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하고 경제적인 농사를 위한 농기계임대
이용미
진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서영화)에서는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영농을 위해 저렴한 가격의 농기계임대사업을 2007년부터 하고 있다. 기계만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기계관리 교육과 고장수리까지 겸하고 있는 진안농업기술센터 내 농기계임대사업장을 지난 14일 찾아 갔다. 진안읍 반월리 450여 평의 사업장에는 승용제초기와 퇴비살포기, 옥수수파종기, 과수선별기, 고구마수확기 등 별의별 농기계와 요즘 가장 필요한 인삼종자파종기가 나란히 서 있었다. 꼭 필요하면서도 구입하기가 쉽지 않은 농기계로 군민이면 누구나 기계 값의 0,5%로 이용할 수 있는데 75종 365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사업은 전국 여러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지만 다른 지역하고는 차별화 되는 것이 읍을 제외한 10개 전면에 30여 평 규모의 사업소를 하나씩 둔 것이다. 도로를 이용하기 쉽지 않은 큰 트랙터와 퇴비 살포기, 콩 선별기를 그곳에 비치해서 필요할 때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사용하는 농기계의 엔진오일을 무료로 교환해 주는 것이다. 전북의 젖줄이라는 용담호의 상수원과 토양 보호차원에서 시작한 엔진오일교환은 농기계의 폐유를 빼서 가져오면 언제든지 새 것으로 교환해 주고 있다. 또한 홍삼특구로서 처음 인삼 경작지를 조성할 때는 160마력의 대형트랙터를 이용, 원하는 농가에 한해 200평 한 마지기에 3만원의 비용으로 직원이 직접 인삼예정지관리대행까지 해준다.
예약했던 인삼종자파종기를 차에 옮겨 실은 안천면의 황평주(56세)씨“비싼 기계를 필요할 때마다 싸게 임대할 수 있어 인력난 해소와 경제적인 농사를 지을 수 있어 그만이다”며 욕심을 부리자면 임대사업장의 영업시간을 늘려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현 농기계 사용일수는 1회 1~2일로 예약대기자가 없을 경우 연장할 수 있으나 사용기준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다. 따라서 반납시간을 맞추려면 5시면 작업을 마쳐야 하니 아쉽다고 했다. 이에 대해서 기술지원과 정채석 지도기획담당은 “ 기사와 기능사자격증을 가진8명의 직원이 토, 일요일도 돌아가며 근무를 하고 있지만 그 중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기간 제 근무자다. 2개조 인원확보예산만 수반된다면 가능하겠는데 그게 어려워 안타깝다”는 말을 강조했다.
우리 삶의 근원이 되는 땅을 일구고 가꾸는데 힘이 되는 농기계의 활용으로 진정 잘 사는 농촌이 되기를 바라며 사업장을 나섰다.
첫댓글 기사 아이템이 계절적으로 적합해 좋으시네요.
또한 기사와 관련한 사진선정도 좋았습니다.
올해도 활약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