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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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8 13:05
그녀의 나비
꽃나비달
조회 수 437 댓글 2
- 이진흥 시, ‘어떤 소식’을 읽고
박경화
그가 떠난 후
그녀의 수틀 속 꽃밭은
더 꽃피우지 않는다
자주 수놓던 풀잎과 꽃은
창밖에서 흔들리고
가끔 날아와 노래하던
새도 오지 않는다
그녀의 손길 닿지 않는
수틀 안팎을 기웃거리며
술렁대는 바람
수틀 속 꽃 위에
머물던 나비 한 마리
빛바랜 날갯짓으로
그 자리를 떠나고 있다
조금, 조금씩
첫댓글 서강 23-02-28 22:03수틀 속의 세계와 수틀 밖의 세계를 쓴 시인데 양자를 대비적으로 장치한 것이 좋다 사라지는 무가 되는 수틀 속이 시가 되는 세계인데 뻔한 것이 될 소지가 있다 낯설게 생각해 보면 더 좋겠다 문장이나 언어는 지적할 데 없이 잘 썼다 부재는 생략해도 되지 않을까
꽃나비달 23-03-05 22:20서강 님, 이진흥 선생님의 평을 올려주셨네요. 고맙습니다. 다시 퇴고하며 참고하겠습니다.전화로 토론을 하며, 다른 회원님들의 소중한 평들도 제 가슴에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고맙습니다!
첫댓글 서강 23-02-28 22:03
수틀 속의 세계와 수틀 밖의 세계를 쓴 시인데 양자를 대비적으로 장치한 것이 좋다 사라지는 무가 되는 수틀 속이 시가 되는 세계인데 뻔한 것이 될 소지가 있다 낯설게 생각해 보면 더 좋겠다 문장이나 언어는 지적할 데 없이 잘 썼다 부재는 생략해도 되지 않을까
꽃나비달 23-03-05 22:20
서강 님, 이진흥 선생님의 평을 올려주셨네요. 고맙습니다. 다시 퇴고하며 참고하겠습니다.
전화로 토론을 하며, 다른 회원님들의 소중한 평들도 제 가슴에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모두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