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찬다라군과 함께 나파뤼옵 병문안을 다녀 왔습니다.
일단... 개봉동에 있는 "고려 한사랑 정형외과 병원"이 정식 명칭이었구요...
개봉역 2번출구로 나와서 구로 01번 마을버스 타고 5정거장 (정거장 이름이 한사랑 병원임)만 가면 됩니다.
저희 집이 구의동인데... 별로 안멀어요~
갈아타고 걷는거 포함.... 한시간 반쯤...?
완전 가깝..... 쿨럭...ㅡ_-
애니웨이
뺴빼로데이날 쿰쿰한 6인실 병동에 누워서
(야한)영화관람에 매진하고 있을 나파뤼옵을 생각하니
눈물이 차장님 잔소리 만큼이나 쏟아져 나오는 나머지...
1호선 지하철에 결국 몸을 실었습니다.
일단 나파뤼옵은 뭐... 절뚝 거리긴 하나.. 잘 걷고 잘 먹고 있더군뇨
다만... 길이가 맞지 않아 발이 삐져나오는 침대가 안쓰럽...;;
피멍이 엉덩이 쪽 뿐만 아니라 앞쪽까지 퍼지고 있다며
굳이 꼭! 앞을 보여주겠다며 허리춤을 잡았는데...
"좋은 것만 보고 싶어요... 형..."이라는 찬다라군의 눈물어린 만류로 인해
유혈사태는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뭐... 저희는 가서 보쌈 얻어먹고 왔습니다.
바로 옆에는 고척동 맛집인 반찬 60개 나오는 한식집이 있다고 합니다.
환자에게 밥얻어 먹는 파렴치한이 되어 돌아오긴 했으나...
원래 병문안은 깡통 잣죽 사들고 가서 냉장고 털고 돌아오는게 미덕 아니겠습니까? 후후후후
이럴때 나팔옵 옆에 아리따운 언니가 "쟈기~ 내가 뭐 가져다 줄까?"하고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호사도 아주머니들 뿐인 몹쓸 병원 같으니.....ㅡ_-
나파뤼옵~~
외롭다고 울쥐뭬~~~~ 낑낑~
첫댓글 그냥 혼자가서 "쟈기~ 내가 뭐 가져다 줄까?"했어야지.ㅋ
ㅋㅋ 생생한 병문안 후기로고~~묘 보고싶다옹♥
나팔옵은 앞쪽에도 엉덩이가 있단 사실은 확인 못했쿤....
굳이 보여줄라 그랬는데... 찬다리가 말렸어 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잼낫군 개봉은 울집선 2시간 반인데 ㅎㅎㅎ
아~ 묘아아~~~ 난 정말 너의 글이 넘 사랑스럽다!ㅋㅋㅋㅋㅋ 찬다라가 말리지않았으면 아마 나팔옵은 정말 앞까지 보여줫을꺼야....그러고도 남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이~ 남자의 자존심을 매도하지 말란말야~ㅋㅋ
빼빼로 세개 들고 와서 보쌈정식 얻어먹고 가냐??ㅋㅋㅋ
빼빼로 들고 가면 보쌈사주는거 ㅎㅎㅎ (어여 인나라^^)
오늘 가면 60가지 반찬 나오는 한정식집 데려갈지도 ㅋㅋㅋ
오늘은 습웁 방문 예정입니다 ㅋㅋ
뺴빼로 들고가면 보쌈으로 바꿔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난 혼자갔다다 앞쪽(왼쪽옆구리)의 멍을 보고말았다는..말릴틈도없었고 말려줄사람도없었...왑옵이랑 같이갔었어야해ㅠㅠ(밥아줌마가 여친이라고 오해한건 아니겠지? 빼빼로 보고 부러워하셨는데...;;)
어이.. 남들이 진짜 날 뵨태로 보겠네.. 그리 야한부분 보여준것도 아니고 옆골반이었자나~ 뭐 내 골반이 좀 섹쉬하긴 하다만... ㅡ,.ㅡ^
ㅋㅋㅋㅋㅋ. 이시람들 다 이상해~~~~~ㅋㅋ
어머.. 가깝네.. 어중간하게 아는 내가 가면 오빠 민망해 할까봐.. 안 가려 했는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