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하게 남았던 안세영(삼성생명) 마저 독일오픈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안세영은 12일(현지시각) 독일 뮐하임 안데어루르 웨스트에네기스포츠홀에서 열린 2022 독일오픈 월드투어 슈퍼 300 여자단식 준결에서 패하며 3위를 차지했다.
여단 랭킹 4위인 안세영이 준결에서 랭킹 9위인 히빙지아오(중국)에 0-2로 패했다. 1세트를 연속 실점으로 너무 쉽게 내주고 말았다.
안세영이 시작하자마자 5점을 연달아 내주고 다시 3점을 연속으로 내주면서 2:8로 뒤졌고, 이후에도 연달아 5점과 4점을 실점하면서 반격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12:21로 패했다.
2세트는 컨디션을 회복한 안세영이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4점을 연달아 따내며 12:9로 달아났다. 하지만 곧바로 6점을 연달아 내주는 바람에 단숨에 역전 당했다. 이후에도 안세영이 연속 실점하면서 15:21로 내주고 말았다.
히빙지아오는 결승에서 랭킹 3위 첸유페이(중국)와 맞붙는다. 첸유페이는 준결에서 랭킹 34위 장이만(중국)을 2-1(21:13, 19:21, 21:13)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남자단식 결승에는 예상을 뒤집고 락샤 센(인도)과 쿤라붓 비티드사른(태국)이 올랐다.
랭킹 12위 락샤 센은 상대 전적에서 4전 전패를 당하던 랭킹 1위 빅토르 악셀센(덴마크)을 준결에서 2-1(21:13, 12:21, 22:20)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랭킹 20위 쿤라붓 비티드사른도 랭킹 7위 리지이지아(말레이시아)에 상대 전적에서 2승 3패로 뒤졌지만, 준결에서 2-0(21:13, 21:12)으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