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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대구장차연)가 11일 대구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별교통수단 ‘나드리콜’ 요금 인상을 두고 “장애인 이동권 후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구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대구장차연)가 11일 대구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특별교통수단 ‘나드리콜’ 요금 인상을 두고 “장애인 이동권 후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대구장차연에 따르면, 대구시는 2009년부터 장애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특별교통수단 ‘나드리콜’을 운영하고 있으며, 15년이 지난 현재 법정대수인 218대를 확보한 상태다. 일 평균 은행률은 58%에 그쳐 이용자들의 평균 대기시간은 32분 정도에 육박한다.
대구장차연은 “지난 7월 대구시에서 ‘나드리콜 이용요금 현실화 방안 연구용역’을 진행한 사실을 확인했다. 기본요금 및 요금한도 인상, 노약자 회원 등록요건 축소 등이 주요 골자로 이 조치를 통해 평균 배차 대기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이용자의 경제적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요금인상 등을 우려하며 반대 의견서 등 여러 차례 문제를 지적했지만, 대구시는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연대는 수년간 대구시에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나드리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교통수단 차량 1대당 운전원 2명 배치를 통한 일평균 운행률 개선을 요구해왔지만 정책 반영은 지지부진했다”면서 “최근에는 교통약자 택시를 이용하는 중 발생한 사고에 미흡하게 대처해 이용자에게 혼란을 야기시키는 등 운전자에 대한 교육과 관리 방안 마련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구장차연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대구시에 ▲행정편의주의식 대상자 기준 정비 반대 ▲교통약자 경제부담 가중시키는 요금인상 반대▲특별교통수단 운전원 확대 및 운행률 개선 ▲교통약자택시(일반택시) 교육 및 관리방안 마련 등을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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