 했지만, 요즘은 환자와 같이 의논하고 환자에게 알 권리를 주는것이 마땅하다고 생각되는군여. 그리고 환자자신이 병원을 선택할 권리가 있으니 그쪽 병원이 맘에 안드시면 편하고 맘이 안심이 되는곳으로
옮기는것도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병은 잘 모르겠으나 우리 공황은 저도 예전엔 먼지도 모르고 약만 디릿다 먹었지만, 이제 알것 같아요. 그리고 제대로 알면서 병의 증상이 호전되고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의사샘이 저에게 알 권리를 존중해주는것이 무척 격려가 되었고,
궁굼한것들에 성심껏 답변해주심에 힘든 마음이 많이 진정이 되었습니다. 각자 자신의 타입이 있겠지만, 일단 환자가 자신의 증상에 대해 알아야한다는 것, 그리고 담당주치의는 그 권리를 존중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몰라서 도움이 될수도있지만, 공황은 알아야 합니다. 알고 대처를 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단 너무 궁굼한것들은 저희 카페 공황클리닉방을 참조하시구요, 공황전문병원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지행동치료로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그렇다면 해결방책은 무엇인지,,, 올바르게 알고 자신감있게 당당하게 극복해 나가시기 바랍니다...그리고 광주에는 알려진 공황전문병원이 없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나름대로 알아보시고 자신에게 어떤 방법이 가장 도움이 될것인지 계획을 세워 행동에 옮겨보시기 바랍니다^^
헬레나님, 엘리퀸님, 갈매기의 꿈님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전남대학병원 갔더니 공황클리닉이 있긴있더군요. 사람이 없어서 일년중 2번만 인지치료한다네요. 10월달에 시작한다니 그때 가봐야겠습니다. ^^*
참고로 종합병원은 ATM에서 돈빼는 것보다도 더 빨리 돈이 나가는 듯 하군요. 10분 이야기했을 따름인데 진찰비 7만원이 ㅠ_ㅠ 하지만 돈보다 건강이 우선이죠. 빨리낳는다는 데만 중점을 둬야 겟네요
좀 진료비가 비싸군여..저는 30분에 일만원 조금 넘게 내고 약1주일치나 2주일치씩 타왔었는데요... 에고..먼 돈이 그리 많이 들어가여...
제가 지금 전남대병원에서 치료하고 있습니다. 5개월째인데 거의 완치됬습니다.
거의 완치요? 완치라는 단어는 항상 조심스러야 할 것 같습니다. 초보이신 분들은 무척 예민하고 혼란스러워서요. 각자 완치의 기준도 다르구요. 거의 완치라함에는 좀 더 설명이 필요할 듯 합니다...
공황장애 극복사례에 곧 글 올리려고 했는데 이런저런 핑계로 미로고 있는데요 암튼 전 발병일은 쓰나미지진나는날이구요 3월달부터 전남대에서 치료하기시작했고 8주인지행동치료도 했으며 자낙스먹고 있습니다. 지금은 너무행복하고 좋습니다. 질문많이하십시요 답변드릴께요 그리고 곧 극복사롇 올리겠습니다.
네.. 정말 다행입니다. 공황극복사례는 일단 글을 올리시면 저희 운영진이 판단해서 올리게 되있습니다....
광주분도 계셧군요, 반가워요 어제는 병원분위기가 너무 갑갑해서 그런지 하루종일 상태가 안좋았는데 말씀듣고 기운이 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