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미래 전략 도시' 위한 6개 약속 15개 시책…10년 3단계 로드맵
[굿뉴스365=송경화 기자]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후보가 시정 2기 첫 공약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혁신도시' 구상을 내놨다.
행정수도를 넘어 대한민국 최초의 '주 4일 근무 도시'를 세종에서 실현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최 후보는 23일 나성동 아리아리캠프에서 "'AI 시대의 미래 전략 도시 세종'을 만들기 위한 6개 약속 15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약의 큰 그림은 AI 기반 생산성 향상으로 현행 주 40시간 근무를 32시간으로 단축하는 '시간 배당(Time Dividend)' 구상으로, "산업·경제 생산성은 높이고 근무 시간은 줄어 여가는 늘어나며 지역경제는 활력을 찾는 1석3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추진 일정은 10년 3단계로 설계됐다.
1단계(2026~2028년)는 공무원 대상 AI 행정 시스템 전면 도입이다.
생성형 AI(LLM)와 지식검색 결합기술(RAG)을 활용해 법령·조례·판례를 자동 분석하고 민원 절차를 안내하는 'AI 민원비서'를 운영한다.
공공·민원·도시 데이터를 통합한 '데이터 기반 행정(Data Lake)'을 구축해 현재 10일 걸리는 인허가 처리 기간을 2~3일로 단축하고, 현실 도시를 그대로 구현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으로 실패 없는 행정과 낭비 없는 예산 집행을 실현한다.
안전 분야에서는 재난 데이터 기반 예측 분석과 실시간 위험 대응 시스템을 도입해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으로 전환하고, 지능형 CCTV로 쓰러짐·폭행·침입 등 이상 행동을 AI가 직접 감지하는 체계를 갖춘다.
공무원뿐 아니라 청년·신중년의 AI 일자리 역량 강화와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평생교육 확대도 이 단계에서 함께 추진된다.
2단계(2029~2030년)는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산업 육성과 시민 확대다.
AI 민원처리·스마트 도시 운영·정책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세종형 AI 행정 모델'로 표준화하고 이를 글로벌 수출 산업으로 키우는 '거브테크(GovTech)' 산업 육성에 집중한다.
AI와 물리적 로봇이 결합된 'P-AI 글로벌 제조 혁신 클러스터' 조성, 하버드·MIT 교수진을 초빙한 양자컴퓨터 교육 프로그램 운영, AI 스타트업 집적을 통한 산업클러스터 조성도 이 기간에 추진된다.
국내 최초 레벨4 무인 자율주행버스 상용화도 이 단계의 목표다.
"행정을 소비하는 도시에서 행정을 수출하는 도시"로의 진화가 이 단계의 핵심 비전이다.
3단계(2030년 이후)는 주 4일 근무의 본격 실시다.
AI가 행정과 시민의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 생산성 감소 없이 주 32시간 근무 체제로 전환한다.
시민이 신청하지 않아도 서비스가 먼저 제공되는 'AI 기반 인비저블(Invisible) 행정'이 구현되고, 늘어난 여가 시간이 세종 안에서 소비되도록 체류형 경제 기반을 조성한다.
소상공인 AI 경영 지원체계 구축으로 소상공인 중심 경영 도시도 함께 완성된다.
최 후보는 "당선되면 곧바로 AI 조례를 제정하고 외부 전문가·기업이 참여하는 국내외 전문가 네트워크를 창립하겠다"며 "AI 혁신센터 설립과 함께 인공지능 담당관실도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AI 혁신센터가 산재된 데이터와 고성능 컴퓨팅 자원을 한데 모아 기업·대학·연구소 간 협력을 이끄는 자율적인 정책 주도 기관이 될 것"이라며 "세종이 대한민국의 일하는 방식 변화를 선도하는 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 굿뉴스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