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호쿠지방에서 각광을 받는 관광명소는 아오모리현에 집중해 있다.
아오모리현(靑森縣)은 일본 혼슈(本州) 최북단의 현으로 북쪽으로 쓰가루(津輕) 해협을 끼고 홋카이도(北海道)와 마주하며 세이칸 터널에 의해 홋카이도와 연결되어 있다. 동부에는 시모키타(下北)반도, 서부에는 쓰가루반도가 돌출하여 그 사이에 무쓰만(陸奧灣)을 안고 있다. 중앙부를 오우(奧羽)산맥이 남북으로 뻗어 있고, 쓰가루 평야가 펼쳐지며, 중앙에 핫코다산(八甲田山)을 비롯한 많은 화산들이 줄지어 있다.
핫코다산


기후는 대체로 한랭하여 1월 평균기온이 영하 2.0℃, 8월 평균기온이 23℃이고 연강수량은 1,400mm로 이중 1/3이 겨울 눈으로 내린다. 혼슈(本州) 최북단에 위치하고 있고 기후조건도 좋지않아 일본의 타 지역에 비해 개발이 늦다. 과거에는 농사가 잘 되지 않아 기근이 심했던 지역으로 북쪽 해안이는 홋카이도의 원주민인 아이누족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현재에도 주로 농업에 의존하고 있이며 공업은 뒤진 편이다. 농업의 주종은 쓰가루 평야의 벼농사와 사과(전국 생산량의 51%) 재배이다. 동부의 대지에서는 감자·두류·잡곡 등 밭농사 및 젖소·고기소 사육이 성하다. 쓰가루·시모키타 두 반도의 노송나무숲은 일본 3대 미림(美林)의 하나로 꼽힌다. 공업은 식품·제재·금속공업 등이 영위되고 있다.
아오모리 현은 사과 생산지로 유명하며, 일본 국내에서 생산되는 사과 중 절반은 아오모리 현에서 생산된다. 도호쿠 지방의 다른 지역들처럼 농업, 임업, 어업과 같은 전통 산업이 여전히 우세하다.
아오모리 사과

많은 젊은이들이 구직과 유흥, 결혼을 위해 도쿄나 센다이 같은 도시로 이주하고 있다. 아오모리 현의 인구는 1983년의 152만 9천 명을 기점으로 감소하고 있다.
아오모리현 중에서 아오모리시와 도와다시에 많은 관광명소가 있다.
히로사키성

아오모리(靑森)시는 아오모리현의 현청소재지이다. 아오모리만을 따라 초승달 모양의 아오모리 평야가 이루어지고 그 위에 시가지가 동서로 길게 펼쳐져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 공습피해를 입었으나 전후복구로 도호쿠에서는 센다이에 버금가는 근대적 도시가 되었다.
도호쿠 철도, 리쿠우 국도와, 오우 철도·, 우슈 국도가 모두 이곳을 종점으로 한다. 아울러 세이칸 연락 항로에 의해 홋카이도의 하코다테와 연결되어 전국 교통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컸지만, 1988년 세이칸 해저 터널 개통으로 연락선이 폐지되어 교통 요지로서의 기능을 많이 잃었다.
아오모리항은 1만 t급 선박의 정박시설이 있고, 근해어업기지로 활기를 띠고 있으나 근대적인 대단위 공업의 발달은 볼 수 없다. 목재 콤비나트가 설치되어 있고, 식료품 특히 수산물 가공이 활발하다.
아오모리시는 교통의 요지이며, 호수, 산악, 계곡, 해안 등에 뛰어난 경승지가 많다. 동쪽에 도호쿠지방 유수의 아사무시 온천이 있다.
아오모리시 전경



아오모리 베이브리지



아오모리공원


아오모리야온천: http://www.komaki-onsen.co.jp/
시부사와공원
도와다(十和田)시의 북서부에 핫코다산이 있고, 아오모리시와의 경계에는 노리쿠라다케 등의 미나미핫코다의 산봉이 줄을 지어 서 있으며, 다시로타이부터 이어지는 목장이 펼쳐져 있다. 남서부도 산지이며, 칼데라호인 도와다호와 그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도와다산 등이 있다. 도와다호에서 흘러나온 물이 핫코다산에서 흘러나온 물과 합류하여 오이라세강을 형성하며, 호수 유역인 네노쿠치에서부터 야키산까지가 유명한 오이라세계류(奥入瀬渓流)이다. 시의 중부에서 동부에 이르기까지 평탄한 산본기평원(三本木原)이 펼쳐진다. 이는 오이라세강이 흘려보낸 타사나 핫코다산으로부터 온 화산재 등이 쌓여 형성된 홍적평야이다. 북동부에는 사도로강이 흐른다. 남동부는 남서쪽으로 뻗어나가는 구릉지대로, 봉우리 사이를 고토강 등이 흐른다.
상업이 중심을 이루지만 2개의 백화점이 불황 등의 이유로 경영난이 심해져 폐점하였다. 이후, 대형쇼핑센터가 개점과 폐점을 반복한다. 특히, 중화요리 체인점인 바미얀은 도야마점을 시작으로 전국 47개의 도도부현 출점을 달성했다. 사루쿠라, 우타 등의 온천이 있고 다수의 관광자원이 있다.
오이라세계류(奥入瀬渓流)는 도와다시에 있는 계곡으로 길이는 약 14㎞이다. 도와다호 누노쿠치에서 야키야마로 흐르는 오이라세강의 계류로 도와다하치만타이국립공원[十和田八幡平国立公園]에 속한다. 1928년 도와다호와 함께 명승 및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1952년에는 국가지정 특별명승 및 천연기념물로 격상되었다.
계류에는 조시오타키, 아슈라노나가레, 구모이노타키 등 많은 폭포가 있다. 이 외에도 오이라세계류에는 반료노나가레, 센료이와, 고료노타키, 사무사와노나가레, 구단노타키, 시마이노타키, 도모시라가노타키, 후로노타키, 시라이토노타키, 다마다레노타키, 시라키누노타키, 이와스게노타키, 하쿠긴노나가레, 덴구이와 등 많은 경승지가 있다. 계곡을 따라 차도와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어 여름과 가을에는 신록과 단풍 등 자연을 즐기러 오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오이라세계류온천: http://www.oirase-keiryuu.jp/
도와다호는 도와다시에 있는 칼데라 호로 해발 400m에 위치한다. 일본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로 둘레가 46.2㎞, 가장 깊은 곳의 깊이가 327m에 이른다.
도와다호는 하치만타이와 함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어 나무 하나, 풀 한 포기도 마음대로 개발할 수 없는 청정 지역이다. 깊은 호수는 산벚나무, 신록, 단풍, 눈빛 등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경의 거울이 된다. 유람선을 타고 천연 분재 같은 주변 풍경을 둘러볼 수 있다. 10월 말 단풍이 절정에 달할 때면 호수 주변의 절벽과 바위는 빨갛고 노란 빛깔에 둘러 싸인다. 하얀 눈이 쌓이고 백조가 찾아오는 겨울 풍경도 아름답다.
칼데라 호수인 도와다호에는 물고기가 한 마리도 살지 않았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학자 와이나이 사다유키는 1884년(메이지 17년) 호수에 붕어를 방류했다. 그러나 붕어는 모두 죽었고, 연구는 실패로 돌아갔다. 몇 년 뒤 와이나이는 북해도에서 히메마스(송어 종류 물고기)를 가져와 방류했다. 방류하고 4년 뒤에 관찰해보니 호수에는 여전히 히메마스가 살고 있었다. 지금은 잉어, 붕어, 민물새우 등 15종류의 어류가 살고 있다. 산란철인 9~5월을 제외하고 낚시가 가능하다. 야스미야에서는 보트를 탈 수 있다. 선착장이 있는 야스미야는 관광시설이 밀집해 있는 도와다호의 관광 거점이다. 기념품점, 레스토랑, 호텔 등이 처마를 맞대고 즐비하며 가볼 만한 명소 또한 풍부하다.
도와다호


도와다 신사


첫댓글 잘보고 갑니다~~~
도심을 흐르는 아오모리 공원의 개천이 엄청 맑아요.
아오모리야 온천은 클릭해봐도 일어로만~~~^^
아오모리 사과는 꽃같이 예쁜데 맛도 좋겟죠?
잘 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날 되세요.^^
아오모리는 일본 청정지역입니다만 현재는 글쎄요? 정말 아까운 지역입니다. 방사능 오염 우려만 없다면 이 좋은 가을에 가 보고 싶은 곳입니다. 아모모리 사과 품종은 우리나라에서 재배, 판매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