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둘째 해_4월 13일)
<잠언 31장> “현숙한 여인의 가치”
“르무엘 왕의 말씀한 바 곧 그 어머니가 그를 훈계한 잠언이라” (잠31:1)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 값은 진주보다 더하니라. 그런 자의 남편의 마음은 그를 믿나니 산업이 핍절치 아니하겠으며 그런 자는 살아 있는 동안에 그 남편에게 선을 행하고 악을 행치 아니하느니라. 그는 양털과 삼을 구하여 부지런히 손으로 일하며 상고의 배와 같아서 먼 데서 양식을 가져오며 밤이 새기 전에 일어나서 그 집 사람에게 식물을 나눠 주며 여종에게 일을 정하여 맡기며 밭을 간품하여 사며 그 손으로 번 것을 가지고 포도원을 심으며 힘으로 허리를 묶으며 그 팔을 강하게 하며 자기의 무역하는 것이 이로운 줄을 깨닫고 밤에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손으로 솜뭉치를 들고 손가락으로 가락을 잡으며 그는 간곤한 자에게 손을 펴며 궁핍한 자를 위하여 손을 내밀며 그 집 사람들은 다 홍색 옷을 입었으므로 눈이 와도 그는 집 사람을 위하여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그는 자기를 위하여 아름다운 방석을 지으며 세마포와 자색 옷을 입으며 그 남편은 그 땅의 장로로 더불어 성문에 앉으며 사람의 아는 바가 되며 그는 베로 옷을 지어 팔며 띠를 만들어 상고에게 맡기며 능력과 존귀로 옷을 삼고 후일을 웃으며 입을 열어 지혜를 베풀며 그 혀로 인애의 법을 말하며 그 집안 일을 보살피고 게을리 얻은 양식을 먹지 아니하나니 그 자식들은 일어나 사례하며 그 남편은 칭찬하기를 덕행 있는 여자가 많으나 그대는 여러 여자보다 뛰어난다 하느니라.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요 그 행한 일을 인하여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 (잠31:10-31)
『잠언의 마지막 장인 31장은 르무엘의 어머니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아 아들인 르무엘 왕에게 교훈한 말씀으로서, 이 르무엘이 누구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일부 유대인들의 전승에서는 르무엘을 솔로몬과 동일한 인물로 보기도 하지만 확실한 근거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역대 왕들 중에서 어머니의 서원 기도의 응답으로 태어난 왕으로서 경건했던 왕 중의 한 사람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이러한 르무엘 어머니의 잠언은 두 부분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먼저는 왕이 삼가야 할 것(여자, 술)과 약자를 힘써 돌아보아야 할 것에 대한 가르침이 나오고, 이어서 현숙한 여인(아내)의 가치에 대한 잠언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현숙한 여인에 대한 잠언인 10절부터 마지막 31절까지는 각 절의 첫 단어가 히브리어의 알파벳순으로 되어 있는 답관체(踏冠體)로 되어 있어서, 그 내용에서뿐만 아니라 문학적으로도 대단히 아름다운 문장입니다.
10절에서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는 말은 현숙한 여인을 찾기가 너무도 힘들다는 표현으로서, 그런 현숙한 여인야말로 진주와 같이 귀하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습니다. 히브리어로 ‘현숙한 여인’이라는 말의 문자적인 의미는 ‘능력 있는 여인’이라는 뜻으로서, 그 능력은 내면과 외면 모두에서 나타나는 능력을 말합니다. 즉, 고결하고 도덕적인 성품(of noble character. NIV)과 함께 근면하고 활동적인 여인을 말하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묘사되는 현숙한 여인은 세속적인 남성들이 선호하는 가냘픈 몸매에 아름다운 외모의 여성이 아니라, 남자들 못지않은 강한 힘이 있으며(17절), 부지런하게 일을 해서 가정을 일으켜 세워 부유하게 하며(11, 13-19, 24절), 또 그처럼 얻은 물질로써 가난한 자들에게 자비를 베푸는 긍휼의 실천이 있는 여성입니다(20절). 그러나 그녀는 그저 일밖에 모르는 여자가 아니라 가족들이나 자신도 적절히 치장할 줄 아는 센스가 있는 여인이기도 합니다(21-22절).
무엇보다도 현숙한 여인은 지혜를 갖추고 있어서 그 지혜로써 자녀들과 주변 사람들을 가르칠 수가 있는데(26절), 그런 지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믿음에서 나온 것입니다. 이런 현숙한 여인의 지혜와 성실로 인해 그녀의 내조를 받는 남편은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는 지도자의 위치에 오르게 되며(23절), 그 자녀들도 형통하게 되어서 어머니 앞에서 일어나 사례를 할 만큼 존경을 받으며 남편으로부터도 진심이 어린 칭찬을 받게 됩니다(28-29절).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30절)는 말은 육적인 사람들은 헛된 것에 불과한 여자의 외모를 보고 그 가치를 평가하지만,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지혜롭게 가정을 세우는 현숙한 여인이야말로 진주보다 더 귀한 것으로서, 그런 여인을 사람들은 칭송하게 될 것이라고 잠언 기자는 결론을 맺습니다.』
● 오늘의 기도 ● “우리 믿음의 가정의 아내들이 현숙하고 지혜로운 아내들이 되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U/111
첫댓글 아멘
현숙한 여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