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7.23.수요성령집회 설교
*본문; 삼상 2:1
*제목; 다윗처럼 살기(2) 진짜로 기도했다면
프롤로그. 성공의 비결?
나도 성공하고 싶었다. 그래서 어린 목회자시절 성공한 목회자들을 모델링하기 위해서 그들을 찾아가보았다. 그러나 별반 다른 게 없었다. 아니 솔직히 나보다 못한(?, 외모, 학식, 유머, 인격, 등등) 사람들도 너무 많았다. 그래서 실망하고 돌아온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아직도 모르겠다. 그들이 왜 성공했는지.
그래서 결국 “목회의 성공은 오직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다”라는 실망스러운(?) 결론을 안도 돌아왔다.
그러나 철이 나면서 그들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 그러니 그들의 성공의 이유를 조금씩 눈치 채게(?) 되었다. 그들은 비록 실력도 능력도 부족해도, 결정적인 순간에 선택을 참 잘했다. 그 한 번의 좋은 선택이 그의 인생을 더 업그레이드 시킨 것이다.
이제 다시 결론을 내면, “성공은 실력이나 능력보다는 좋은 선택의 결과이다.”
그렇다면 “좋은 선택”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또 어려워지기 시작한다.
좋은 선택은 “시대정신”을 읽어야 한다.
시대는 그냥 흘러가는 것이 아니다. 반드시 그 시대정신에 의해서 흘러간다. 그렇다면 좋은 선택은 그 흘러가는 시대정신을 읽고, 그 사회적 맥락과 발전방향을 보고 선택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개인적으로는 과거의 열매가 현재이고, 현재의 열매가 미래이므로, 과거-현재-미래의 관계성을 생각하면서 선택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고 하겠다.
좋은 선택은 “과감해야” 한다.
내 경험상 머뭇머뭇 대면 항상 나쁜 선택을 하게 된다. 이거다 싶으면 바로 결정하고, 내 결정이 가장 옳다고 생각하고 가야 한다. 그래서 좋은 선택이 된다.
각자의 삶에 이 이야기를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는 각자에게 남긴다.
오늘 한나는 “좋은 선택”을 했다. 역사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을 발견했고, 그 하나님께 “기도하며 통곡했다.” 결과는 분명히 좋을 것이다.
1. 한나의 기도
지난 수요성령집회에 한나의 기도에서 배운 것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이제 절망 앞에 무너지지 말고, 기도하라. 기도가 희망이고, 기도가 해법이다.
그래서 “절망의 시간은 항상 기도의 시간이다.”
기도하려면 먼저 “간절함”을 채우라. 간절함 없는 기도는 공염불과 같다.
기도가 응답받으려면 먼저 하나님과 마음이 통해야 한다. 내 마음을 쏟아놓지만, 하나님의 마음이 어떤지도 헤아려야 기도의 능력이 나타난다.
이 한해에는 이런 기도로 모든 문제의 해법을 찾는 귀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도한다.
2. 기도의 기쁨
사실 우리는 연약한 인간인지라 기도가 응답과 결합해야 기쁘다. 응답 없는 기도는 지루하고 답답하고 지친다.
그러나 이는 사실 기도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기는 마음이다.
기도하면 먼저, 기도의 내용이 변하기 시작한다. 이것이 첫째 응답이다.당신의 기도가 ‘주세요(나만을 위한 기도)’의 기도에서 ‘이렇게 하겠습니다(하나님과 다른 이들을 위한 중보기도)’의 기도로 변했다는 기도의 첫 번째 응답을 받은 것이다. 왜냐하면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지고, 그러면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고, 그 하나님 뜻에 순종하려는 마음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기도가 기도를 바꾼다!
기도하면 두 번째로, 마음이 바뀐다.답답하고 강퍅했던 마음에서 무엇인지 모르는 푸근함과 따뜻함을 느낀다.정말 마음을 토하는 기도를 했다면 이렇게 된다. 첫 번째와 마찬가지로 기도를 통한 하나님과의 관계성(믿음)이 깊어지기 때문이다. 이것이 기도의 두 번째 응답이다.
기도하면 세 번째로, 영혼이 바뀐다. 사물을 바라보는 이치와 관점이 바뀐다.하나님의 눈으로 세상과 나를 바라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도한 사람들은 지혜롭고 명철하다. 기도하는데도 이렇지 못하다면 바로 기도하지 못한 것이다.
기도하면 마지막으로, 삶이 바뀐다.기도내용이 바뀌고, 마음이 바뀌고, 영혼이 바뀌는데 왜 삶이 바뀌지 않겠는가?
그래서 기도하면 반드시 응답이 온다. 바로 기도했다면 말이다.
삶의 고통이 있는가? 기도하라. 기도하면 이렇게 응답받는다. 삶의 고통의 시간은 바로 기도할 시간인 것이다.
3. 응답받기 전에 응답받은 한나.
한나는 기도했다. 그러나 그녀의 기도 응답은 바로 오지는 않았다. 그러나 한나는 참 기도를 한 사람이다. 성경의 기록을 보면 그녀는 응답받기 전에 이미 응답받은 삶을 살았다.
‘삼상 1:18’을 보자.
“이르되 당신의 여종이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하고 가서 먹고 얼굴에 다시는 근심 빛이 없더라” (삼상 1:18)
기도한 한나는 다시는 근심하는 빛이 없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응답이다. 한나는 왜 이렇게 변했나? 기도했기 때문이다. 그녀의 고통을 하나님께 아뢰었다. 이제 이 문제는 한나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문제이다.
내 문제가 아닌데, 왜 근심하겠는가? 진짜 기도는 이렇다. 기도하려면 진짜로 기도하라.
진짜 기도는 참 응답을 누린다. ‘삼상 1:19~20’을 보자.
“19 그들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여호와 앞에 경배하고 돌아가 라마의 자기 집에 이르니라 엘가나가 그의 아내 한나와 동침하매 여호와께서 그를 생각하신지라
20 한나가 임신하고 때가 이르매 아들을 낳아 사무엘이라 이름하였으니 이는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 함이더라” (삼상 1:19~20)
기도한 한나의 문제가 이제 하나님의 문제가 되니 하나님께서 ‘19절’처럼 개입하시는 것이다.
이제 한나는 참 응답을 누리고, 참 기쁨을 누린다. ‘삼상 2:1’이다.
“한나가 기도하여 이르되 내 마음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내 뿔이 여호와로 말미암아 높아졌으며 내 입이 내 원수들을 향하여 크게 열렸으니 이는 내가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기뻐함이니이다” (삼상 2:1)
3. 기도와 응답 사이
그런데 이러한 기도와 응답 사이에 한 가지가 더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삼상 1:28’이다.
“그러므로 나도 그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의 평생을 여호와께 드리나이다 하고 그가 거기서 여호와께 경배하니라”
기도가 거래는 아니다. 그러나 기도가 이처럼 하나님의 뜻과 나라를 위해 사용된다면 폭발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한나는 단순히 아들을 구했으나,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받은 아이를 하나님께 다시 드리니 하나님은 그 아이를 위대한 이스라엘의 선지자요 아버지로 만드신 것이다.
바라는 기도보다 더 큰 응답이었다. 이유는 한 가지이다. 기도의 응답을 하나님을 위해 쓰는 것이다.
고통가운데 기도하라. 그 시간이 진정 기도가 필요한 기도의 시간이다.
기도하면 응답을 누린다. 기도 자체가 내용을, 마음을, 영혼을 그리고 삶을 바꾸기 때문이다.
기도하면 그러므로 하나님께 맡겨라. 하나님이 하실 수 있도록 말이다.
기도로 받은 응답을 하나님을 위해 사용해보라. 더 크고 놀라운 응답을 누리게 된다. 아멘.
첫댓글 진짜로 기도했다면, 기도가 바뀌고, 마음이 바뀌고, 영혼이 바뀌고, 삶이 바뀝니다. 기도의 핵심은 맡김입니다. 이렇게 기도하면 응답 받기 전에 응답 받는 자가 됩니다. 기도한 후에 마음에는 평강이 이미 임하고, 얼굴에는 기쁨이 이미 넘치게 됩니다. 그 위에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기도의 힘입니다. 우리 모두 진짜로 기도합시다! 진짜로 맡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