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31일 토 맑음
쿠사8기님들이 창원을 방문하는 날이다,
왜 오실까?
그거야, 친구 만나고 싶어 오는 것이 아니겠는가 !
아침 8시에 집을 나서서 내가 다니는 조그마한 절인 보담사에 도착하였다.
오늘은 20명이 신도들이 3000배에 도전 하는 날이다.
봄 가을로 1년에 두번씩 3000배 행사를 하는데
이 덕웅이가 도반들을 격려를 하기 위해 일단 절에 들렸다.
조그만한 절이다,
스님이 3000배에대한 말씀을 하신다.
21명이 3000 배 시작, 저녁 늦게까지해야 끝날 것 같은디.
3000배 후배 도반님들께 건투를 다짐하며
마산으로 향했다.
서울강남터미날에서 9시 출발하여 오후 1시경에 마산고속뻐스에 도착한다는 이석민8기을 마중키로했다.
마산고속터미날에서 이석민을 만나, 반갑게 포옹 인사를 하고
마산역으로 향했다,
경주에서 어제 행사를 치루고 오늘 시외뻐스터미날에 도착, 시간이 남아
마산역에서 대기하고 있는 최병한8기을 반갑게 만났다.
조금 기다리고있으니 1시50분 ,
K.T,X에서 내린 박정식8기 여 대합실로 나온다,
2년 전에 서울서 잠시 보긴했지만 이곳 마산에서 만나니
너무 반갑다, 꽉 껄어 안으며 포옹 인사를 하고 역에서 광장으로 나왔다.
어디서 이상한 모자를 주웠는지 요상한 모습들을 하고 있다
좌 최병한8, 박정식8기, 이석민8기, 그옆에 나 덕웅8기 안보여? 사실은 사진 찍었어.
요렇게 4명이다.
최병한, 이석민은 서울에 거주 하고 있고,
박정식은 미국국적으로 미국 텍사스주에 거주하고 있다.
이번 한 10일간 한국에 그냥 왔다기는 길이다.
마산역에서 돌티미농장으로 향했다.
돌티미농장에 준비해놓은 현수막 밑에서 ( 사실 어제 비, 바람을 현수막이 조금 찢어져 재 설치를 했다 )
덕웅, 이석민, 박정식, 최병한.
밖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방으로 들어와 점심식사 준비를 하는데
나의 딸식구들이 인사차 윗방에서 우리한테로 내려왔다.
사실은 세명의 딸식구 (서울,김해,서울 ) 들도 오늘 여기서 만나기로 되어 있다.
우선 둘째, 셋째만 도착하여 인사를 한다.
좌 세째, 우 둘째.
최병한이가 역시 양반이다 같이 절 하는 것을 보니.
자 ! 우리들의 시간, 일단 덕웅이가 건배제의를 하며, 흔하디흔한 9988234 !
돌티미농장에서 4명이 웃음꽃을 피우며 담소를 나누며 식사를 한 후,
차를 타고 돌티미농장을 벗어나 시원한 물 구경을 하자고해서 바다가로 향했다.
등대를 향해서, 이곳은 가끔 홈피에 나오는 곳이다. 이것에 오신 손님들을 모시는 단골 장소.
최병한의 모자 처음보니 이상하드니만 자꾸보니 제법 어울린다,
배 넣어 !
박정식 :,쿠사 8기, 전자공학과, R.O.T.C. 12기, 제대후 외국인 전자회사근무 ( 여기까정은 나 덕웅과 동일)
쿠사 9기 생미과 출신 김애희와의 사이에 Only 딸 2명 (난 Only 딸3명인데),
대충 40여세에 미국으로 이민, 세탁소,페인트일,회사근무,등등으로 전업하다
드디어 도나스제빵회사를 설립하여 지금까지 경영을 잘 하고 있음.
티는 아니내지만 좀 모았다는 소문.
학창시절 조용히 공부에만 전념하는 이 덕웅을 쿠사에 잡아 넣어 고생시킨 미운 녀석이기도 하다.
점심 식사를 한지 얼마 안되어 배가 가득 차있는 상태라 바닷가 등대 있는 곳에서
휴식을 조금 취하다 회집으로 향했다.
회를 시켜 놓고 잡담을 하며 그 동안 헤어져 있었던 얘기들로 회포를 풀어 나갔다.
이석민 이친구 술만 조금 들어 가면 스마트폰을 내어 집안식구 자랑에 여념이 없다.
팔불출,,,,,,,,그래도 좋단다.
돈 내 놓고 자랑해라고 해도 말을 듣지않고 계속 자랑이다.
분위기가 조금씩 좋아지고,
해서 이 덕웅이 색소폰을 차에서 가져와 두우곡 때려 주었다.
횟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그 집 3층에 있는 노래방으로 갔다.
뭐 이제 설명이 필요 없제이.......
그래도 분위기는 잡아야하고 해서
이 몸이 먼저 마이크를 잡고
분위기를 띄워 본다.
" 이름표를 붙여 내 가슴에 확실한 사랑에 도장을 찍어 이세상 끝까지 함께 갈 수 있다면 확실하게 붙잡아,
놓치고 후회하는 어리석음은 쓰라린 눈물인거야, 정 주고 마음주고 사랑도 주고 이제는 더 이상 남남일 수
없잖아 너만 사랑하는 내가슴에 이름표를 불여줘~~~~~~~~~~~ "
금영 5997번이다.
즐거운 한 떄였다.
바닷가 등대노래방에서 즐거움을 맛보고
돌티미농장으로 돌아왔다.
한쪽에 술상을 마련해 두고
난 색소폰을 다시 잡았다.
학창시절 음치 박치 인 나를 잘 아는 박정식이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며
색소폰 연주를 독려한다,
그리고 최병한이가 무선 마이크를 잡고 반주기와 색소폰에 맞춰
노래를 부른다.
고장난벽시계, 고향무정, 울고넘는 박달재, 비내리는 고모령, 상처, 일편단심 민들레, ,,,,,,,,,,,,,,,,,,,
2시간 가량 했으니 ,,,,,,,,,
근 2시간을 연주해도 동전 한푼 나오지않는다. 땡보 녀석들.
한곡하기가 얼마나 힘드는데.......
자정을 넘기고, 새벽 1시 30분이되어 모든 것을 중지하고
이불자리를 폈다.
방은 온돌 방이라 장작 불을 미리 지펴 두었으니 바닥이 쩔쩔 끊는다.
이부자리 위에서도 왠 할말이 그렇게도 많은지......
웃음의 연속이다.
그래그래 내일 기상은 7시
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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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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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넘기기가 아까운 사진이라 뽀샾을 하여
잠시 공개한다.
오래 보지말 것,
디게 좋아하네 ?? ! !.
그림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