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출신이신 불후의 민족가수 남인수를 연구하시고,
오랜시간 각고의 노력끝에 남인수에 관한 책을 발간하신 허훈작가님과 함께 생가와 묘소를 다녀왔습니다.
허훈 작가님과의 인연은 2009년 11월 14일 새미골에 있는 견불산와 찬새미를 답사하고
남도고을 블로그에 올린 나의 글과 사진을 허훈작가님이 보시고 댓글을 다시면서 이루어졌습니다.
그 후 2010년 7월 31일 무덥던 날 남인수의 생가와 견불사를 함께 방문하고 옥봉동, 뒤벼리등 함께 답사하였습니다.
그리고 3년, 4월26일 금요일날 허훈작가님이 수년간의 노력으로 완성된 책을 가지고 진주를 방문하여 재회가 이루어졌습니다.
12시 30분경 진주에 도착, 나의 승용차로 초전동으로 이동하여 비빔밥으로 점심식사를 하며 남인수 이야기로 꽃을 피웁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하촌마을에 있는 남인수 생가와 묘소를 방문하였습니다. (묘소는 1012년 생가 뒷산으로 이장하였습니다.)
남인수 생가는 근대문화유적으로 지정되었지만 허물어져가는 형편이어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오랜세월 남인수 선생을 연구하신 허훈작가님께서 이번에 책을 내시고 생가를 방문하시니 정말 감회가 남다르시겠지요.
문이 잠겨 있으므로 뒷편 무너진 담장을 넘어서 생가로 들어갑니다.
생가 처마에 걸린 남인수 선생 사진과 애수의 소야곡 악보
허훈작가님은 지금 이시간 어떤 생각이 드실지.....참으로 많은 생각이 스쳐가시겠지요.
남인수 생가의 정면 모습...........묘소는 지난해 새미골에서 이장하여 바로 생가뒷산에 있습니다.
생가 마루에서 바라본 풍경
생가를 둘러보고 묘소를 찾았습니다. 생가에서 마을 입구로 조금 내려와서 아래 사진에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묘소에 도착하여 허훈작가의 책을 바치고 참배하였습니다.
남인수 선생과 허훈작가의 만남은 정말 아름다운 인연입니다.
우리집 부근에 남인수 선생 묘소가 있어서 나 홀로 여러번 찾았는데
오늘 허훈작가의 책을 가지고 함께 묘소를 참배하게 되어 저도 감회가 남다릅니다.
남인수 생가가 있는 하촌마을
남인수 선생의 생가와 묘소를 방문하고 견불사로 이동하였습니다.
견불사의 찬새미가 남인수 선생과 관련이 있다는 나의 답사기를 허훈작가님이 보시고 인연이 시작된 곳입니다.
견불사 대웅전이 무량수전으로 바뀌었네요.......
견불사에서 법화스님과 허훈작가님, 남도고을, 세사람이 2시간 정도 남인수 선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남인수 선생은 가셨지만 주옥같은 노래는 우리마음에 살아서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전설이 되었음을 느꼈습니다.
허훈작가님은 법화스님과 저(남도고을)에게 당신의 책을 선물하셨습니다.
844쪽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을 집필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감사합니다.
첫댓글 귀한재료를 보게되어 감사합니다
남인수님의 출생기는 어느정도 알고있습니다만 즐감했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허물어져 가는 생가가 마음이 아프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