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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정책론 51 사람 죽이는 그라목손 제초제
농진청 농약담당자 말에 의하면 그라목손 제초제가 사람 죽이는 농약으로 정치권(국회)에서 문제를 삼는 것이란다. 농약 마시고 죽는 자살자 대부분이 그라목손 농약을 마시고 죽으니 국회에서도 논란이 있을 것은 당연할 것이다. 이러한 농약이 왜, 생산 중단을 하지 않고 지금까지 계속 시판되고 있는지, 아리숭 할 것이다.
kimsunbee가 20여년 농약시판자로서 현장에서 보고 느낀 바를 기술하니 관련자들은 읽어보시고 참고 하시라.
1.그라목손이라는 농약은
1) 적용대상물
비선택성 식물 전멸제이다. 쉽게 말하면 농작물 재배에 잡초를 모두 죽이는 제초제다.
2) 유효성분
paraquat dichloride 23.1%이고 계통은 비피리딜리움계 이다.
3) 품목명
패러쾃디클로라이드 액제
4) 상표명
그라목손, 파라코,그라목손인티온,뉴속사포,파라손골드.
위의 상표명은 모두 동일한 그라목손이다. 농민들은 뉴속사포나 파라손골드가 그라목손이 아닌 줄 생각하는 자도 있지만 같은 농약이다 단지 상표명만 다를 뿐이다. 몇 년전에는 그라목손과 파라코라는 상표명으로 판매되었는데 지금은 90%이상이 그라목손이라는 상표명으로 시판되고 있으며 파라코라는 상표명은 사라졌다.
5) 그라목손 판매현실
그라목손인티온는 2007년부터 그라목손으로 자살자가 많이 나오니 그라목손 성분에 약간 분리해서 보조제를 첨가해서 사용하도로 했다. 그라목손인티온+보조제 이렇게 농민들이 사용하게 했다.
뉴속사포나 파라손골드는 그라목손인데 농약시판상에서 그라목손이 아닌 냥 농약사장님들이 판매하고 있다. 농민들 중에는 그라목손과 뉴속사포나 파라손골드가 다른 농약으로 인식하는 농민이 많다. 농약사장님들이 그라목손과 뉴속사포나 파라손골드가 다른 것 같이 판매하는 이유가 그라목손 상품명으론 이윤이 없다. 그러니 이윤을 500원이라도 붙이려니 이렇게 판매할 수 밖에 없다. 현재 판매가격이 그라목손 500cc 한 병에 4,000원이다. 이렇게 시판가격이 형성되는 이유가 농협에서 이렇게 판매하니 시판상에서는 어쩔 수가 없다.
2. 그라목손의 제초제로서의 효과
1) 속효성이다.
농민들은 여기에 매력을 느껴 계속 그라목손을 선호한다. 그러니 농민들이 그라목손! 그라목손이라고 아우성을 치니 정부에서도 쉽게 생산판매를 중단시킬 수가 없다. 만약에 그라목손을 생산 중단 시키면 농민들이 데모할 정도로 그라목손을 선호한다. 정부에서 그라목손을 생산중단시킨다고 가정하면 농민들은 그라목손 싸재기 열풍이 일으난다.
2) 제초제로서의 비교 효과는
그라목손이 비선택성 식물전멸제이지만 규정농도로 살포하면 죽지 않는 잡초가 많이 있다. 대표적인 잡초가 망초이다. 이것을 농민들도 잘 알고 있다.
제초제효과로서는 근사미,터치타운,바스타,스파크, 등에 비하여 제초 효과가 떨어진다. 그런데도 농민들이 선호하는 것은 속효성이기 때문이다.
다년생잡초의 지하부 , 다시 말하면 뿌리까지 죽이지 못한다.
3. 타 제초제와 비교하여 가격
근사미,바스타,터치타운,스파크에 비하여 가격이 싸다.
4. 그라목손의 제초제 사용시 특성
더운 여름철에 그라목손을 사용하면 발목에 제초제 농약이 접촉하는데 발목이 쎄금쎄금하다. 냄새가 쌍큼하다.
제초제 살포후 15분 정도면 잡초가 씨커멓게 죽어간다. 하루가 지나면 죽는다.
5. 잡초가 죽어가는 일 수
농민들 눈에 잡초가 죽는다고 느낄 일 수
1) 1일 정도 / 그라목손
2) 3~5일 / 바스타, 스파크, 등
3) 7~10일 / 근사미계통 (근사미,글라신,라운드,근자비,풀마타,금새기,지심왕)
6. 그라목손이 농작물 재배에 좋은점
1) 농사를 짓다보면 잡초를 빨리 죽여야 할 경우가 있다. 이 경우 그라목손이 가장 좋다.
2) 콩이나 팥 고추 등 밭고랑에 잡초가 발생하는데 이것을 죽일 제초제로서는 가장 좋다.
그라목손은 식물 잎에 접촉할 시에 식물체내로 이동성이 다른 제초제에 비하여 현격하게 적다. 글라신은 콩잎에 조금이라도 묻어면 콩 전체에 농약이 조직체 속으로 퍼져 콩을 죽이거나 생육에 크게 저해한다. 그러나 그라목손은 식물조직체 속으로 이행성이 적어서 농약이 묻은 잎만 반점이 나타나 조직을 죽인다. 그러니 그라목손은 농약이 묻은 잎만 상한다. 그러니 콩이나, 팥, 등 밭고랑과 논 둑에 사용하는 것으로 가장 좋다.
콩이나 팥 등등에 선택성 제초제가 시판되지만 밭에는 여러 가지 잡초가 발생하므로 아직까지 그라목손을 능가하는 제초제가 없다.
7. 그라목손을 대체 할 수 있는 농약
한마디로 말하면 많이 있다. 많이 있는데도 농민들이 사용하지 않는 것은 농민들의 인식이다. 이 인식을 바꾼다는 것은 무척 어렵다. 정부는 여기에 많은 계몽을 해야 한다.
대체 농약종류
가) 글리포세이트액제 / 글라신,근사미,근자비,풀마타,금새미,지심왕,라운드엎,번다운,
나) 글리포세이트포타슘액제 / 터치타운아이큐,
다) 글리포세이트암모늄 / 베기덱스,풀그만,스파크,하이로드,
라) 글루포시네이트암모늄액제 / 바스타,빨간풀,제로인
마) 글리포세이트 + 혼합제 / 초토화,줌머,태우미,풀마기골드,논둑킹,유니바,레이저,
바) 글리포세이트암모늄 + 혼합제 / 대장군,
8. 농민 인식 교육이 필요하다.
제초제를 살포하면 잡초가 죽느다는 것을 농민들에게 인식시켜야 한다. 농민들은 당장 잡초가 죽어야 하는데 빨리 죽지 않으니 잡초가 죽지 않는다고 말한다.
1) 제초제를 살포하고 금방 비가 오지 않으면 제초효과가 있다.
제초제 종류에 따라 효과가 다른데 보통 하루 정도만 지나면 그 잡초는 죽는다. 농민들이 보기엔 잡초가 새파랗게 살아 있는 것 같지만 그 잡초는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2) 제초제 살포 후 하루 정도 지나서 밭갈이를 해도 잡초가 죽는다.
3) 비가 올 것 같으면 전착제나 목초액을 혼합해서 사용하면 제초효과를 올릴 수가 있다.
4)농민 건강에 좋지 않는 그라목손보다는 다른 제초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5) 그라목손 이외 제초제 농약은 마셨을 경우에 살아 날 수 있다.
9. 자살자가 왜 제초제 그라목손을 선택할까.
자살자의 선택은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목메어 죽기, 물에 빠져 죽기. 높은데 떨어져 죽기, 차에 치어죽기, 극약을 먹고 죽기, 농약을 먹고 죽기,등등인데, 왜 농약 중에서 그라목손 농약을 먹고 죽을까.
농약은 살충제와 살균제와 제초제로 크게 분류한다. 그런데 자살자들이 살충제를 마시지 않고 제초제를 마실까. 그 이유가 뭘까. 죽음을 선택하는 그 순간에 고독성 살충제농약이 있는데 왜 제초제 그라목손을 선택할까. 제초제도 그라목손 외에 여러 종류가 있다. 그런데도 유독 그라목손을 선택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 아닌가. 그라목손이 처음부터 자살용 농약으로 최고라는 것을 알았을까. kimsunbee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10. 자살자가 그라목손을 선택하는 이유
자살자가 그라목손을 마시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고 생각한다.
1) 그라목손을 마시는 자는
순간 홧김에 마시는 사람이 아주 많더라. 농촌지역에서 농약자살자 대부분이 그라목손을 마시는데 농약을 마실 그 순간에 대부분 부부간의 싸움, 부자지간에 싸움 등 개인적인 불화가 대부분이였다. 이 순간을 억제하지 못하고 집에 있는 그라목손을 마시더라.
2) 살충제를 음독하지 않고 그라목손 제초제를 선택할까.
농민들이 평소에 농약을 취급을 하니 살충제는 해충을 죽이는 살충제라는 인식이 오래동안 베어 있어서 죽음을 선택하는 순간에도 살충제가 아닌 잡초를 죽이는 제초제를 선택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잡초는 죽는데 자신은 안 죽을 수 있다. 이 묘한 선택이 제초제를 선택하는 것이 아닐까.
3) 그라목손 농약 색깔이 짙은 청색이다.
사람들은 색깔에 민감하다. 그라목손 농약 색깔이 빨강색이라면 자살자들이 자살을 선택하는 순간에 그라목손 선택을 잘 하지 않을 것이 아닌가 한다. 사람들은 붉은 색이나 흰색에 대하여는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데 파랑색이나 녹색이나 물같이 무색에 대하여 거부 반응이 적다.
자살 방지로는 그라목손 색깔을 빨강색이나 흰색의 유탁제로 변경함도 자살방지에 도움이 될 것이다.
4) 그라목손 병 색깔이 노랑색이다.
국내 시판되는 그라목손 병 색깔이 흰색이나 회색병이 대부분이다. 그기에 농약표시 라벨이 노랑색을 바탕으로 하며, 병뚜껑이 노랑색으로 분류하게 농약법규가 되어 있다. 이 노랑색은 잡초가 죽는다는 것을 표기하는 것이나, 자살용 그라목손 농약 색깔에서 오는 거부 반응이 없어진다. 그러므로 제초제병 색깔이 노랑색에서 빨강색이나 파랑색으로 변경하면 자살자에게 색에서 오는 냉정함으로 거부 반응이 일으켜 자살하려 해도 그라목손을 선택할 것이 아니라 다른 농약을 선택할 수 가 있다. 그라목손 이외 다른 살충제를 음독하면 병원에서 살아나게 할 수가 있다.
11. 확실하게 죽을려고 그라목손을 선택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농촌에서 흔히 발생하는 농약마시고 자살하는 자를 보면 오랜 시간 동안 자살하기 위해서 작정을 하고 음독자살 했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대부분은 순간 홧김에 마시고 사고가 발생하더라. 꼭 죽으려고 하는 사람은 일반 살충제를 마시고도 죽더라. 그러므로 그라목손을 선택하는 음독 자살자는 순간의 선택이기 때문에 그 순간을 잠시라도 피하면 된다. 이 순간의 선택에 다시 생각하게 하기 위해서는 그라목손 농약병 색깔 변경이나 농약액의 색깔을 붉은 색이나 흰색 유탁제로 변경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12. 농가에는 사용하고 남은 농약이나 사용할 농약이 많이 있다.
농가에는 항상 농약이 있다. 그러므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마실 수가 있다. 이것을 어떻게 막을 방법이 없다. 그라목손을 생산판매 중단 시킨다고 하더라도 다른 농약이 있다.
13. 자살자의 자살 선택은
자살자는 삶의 한계에 극복하지 못하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데, 농약마시고 자살하는 사람은 삶의 한계에 극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아니라, 가정불화로 사고가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것도 순간의 선택이더라.
14. 나의 주변에 자살자를 보면
시골에 내가 사는 마을에 농약으로 음독자살한 분이 여러 명이 있다. 시골동내에서 여러 명이 있다는 것은 전국적으로 엄청난 숫자겠지.
이웃간에 불화로 1명, 고부간 갈등으로 1명, 아들이 셋명인데 돌 볼 아들이 아무도 없어서 자살한 할머니가 2명, 그 이외 시골에서 자주 음독자살자가 있다. 부부간 싸움으로, 부자지간에 싸움으로, 청도에서 음독자살로 유명한 청도군수 선거운동원 2명 음독자살 사건, 선거운동원 자살 사건은 전국적인매스컴을 탔고, 이들이 마신 농약이 바로 그라목손이며 이 그라목손은 자살방지용 그라목손인데 이것 역시 방법 없이 과거 그라목손과 똑같이 회생이 불가능하더라. 그러니 과거 그라목손이나 다름이 없었다.
(과거 그라목손을 그라목손인티온 + 보조제로 사용하라고 하지만 시용이 불편할 뿐 아니라, 자살방지용으로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15. 그라목손 음독자에 대한 응급조치
현재는 병원에서 위세척을 하지만 이미 음독한지가 수 시간이 지나니 온 몸에 그라목손이 신속하게 흡수되어 소생이 불가능하다. 현재로선 그라목손 음독한 자는 99.9%가 사망이라고 한다. 또 효과가 좋은 해독제가 없는 것 같다. 그라목손 원제회사에서 해독제를 생산 한다고는 하나 시골병원이나 일반 병원에는 보급이 않되어 있는 것 같다. 음독자가 병원에까지 갈 시간이, 수 시간이나 지나 그라목손 농약이 신속하게 세포조직속으로 흡수 된 상태에서 회생은 사실상 불가능 하다.
1) 가장 긴급히 요하는 응급조치는 흙을 물에 혼합해서 즉 흙탄물을 막시게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 이유는 흙이 그라목손과 결합해서 그라목손이 불용화가 된다나.
대부분 제초제는 토양 즉 흙에 떨어지면 흙이 제초제를 불용화시키고 분해해서 없어진다고 한다.
2) G-3이라는 한약제 해독제가 국내 생산 시판되고 있는데 이것이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본 약제는 일반 농약 살포 후에 농민들이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그라목손 음독자에 대해서도 본 해독제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 져 있다.
마치면서
그라목손을 음독하면 본 약이 위낙 빨리 세포속으로 흡수되어 응급조치를 할 수 없을 정도다. 잡초의 경우 그라목손 살포 후 15분 정도면 시커멓게 조직이 죽어가는 것이 육안으로 보인다. 통상 음독자들은 주위에 사람이 없을 경우에 흔히 마신다. 그러다보니 주위 사람들이 음독한 사실을 발견 할 때에는 벌써 1시간 이상 경과 한다. 그러니 병원에 가서 위세척을 해도 사실상 구명하기는 어렵다.
1. 그라목손 대체할 농약은 있다.
글라신,근사미,근자비,풀마타,금새미,지심왕,라운드엎,번다운,터치타운아이큐,베기덱스,풀그만,스파크,하이로드,바스타,빨간풀,제로인,초토화,줌머,태우미,풀마기골드,논둑킹,유니바,레이저,대장군, 다만 이들 농약이 그라목손 만큼 속효성이 아니다는 것이다.
농민들의 인식만 바꾸면 위의 대체 농약으로 충분히 농사를 지을 수가 있다. 농약의 효과는 그라목손보다 위의 대체 농약이 훨씬 더 잡초를 잘 죽인다.
2. 농민들은 흔히 이런 말을 한다.
그라목손인티온이 나오고 농가에서 본 약을 사용하기가 아주 불편하다. 그라목손 500cc 한병에 보조제(전착제) 100cc 한 병이 별도로 붙어 나오는데 이들 두 약제를 혼합해서 사용하여야 하는데 실제 사용해보면 혼합비율을 맞추기가 나이가 많으신 농민으로써는 어렵다.
그래서 불만이 터지는 것이 죽을 사람은 죽도로 나두지 왜 이 짓인가.
필자가 농민들을 상대로 농약을 판매하면 이런 말을 하는 농민이 대다수다. 그라목손인티온이 자살방지로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처음 그라목손인티온이 시판 될 때 본 약제를 음독하면 구토를 하여 자살을 방지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사실상 그러 하지 아니 했다. 그 예가 전국적인 관심사를 가졌던 청도군수 부정선거사건에 연루된 선거운동원 2명이 마신 것이 그라목손인티온이다.
3. 그라목손 판매한 사실을 기록할 필요가 있는가.
본 약제로 자살자가 많이 발생하니 본약제 판매한 사실을 기록하라고 하는데 이것은 사실상 아무런 필요도 없고 가치도 없다. 자살할 사람이 자살할 작정으로 그라목손을 구입해서 음독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대개 농가에서 사용하고 남은 농약을 마시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대책이 없다. 또 자살하려는 사람이 순간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농약사까지 가서 본 약제를 구입시까지 시간이 필요한데 그 동안에 감정이 누거러져 자살을 포기한다. 현재까지 농약방에서 그라목손을 구입해서 바로 음독한 예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4. 그라목손을 생산 중지 하게 해야 하나.
필자가 20여년 동안 그라목손을 판매한 자로서는 본 제품을 생산 하라 중지하라, 말 하기가 어렵다. 왜냐 하면 본 제품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생산 중지는 정부가 판단하라.
5. 정부는 농민들이 농약을 마시고 자살하는 근본적이 것에 관심을 가져라.
그라목손을 마시고 자살하는 자는 대게 농민이거나 농촌에 사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아니고 그라목손을 마신 자는 그라목손이 아니더라도 다른 방법으로 자살 한다.
6. 농약 그라목손 마시고 자살하는 사람들은 현재 우리 농촌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그대로 나타낸다.
자살자들의 주 원인은 가정불화다.
자식이 있지만 누구하나 돌볼 사람이 없으니 시골 노인들이 살고 싶은 마음이 없다. 농촌에 사는 부자지간에도 늘 불화가 존재한다. 농촌에 들어오는 자녀라면 도시에서 적응을 못하는 아들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니 부자지간에 순탄하지가 않다. 고부간에도 마찬가지다.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 원만하게 지내는 가정이 별로 없다. 며느리 시집살이를 하는 너무나 불쌍한 농촌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너무 많다. 부부간에도 그렇다 남편이 시골 다방이나 술집여자들과 어울리고 집에는 완전 초가 되어 들어오면 이것도 하루 이틀이 아니면, 어느 여자가 싸우지 않을 여자가 있나. 이렇다 보면 한바탕 싸우고 홧김에 농약을 마신다. 물론 농약을 마시기 전에 불화가 누적 되어 왔겠지, 그러나 그 순간을 참지 못하고 집에 있는 농약을 마셔 버린다.
여름이면 나는 마누라한테 종종 이런 말을 한다. 그라목손을 시원한 냉장고에 히아씨 시켜 놓다가 시원한 맥주 마시듯이 쭉 마실까 한다고. 그게 좋지 않을까? 그 맛이 어떨까. 그 맛을 기술하는 것도, 20여년간 농약쟁이를 했으니 시원한 그라목손 맥주를 맛볼 때도 되지 않았을까.
人間死角地帶에 사는 사람들이야 시원한 그라목손 맥주를 마시고 싶어 하겠지, 그것도 한 두 번이겠나.
!@#$%^&*\\\?????!!!.......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들어오고 농약 그라목손을 마신 사람들이 거의 없는 것 같다. 2009년 올해는 kimsunbee 주변에 농약을 마셨다는 것을 들어보지 못했다.
2009. 12. 2.
人間死角地帶에서 kimsunb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