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5 태을도 추분치성 도훈
신인합일 세계일가 우주일가의 한 식구 시대
2025. 9. 23. (음 8.2)
이제 가을이라, 결혼식이 많아질 때입니다. 요새 청첩장 많이 받지요? 결혼 안 하신 분들도 앞으로 결혼하게 되면 가족 친척 결혼식 참석하느라 바빠지지요. 새로 결혼하실 분들은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철에 결혼 날짜를 많이 잡을 것 같습니다. 오늘이 추분(秋分)인데, 작년 동지(冬至)에 일양시생된 양 기운이 하지(夏至)를 거쳐 추분 때 음양이 같아지지요. 추분 이후부터는 음 기운이 양 기운보다 앞서가는 시간대로 들어섭니다.
식구(食口)의 의미
우리가 아까 치성을 모시기 전에 준비해둔 김밥을 먹었지만, 식구라는 게 밥을 같이 먹어서 식구라 하거든요, 한문으로 먹을 식(食), 입 구(口). 그러니까 가장 가깝고, 스스럼없고, 모든 걸 의논하고, 생사를 같이하는 사람들은 식사도 거의 같이 하고, 술 한 잔도 차 한 잔도 같이 하게 됩니다. 모르는 사람끼리는 사실 같이 밥 먹기가 전라도 말로 좀 거시기하잖아요? 모르는 분하고는 식사하기가 좀 그렇지요. 어느 정도 친해져야 식사하고 차도 마시고 술도 한잔하고 이렇게 발전합니다.
근데 금방 그런 사이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사실상 그리 쉽지 않아요. 남녀가 결혼하기 위해서 처음 만났을 때는 연애든 중매든 서로 어색하고 서먹해서, 아까 우리가 그랬듯이 다른 나라 사람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서로 이름도 묻고 나이나 고향도 물어보고 또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뭔가 상호 간에 공통되는 분모가 있어야 그때부터 신뢰 관계가 쌓아져 나가요.
우리 강OO도인 경우처럼 이렇게 아는 분이 여기 있으면 처음인 자리도 좀 푸근하잖아요, 그렇지요? (네.) 또 여기 시O도인이라고 하셨지요? 시O도인도 여기 도반하고 같이 오니까 여기가 아주 낯설지는 않을 거란 말이에요, 그렇지요? 이렇게 아는 사람과 같이 오면 처음 가는 곳도 완전히 생경하지는 않아요.
우리가 밥을 먹거나 어디 행사장에 갔을 때, 친근하고 편한 관계가 만들어져야 거기서 뭔가 속에 있는 얘기도 하는 거지요. 서두에 식구 얘기를 했는데, 식구는 가정적인 식구만 있는 게 아니고 좀 더 확장하면 직장 식구가 있고, 또 아까 이쪽 분처럼 동호회나 명상모임이나 운동 동호회 같은 식구도 있고, 또 우리 같이 태을도나 다른 불교나 기독교 같은 종교를 한다 그래도 나름대로 식구가 형성된단 말이에요. 그런 식구가 형성돼서 그 속에서 자기들이 가고자 하는 목표나 목적지를 향해 뜻을 모아서 가게 되지요.
작은 맞춤에서 큰 맞춤으로
그러니까 그런 뜻을 모아서 갈 때까지는 서로 분위기도 친근해지고 마음도 편해지고 뜻도 맞아야 하는데, 그런 것을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대화하고 또 함께 걸어가면서 맞춘단 말이에요. 무의식을 맞추고 그다음에 의식을 맞추는 거지요. 그렇게 무의식을 맞추고 의식을 맞추는 과정이 밥 먹고 대화하는 속에서 이루어져 가요. 처음에는 작은 맞춤에서 점차 큰 뜻을 서로 맞춰가요. 그런 속에서 처음 인연이 끝까지 가는 사람도 있고, 또 어떤 분들은 ‘나는 여기까지만 동의하겠다, 더이상은 내가 식구 하기가 좀 힘들다’ 해서 중간에서 멈추는 경우도 있어요.
동양사상에서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고 하는데, 수신제가평천하하는 과정이 말하자면 식구가 돼 가는 과정이에요. 가정에서 식구, 그다음 직장에서 식구, 그다음에 이제는 나라에서 식구, 또 세상에서 식구. 지금 여기 모인 이 식구는 온 천하를 한 식구로 만들려는 뜻을 가지고 오랜 전생부터 인연이 돼서 우리가 이렇게 모인 겁니다.
더 크게 보면, 이전까지는 신명계와 인간계가 따로따로 발전해 왔어요. 물론 서로 교류하고 있었지만, 신명계와 인간계가 교류되는 사실을 사람들 대부분은 몰라요. 물론 영이 밝거나 종교적인 영성이 깊은 분들은 체험을 통해 알기도 하지만, 일반 사람들은 신도 세계와 인간 세계가 긴밀하게 협력하고, 하다못해 우리 집을 지키는 터주신이 있다는 것을 일반 사람들은 모르고 산다고요. 그런데 앞으로는 신명계와 인간계가 긴밀히 협력하는 시대가 열리게 돼요. 이제까지는 명실상부하지 않아서, 신명계 따로 인간계 따로였어요. 물론 큰 틀에서는 하나의 섭리로서 연결되지만, 명실상부하게 신명계와 인간계가 하나로 연결되는 시대는 아니었어요.
그러면 언제부터 신명계와 인간계가 명실상부하게 연결돼서 하나의 시스템으로, 하나의 톱니바퀴처럼 움직이기 시작했느냐? 그것이 1901년 강증산이라는 분이 천지인 삼계대권을 잡으면서부터 신명계와 인간계가 톱니바퀴처럼 추호도 오차 없이 정확하게 돌아가요.
인간계와 신명계가 하나로 열리는 한 식구
증산상제님이 말씀하시기를, ‘원래 신명계와 인간계가 정확하게 돌아가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은, 명부를 관장하는 감독자가 제대로 역할을 못 해서 그렇다.’ 그러니까 이승에서 인간이 살다가 저세상으로 가야 하는데, 그걸 제대로 집행하지 못했거나 아니면 이 사람을 잡아가야 하는데 딴 사람을 잡아가거나, 이렇게 명부가 혼란스러운 바람에 인간계와 신명계가 제대로 연결될 수 없었다는 거예요. 또 신명계에서 인간계로 사람을 태워낼 때, 이 부모한테 태어나야 하는데 엉뚱한 부모한테 태어난다거나, 30년 있다 태어나야 하는데 10년 빨리 태어난다거나, 이렇게 해서 명부가 혼란스러워졌다는 거예요.
그래서 상제님께서 천지공사를 시작하면서 맨 처음에 명부부터 바로잡으셨어요. 신명계와 인간계를 아주 원(one) 시스템으로, 우리가 좋아하는 원 월드(one world), 하나의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명부대왕을 새로 임명해 명부를 바로잡아요. 그래서 조선 명부대왕에 우리가 알고 있는 전봉준, 그다음 일본 명부대왕에 최수운, 그다음 청국(중국) 명부대왕에 김일부, 서양 명부대왕에 이마두를 임명해 신명계와 인간계를 하나로 일치시켜서, 신계와 인간계, 신명계와 인간계가 어김없이 하나로 열리는, 한 식구가 되는 시대를 열었어요.
어떻게 보면 증산상제님은 신명계와 인간계라는 대식구를 거느리시는 가장이시지요. 우리 집안에도 아버지라는 가장이 있듯이 신명계와 인간계, 온 우주를 거느리는 가장이 있단 말이에요. 그것을 기존 종교에서는 하느님 천주님, 불교에서는 미륵부처님, 도교에서는 옥황님, 또 유교에서는 상제님, 서양에서는 여호와 또는 알라신, 그 지역에 통용되는 최고의 명칭으로 불렀단 말이에요. 상제님께서는 그 모든 최고의 존칭으로 불렀던 그 사람이 바로 나다, 내가 삼계대권을 잡은 사람이다, 그렇게 말씀하신 거예요.
그러면서 상제님께서는 이전까지는 남성, 양의 존재만 최고로 받들었지 음의 존재는 알지도 못했고 무시했다. 그래서 그 음의 대표자를 수부라고 하고, 고판례라는 부인을 그 수부로 삼는다.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계시듯이 천지인 삼계의 가장인 천지부모로서 여기 왼쪽에 계신 강증산 상제님이라는 아버지와 오른쪽에 고판례 수부라는 어머니가 자리를 잡으신 거예요. 이전까지는 천지부모가 누군지를 몰랐잖아요, 사람들이. 그래서 증산상제님이 1901년 명부대왕을 교체하시고, 고판례 수부님을 수부로 맞아들여서 천지부모로 좌정하신 이후에, 신명계와 인간계가 명실상부하게 하나의 대식구로서 밥도 같이 먹고, 일도 같이 하고, 의논도 같이 해서, 가장 안신안심하는 세상으로 변해간단 말이에요. 이런 세상을 상제님이 만드셨어요. 그걸 천지공사라 하고, 또 고수부님은 그걸 감리하는 신정공사를 하셨어요. 그렇게 두 분이 모사재천을 하셨단 말이에요. 천지부모를 중심으로 신명계와 인간이 하나로, 한 식구로 움직이는 세상을 모사재천 해놓으셨는데, 그게 흘러가며 현실화 되는 시간표를 천지도수라고 그래요.
세계일가 우주일가 한 식구, 단주세력이 성사재인
그럼 그 천지도수를 인간계에서 누가 집행하냐? 그걸 상제님이 단주한테 맡겼던 거예요. 요임금의 아들이 단주거든요, 5천 년 전에. 원래 단주의 이름이 주(朱)인데, 단수(丹水)라는 못이 있는 단연(丹淵)이라는 지역에 봉해지면서 단주로 불리게 되었다는 설이 있는데, 어쨌든 간에 요임금의 아들 단주한테 천지부모님이 천지인 삼계를 세계일가 우주일가로서 한 식구로 만드는 천지도수를 단주 세력들이 현실적으로 이뤄가도록 하신 거예요. 우리가 집을 지을 때, 큰 건물을 지을 때 설계도를 그리잖아요. 건축가가 설계도를 완성하면 그대로 시공사가 시공을 한다고요. 그러니까 상제님과 고수부님은 신명계와 인간계를 하나의 대가정, 대식구로 하는 세계일가 우주일가를 건설하는 설계를 하셨고, 단주를 비롯한 반만 년의 인연들이 핵심이 돼서 시공한다는 거예요. 그런 천지공사를 기반으로 5천 년 전의 인연을 찾고 찾아와서 이 자리에 만난 거예요.
크게 보면 5천 년 전에 우리가 그런 마음을 냈다 이거예요. 상제님 고수부님이 신명계와 인간계를 하나로 하는 천지공사를 보시면서, 그럼 이걸 성사재인할,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현실화할 적임자가 누구냐, 그런 세력이 누구냐 하고 이전 역사를 쭉 살펴봤더니, 5천 년 전에 요임금의 아들 단주를 비롯한 그 세력이 하나되는 세상을 꿈꿨다는 거예요. 강증산과 고판례가 꿈꾸고 설계했던, 모사재천했던 그것을 단주 세력이 5천 년 전에 했더라 이거예요. 그러니까 상제님하고 고수부님 보시기에 단주 세력들 마음이 당신들 마음이고, 단주 세력들 뜻이 천지부모님의 뜻이고, 단주 세력의 목표가 천지부모님의 목표였던 거예요.
그래서 천명을 줄 때 이심전심이라는 거예요. 네 마음이 내 마음이고, 내 마음이 네 마음이다. 동학을 배울 때, 상제님이 수운 선생님한테 그러잖아요. ‘네 마음이 내 마음이다’, 그런 얘기를 하잖아요. 그러니까 설계도를, 신계와 인간계를 하나로 만드는 설계도를 완성해 놓고, 단주와 그 세력들을 발탁해 설계도를 현실 속에서 이루어가는 성사재인의 임무를 맡겼단 말이에요.
근데 그것도 상제님께서 일방적으로 맡기신 게 아니고, 천지인 삼계에 물어보신 거예요. ‘내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이렇게 하려는데, 한번 추천해 봐라.’ 그러니까 천지신명들이, ‘그거는 단주와 그 사람들이 원래 하려고 했습니다, 옛날부터.’ 그렇게 천거한 거지요. 그냥 일방적으로 상제님께서 우격다짐으로 ‘단주로 해.’ 하신 게 아니고, 천지신명들이 ‘단주와 그 사람들이 아니면 안 됩니다.’ 이렇게 천거했다는 거예요. 그 천거를 받아서 천지부모님이 모사재천 해서 그 천지도수대로 우리가 2025년 을사년 추분날 이렇게 이 자리에 모인 거예요. 오늘 처음 오신 강OO도인과 시O도인도 계시고, 나중에 입도하게 되면 또 태을도에서 따로 남자는 충(忠)자 돌림, 여자는 인(仁)자 돌림의 도호를 드릴 텐데, 그런 인연들이 모였단 말이에요.
천지부모님의 마음줄을 찾아서 모여든다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동서로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마음이 합하여 있으면 반드시 만난다는 거예요. 아무리 전전생 전생으로 멀리서부터 윤회환생해왔어도, 그런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자기가 무슨 일을 하든 어느 나라에 있었든 무슨 종교를 갖든 간에 결국은 어디로 모이냐? 천지부모님이 계신 태을궁 앞에 온다 이거예요. 무슨 줄을 찾아서? 마음줄을 찾아서. 그 마음줄을 따라서 천지의 본원적인 생명인 태을이 드러난다는 거예요. 원 진리와 생명 자리가 태을이에요, 태을. 그걸 천지부모님이 밝혀준 거지요. 앞으로 천지부모님의 마음과 일치하는 그 마음을 따라서 태을을 밝히고 마음으로 태을을 용사(用事)하는 신인합일의 우주일가 세계일가 세상이 열려요.
그 세상을 열기를, 우리가 5천 년 전에 학수고대했다는 거예요. 근데 요순 세력에 의해서 우리가 밀려난 거지요. 요새 유행하는 정치용어로 말하면 탄핵을 당한 거지요, 우리가. 여기 있는 OO도인도 OO도인도 모두 탄핵 당해서 죽거나 병들어 죽었지요. 원한이 쌓여서 병이 깊어져 죽은 사람도 있고, 칼이나 화살에 맞아 죽은 사람도 있고. 그래서 눈에 화살을 맞았으면 눈이 안 좋고, 또 심장에 화살을 맞았으면 심장이 안 좋고, 그런 상처를 가지고 5천 년 동안 윤회환생해서 이제 이 자리에 왔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여러분은 우리가 자청한 일이고 우리가 원한 일이었다는 것을 알아야 해요. 상제님이 강제로 우리한테 맡기거나 고수부님이 우리한테 억지로 떠맡긴 게 아니란 말이에요. ‘제발 우리의 소원을 좀 들어주십시오. 우리가 사랑으로써, 용서와 사랑으로써, 포용과 화합으로써, 원수를 은인같이 돌려 독기와 살기를 풀어 없애서, 정말로 지상낙원 선경세상 불국토 지상천국을 만들겠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소원해 왔는데, 그 소원들이 모이고 모여서 이렇게 만나보니까 이런 얼굴, 이런 사람이잖아요. 우리가 만나기 전까지는 모르잖아요. 우리 강도인, 나 몰랐죠? 얼굴 알았어요, 옛날에? (유튜브에서 봤어요.) 유튜브에서 보기 전에는 얼굴도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지요? 실제로 보는 것은 여기 태을궁에서 처음이잖아요. 그랬어도 옛날에 한 식구였기 때문에 우리가 여기서 처음 만나는 건데도 편안한 거예요, 무의식이 편안하니까. 모든 존재는 아군과 적군을 구분해요, 생존해야 하니까. 우리가 5천 년 전에 같은 생각을 가진 같은 편이었기 때문에 그 무의식이 이제 통하니까 서로 편안한 거예요, 이 자리가.
안신안심한 마음을 가지고 우리의 뜻을 잘 맞춰서, 낙오되지 말고 천지부모님의 의통천명을 받들어서, 조만간 급살병이 발발하는데 한 사람이라도 더 살리는 의통성업에 앞장서 나가도록 하십시다. 열심히 합시다. 훔치~! (훔치~!)

첫댓글 전세계가 한식구가 되는 세상,
신명계와 인간계가 한식구가 되는 세상은
현 시점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세상입니다.
이러한 통합의 세상이 될 수 있도록 공사보신 천지부모님께 감사드리며
성사재인할 수 있도록 닦아나가고 실천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 구절 바로 앞에 '지소선후면 즉근도의' 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일의 순서를 알고 순서진행해야 하는 것이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는 것이지요.
수신제가로 치국평천하까지, 실천을 통한 순서진행으로 성사재인 해나가는 사람들이 태을도인입니다.
단주의 인연줄 따라, 오직 마음만을 보고 모이는 의통천명이요, 의통성업입니다.
와우~ 재밌는 자리였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