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중순에 씨앗을 육묘판에 뿌려 애지중지 키워왔습니다.
그런데 새벽기온이 영하와 영상을 오르내리며 씨앗들이 많이 고생을 했는데, 기특하게 잘 올라왔습니다.
그래도 추위를 못이겨서 스스로 땅속의 거름이 된 백다다기오이씨는 할 수 없이 4월중순에 다시 파종하였습니다.
작년에 짭짤하게 재미를 보았던 땅콩은 3월중순에 심었는데 아직도 육묘판에서 잠을 자고 있습니다.
이제는 따뜻하니 빨리 깨어나도록!
다양한 종류의 상추모종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청치마상추, 적치마상추, 로메인상추, 꽃상추 등등
작년에 카페사누스에 들린 손님들이 상추를 많이 따가셨지요.
올해도 넉넉히 준비했습니다. 비닐봉지 하나 들고 따가시면 됩니다.
왼쪽에 삐죽삐죽 나오는 놈은 모양을 봐도 딱 쑥갓이지요. 쑥갓은 향도 좋지만 다 자란 후 꽃이 예뻐서 그냥 두곤 했습니다.
오른쪽에 길쪽하게 올라오는 놈들은 당근입니다.
작년에는 당근을 솎아주지 않아서 당근이 땅속에서 서로 엉켜 근육질로 자라버려 잘 먹지못하였습니다.
올해는 잘 솎아주어서 날씬하게 키워보겠습니다.
애호박입니다. 작년에 꾸준히 매달려 매일 한두개씩은 수확했습니다.
둥근애호박, 길쭉한 애호박 두가지 종류를 심었습니다.
맷돌호박이지요. 지인이 맷돌호박씨를 주어 작년에 심어보았는데 정말 엄청난 크기의 맷돌호박을 두개 얻었습니다.
그 호박의 자손들입니다. 올해는 좀 욕심내어 여러개를 수확해보려고 합니다.
올해로 2학년이 되는 도라지입니다.
작년 이맘때 씨를 뿌렸는데, 잘 자라주었습니다. 땅속에서 튼실하게 살을 찌우고 이제 봄이 되어 쑥쑥 올라옵니다.
2학년을 마치고 캐먹을지, 3학년을 마치고 캐먹을지 고민이 되는군요.
얼마전에 표고목을 깨우려고 뭉둥이로 몇대씩 두드려팼습니다. 살살.
어제, 오늘 비를 흠뻑 먹음더니 표고가 서서히 꽃처럼 피어납니다.
조금 있으면 쑥쑥 고개를 내밀겠지요.
생으로 된장찌개에 넣어 먹기도 하고 잘 말려서 여기저기 식재료에 감초처럼 넣어 먹지요.
해바라기 모종입니다.
카페사누스에 오시는 분들에게 멋진 포토존을 제공해드리겠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꽃모종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틈틈이 성장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