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헛바람 마케팅
남양유업은 2013년 물량 갑질 논란으로 인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미지가 안 좋아진 기업이다. 이에 소비자들은 7년 동안 남양유업 불매 운동을 꾸준히 하고있다.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각종 SNS와 인터네 커뮤니티에는 하루에도 최소 수십건씩 남양유업 불매 관련 글이 올라오고 있다. 불매운동을 하는 소비자들은 남양유업이 만들지만 ‘남양’이란 글자가 없는 편의점 PB 상품, ‘남양’이란 글자가 잘 안 보이도록 만든 상품 등을 찾아내 서로 공유한다.
예를 들어 남양유업의 아이스크림 디저트 카페 브랜드 ‘백미당’의 로고에는 남양 대신 1964만 들어있다. GS25에서 판매하는 ‘925’ 우유도 남양 로고 대신 ‘무민(MOOMIN)’이라는 글자가 쓰여 있다. 925 우유에는 남양 로고 대신 ‘남양유업과 GS리테일이 함께 만듭니다’란 문구가 있다.
하지만 이러한 자신들의 브랜드를 감추는 마케팅이 과연 이들의 매출에 도움이 되었을까? 정답은 '전혀 아니다.'라고 할 수 있다.
이 사진을 본다면 남양은 최근까지도 계속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하락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자신들의 브랜드명인 남양을 숨기더라도 소비자들은 남양유업의 제품을 계속 찾아내어 그 제품들을 계속 불매하고 있는 것이다.
출처: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8/01/2018080102359.html
2. 나의 의견
남양유업은 소비자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소비자들이 바랬던 건 남양유업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계속 반성하는 태도 그리고 남양유업의 갑질로 인하여 그동안 피해를 봐왔던 사람들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같은 대처들이었다. 하지만 그들이 한 대처는 그저 본인들의 브랜드를 숨기는데 급급하였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또다른 기만을 저지른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또 한 번 남양유업에게 기만 당한 소비자들은 계속해서 불매 운동을 펼칠 것이다. 정말 적절하지 않은 마케팅이라고 생각한다. 남양유업은 지금이라도 2013년 본인들이 저질렀던 잘못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더이상 본인들의 브랜드명을 숨기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