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곳에서단풍명소모두=충북옥천~향수30리-멋진신세계~수생식물학습원~장계관광지~추소정~부소담악~청풍정

[개미군단장 海山배기현]

가을 풍경이 아름다운 충북 옥천 여행

이달 말부터 11월 초까지 단풍 절정
힐링하러 떠나는 곳 충북 옥천군

출처: 옥천군 및 한국관광공사 (충북 옥천 여행)

올해의 단풍 절정 시기는 지역과 나무의 종류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10월 하순부터 11월 초까지로 예상되고 있다.

가을이 되면 우리나라 전역이 오색 단풍으로 아름답게 물들이는데, 특히 충북 옥천은 가을색이 더욱 아름답다.

옥천은 아름다운 휴식의 장소이자 대한민국 대표 생태관광지로서의 명성을 지니고 있으며, 매년 가을이면 힐링을 찾는 많은 나들이객들로 붐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충북 옥천 여행)

청명한 하늘 아래 옥천의 주요 등산로와 트레킹 명소는 어떤 곳들이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자.

부소담악

충북 옥천은 그 이색적인 풍경과 함께 금강을 따라 아름다운 여행지로 유명하다. 특히 부소담악이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출처: 옥천군 (충북 옥천 여행)

가을을 맞이하는 병풍 같은 바위산은 호수 위에 떠 있어, 그 광활한 풍경으로 최고의 여행지로 꼽힌다.

이 700m에 달하는 멋진 바위산은 추소팔경의 마지막 장면을 아름답게 장식한다. 원래는 산이었던 이곳은 대청댐 준공 이후 일부가 물에 잠기면서 마치 물 위에 바위 병풍 같은 풍경을 연출하게 되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부소담악을 가장 멋지게 감상할 수 있는 곳은 바로 옥천군 군북면에 위치한 추소정이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충북 옥천 여행)

이 정자에 올라서면, 바위가 미끄러지듯 호수 위를 나아가는 듯한 형상과 날카롭게 솟아오른 바위들이 인상적으로 눈앞에 펼쳐진다.

그리고 군북면에는 청풍정이라는 또 다른 정자도 위치하고 있다. 이 곳은 산세가 아름답고 바람이 맑아, 고려 시대부터 선비들이 자주 찾던 여행명소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장계관광지

장계관광지의 늦가을 산책길은 굉장히 아름답고, 말 그대로 화려한 풍경을 자랑한다.

출처: 옥천군 (충북 옥천 여행)

소복하게 쌓인 낙엽이 깔린 산책로를 천천히 걷다보면, 자연스레 사색에 잠기게 되며, 길가의 벤치에 앉아 호수를 한없이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을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약 1km의 산책로를 따라 걷게 되면, 대청호반의 넓은 풍경과 함께, 수국을 시작으로 다양한 꽃들로 가득 찬 정원의 아름다운 모습을 만끽할 수 있다.

이곳 장계관광지는 현대시의 거장으로 알려진 정지용 시인의 '향수30리-멋진신세계'로도 잘 알려져 있다.

출처: 옥천군 (충북 옥천 여행)

'향수30리-멋진신세계'는 정지용 시인의 시세계를 공간 속에 담아낸 공공예술 프로젝트로, 옥천 구역에서부터 장계관광지까지 이어지는 약 30리의 아트벨트 길을 지칭한다.

이 목적지에 도착하면, 시문학과 예술이 한데 어우러져 조화롭게 펼쳐지는 공간을 마주하게 된다.

향수호수길

옥천 9경 중 하나인 향수호수길은 옥천읍 수북리의 옥천선사공원에서 시작하여 안내면 장계리 주막마을까지 이어지는 생태문화 탐방로로, 대청호반의 아름다운 경관을 따라 이어진다.

출처: 옥천군 (충북 옥천 여행)

이 5.6㎞의 트래킹 코스는 자연과 함께 걷는 즐거움을 선사하며, 가을의 정취를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아름답게 가을빛으로 물든 숲을 지나가며, 산새의 정겹게 ''딱딱''거리는 소리와 다람쥐가 낙엽 사이에서 먹이를 찾아 헤매는 모습이 마주친다.

길을 따라 걷는 동안 꽃향유, 산국, 까실쑥부쟁이와 같은 다양한 야생화들이 속속들이 고개를 내민다, 그리고 탐방객들을 따뜻하게 맞이한다.

출처: 옥천군 (충북 옥천 여행)수생식물학습원

수생식물학습원은 한국관광공사에 의해 ‘가을 비대면 관광지’로 선정되고, 여러 TV 방송에 등장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출처: 수생식물학습원 (충북 옥천 여행)

이곳의 공식 명칭은 ‘수생식물학습원’이지만, ‘천상의 정원’이라는 별칭이 더욱 잘 어울린다. 이는 정원에서 펼쳐지는 푸른 대청호의 경치 때문이다.

내부에 위치한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당’ 또한 이곳의 유명한 명소다. 고개를 숙여 교회 안으로 들어가면, 십자가가 소박하게 놓여져 있다.

그 옆에는 헌금함이 자리잡고 있어, 이곳에 모인 돈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옥천군의 이웃들에게 전달된다.

출처: 수생식물학습원 (충북 옥천 여행)

학습원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하루 최대 입장객은 240명으로 제한되어 있어, 환경이 쾌적하게 유지된다.

이용 가능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동절기에는 오후 5시까지이다. 일요일은 휴관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