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결혼반지로 단연 첫손에 꼽히는 것은 다이아몬드 반지다.
특히 최근 신세대 사이에서 예물반지로 선호되는 것은 모던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솔리테어(외알) 다이아몬드 반지다.
한때 다이아몬드 세트,루비세트,에머랄드 세트 등 소위 3세트,5세트가 예물의 기본이라 일컫던 풍조가 있었으나 요즘 실용적인 젊은 세대들에게 결혼 예물은 반지와 시계하나로 머무는 경우가 많아 특히 환금성이 보장되는 외알 반지가 인기를 얻고 있다.
●내게 맞는 다아이아몬드 예물상품,어떤 것이 있나?
국내 주요 다이아몬드 쥬얼리 업체들이 가을 웨딩시즌을 맞아 저마다 특색있는 디자인으로 예비 신혼부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인기 있는 아이템은 클래식한 느낌의 딕스 다이아몬드의 ‘엔티’,하트 모양으로 귀여운 느낌을 가미한 예지 쥬얼리의 ‘바로크’,신부의 2개 겹반지가 돋보이는 ‘제모피아’,심플함이 돋보이는 듀드의 ‘세라프’ 등.그러가하면 럭셔리함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장르를 보여주는 골든 듀의 추동 웨딩컬렉션에서는 단연 ‘펠리치타’가 관심을 끌고 있다.
이탈리아어로 행복이라는 의미의 펠리치타는 메인스톤을 둘러싸고 있는 프린세스 컷 장식이 화려한 볼륨감을 더해주고 고급스러운 품위를 자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최상급 컷팅에서만 보이는 하트 앤 애로우 현상으로 유명한 ‘라모르’는 정확하고 완벽한 연마와 대칭을 잘 살려준 컷팅 다이아몬드로 심플한 디자인의 예물세트를 선보였다.
수입 쥬얼리업체로는 다미아니가 다이아몬드가 촘촘히 세팅된 크리스탈 컬렉션을,반 클리프 앤 아펠에서는 열대식물인 아칸테 잎을 본따 만든 아칸테 링을 출시했다.
불가리는 왕관에서 모티브를 따온 디자인에 최상급 다이아몬드 세팅을 넣은 코로나 제품을,에스까다는 가운데 면을 깎아 하트형 모양을 만들고 커다란 다이아로 화려함을 살린 엘리트 링을 가을 결혼예물 상품으로 선보였다.
한편 다이아몬드 정보센터의 한현선 차장은 “반지의 디자인은 신부의 손가락선을 고려해 선택해야 된다“며 “즉 손마디가 굵은 신부는 반지가 움직이는 것을 방지해주는 약간 넓은 밴드가 어울리고 손가락이 굵은 신부는 대담한 디자인이, 또 단순한 V자 모양은 짧은 손가락을 길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