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 주는 나쁜 아침밥, 병 고치는 좋은 아침밥
‘아침밥을 꼭 먹어야 한다.’는 사람들이 참 많다. 그 까닭도 여러 가지지만 한 가지 비슷한 것이 있다. 아침밥을 먹어야 한다고 말하는 그들 거의 모두가 그다지 튼튼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아침밥을 먹는 것은 독을 먹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아침마다 독을 먹는데 어찌 튼튼할 수 있겠는가!
더군다나 아토피나 비염, 천식, 류머티즘, 크론병, 루푸스, 궤양성대장염, 대장암 같은 창자가 좋지 않은 사람들은 아침밥을 더욱 먹어서는 안 된다. 미루어 짐작컨대, 아침밥만 먹지 않았더라도 위와 같은 사람들은 거의가 그러한 병에 걸리지 않았을 것이다.
아침밥을 먹어서는 안 되는 까닭은 다음과 같다.
생리학적인 쪽에서 살펴보면, 아침밥을 먹지 말아야 한다. 아침에 우리 몸의 장기의 맡은 일을 어느 틀(장기)이 잘 하는가를 살펴보면, 가장 잘하는 것이 콩팥과 큰창자다. 이와는 달리 가장 덜 깨어있는 곳이 밥통이다. 밤 동안 몸속에 쌓였던 나쁜 찌꺼기와 독소를 아침에 빼내야 하기 때문에, 찌꺼기를 내보내는 콩팥과 큰창자가 힘차게 일하는 것이다.
아침밥을 먹게 되면, 내보내는데 힘써야 할 때에 먹거리가 들어와 밥통이 일을 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우리 몸은 소화를 시키려고 애를 써야하기 때문에, 나쁜 찌꺼기와 독소를 내보내는 것은 어렵게 된다. 밥을 먹게 되면 졸리는 까닭도, 밥을 먹은 뒤에는 밥통이 일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장기는 쉬라는 뇌의 가르침이다. 아침에 밥을 먹으면 독소와 찌꺼기를 내보내는 것을 막아, 우리 몸은 독소와 찌꺼기로 가득하게 된다. 몸이 독소와 찌꺼기로 찌들게 되니, 몸에 탈이 날 수밖에 없다.
독성학적인 쪽으로 보더라도, 아침밥을 먹어서는 안 된다. 아침밥과 점심, 저녁을 모두 먹었을 때, 하루 동안 만들어진 요산과 오줌은 75%가 빠져나가고 25%는 몸속에 남게 된다. 이런 사람에게 아침밥을 먹지 않게 하였더니 100%가 빠져나갔다. 이를 볼 때 아침밥을 먹는 것이 얼마나 몸속에 많은 독소와 나쁜 찌꺼기를 쌓이게 하는 지 알 수 있다.
저녁을 먹지 않아야 한다는 사람들의 말에 따라 아침밥과 점심만 먹었더니, 오히려 요산과 오줌이 67%만 빠져나가고 몸속에 남은 요산과 찌꺼기는 무려 33%나 되었다. 아침밥을 먹는 것은 병들려는 몸부림 가운데 하나인 것이다.
사회병리학적인 쪽에서 본다면 더더욱 아침밥은 먹지 않아야 한다. 언젠가 참으로 엉뚱한 연구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 ‘아침밥을 먹은 아이들이 아침밥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보다 성적이 우수하였다. 그러니 아침밥을 꼭 먹여야 한다.’는 엉터리 연구결과였다. 몸이 좋지 않아서 아침밥을 먹지 못하거나, 날마다 싸우는 집에 살거나, 가난하여 아침밥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을 견주었으니, 보나마나 미루어 알 수 있는 것을 연구라는 이름으로 겨레의 피 같은 돈을 헛되이 쓴 것이다.
그러나, 이런 엉터리 연구결과와는 달리, 다른 나라에서는 아침을 먹지 않은 아이들과 아침을 먹는 아이들의 성적을 살펴보니, 우리와는 거꾸로된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침밥을 먹지 않은 아이들이 아침밥을 먹는 아이들보다 훨씬 성적이 좋았다. 아침밥을 먹지 않은 아이들은, 우리나라 아이들처럼 몸이 좋지 못해 아침밥을 먹지 못한 아이들이 아니라, 몸을 생각해 일부러 아침밥을 먹지 않은 아이들이었기 때문에 거꾸로 나온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두 모임으로 나누어, 한 모임은 아침밥을 먹지 않게 하고 다른 모임은 아침밥을 먹게 하면, 다른 나라와 비슷하게 나올 것이다. 아침밥을 먹지 않으면 뇌를 비롯한 우리 몸의 모든 장기의 독소와 찌꺼기가 빠르게 빠져나가, 그만큼 뇌는 좋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적어도 석 달 남짓은 지나야 잘못된 버릇이 바로 잡힌다. 따라서, 석 달은 아침밥을 먹지 않게 한 다음, 아침밥을 먹지 않았던 아이들과 아침밥을 먹었던 아이들의 성적을 견주어 보아야한다. 그래야만 비로소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바른 본보기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아침밥을 먹는 것은, 영양을 생각해 어쩔 수 없이 먹어야하는 필요악이 아니라, 언제든지 끊을 수 있는 잘못된 버릇일 뿐이다. 석 달만 아침밥을 먹지 않는다면, 아침밥을 먹던 잘못된 버릇은 저절로 사라지고, 어느새 몸이 점점 튼튼해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게 된다. 스스로를 병들게 했던 아침밥을 끝끝내 떨쳐버리지 못한다면, 건강을 되찾기는 그만큼 힘들어 질 수밖에 없다.<다음으로 이어짐>
자연치유학교수 김재춘(이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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