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로 그렇게』(정원찬 작사/작곡)는 5인조 그룹 사운드
「휘버스」가 1978년 TBC 제1회 '해변 가요제'에 참가해 인기 상을
받은 곡입니다.
「휘버스」는 1975년 서울 배명고 친구들로서 처음엔 수학여행에서
연주할 목적으로 밴드를 결성했지만, 1977년 멤버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1978년에 정식 밴드가 됐습니다.
「휘버스」는 정부의 국어 순화 정책에 따라 당시엔 한글 이름인
"열기들" 또는 "용광로"로 불렸으며, 각 대학의 신입생 환영회나
축제에 초청돼 연주했습니다.
1980년대 초, 멤버들의 군(軍)입대 등을 이유로 해체되었다가
2004년에 다시 재결합한 후, 2004년 1월 25일 방영된 KBS 열린
음악회 '7080 추억의 그룹 사운드'에 출연하여 "그대로 그렇게"와
"가버린 친구에게 바침'을 불렀습니다. 「휘버스」보컬 '이명훈'은
솔로 가수로 KBS 콘서트 7080 에서 「휘버스」의 노래를 부르는 등
여러 차례 무대에 섰으며, 세월이 흐르면서 추억의 가수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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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하는 그대여 정말 가려 나
내 가슴 속에 외로움 남겨둔 채로
내 사랑하는 그대여 정말 가려 나
내 가슴 속에 서글픔 남겨둔 채로
떨어지는 저 꽃잎은 봄이면 피지만
내 사랑 그대 떠나면 언제 오려나
날아가는 저 철새도 봄이면 오지만
내 사랑 그대 떠나면 언제 오려나
그대로 그렇게 떠나간다면
난 정말 어찌하라고
그대로 그렇게 떠나간다면
난 정말 울어버릴걸
오 그대여 한마디만 해주고 떠나요
지금까지 나를 정말 사랑했다고
오 그대여 이 한마디 잊지 말아요
나는 오직 그대 만을 사랑한다고
그대로 그렇게 떠나간다면
난 정말 어찌하라고
그대로 그렇게 떠나간다면
난 정말 울어버릴걸
오 그대여 한마디만 해주고 떠나요
지금까지 나를 정말 사랑했다고
오 그대여 이 한마디 잊지 말아요
나는 오직 그대 만을 사랑한다는 걸
오 그대여 한 마디만 해주고 떠나오
지금까지 나를 정말 사랑했다고
오 그대여 이 한마디 잊지 말아요
나는 오직 그대 만을 사랑한다는 걸
오 그대여 한마디만 해주고 떠나오
지금까지 나를 정말 사랑했다고
오 그대여 이 한마디 잊지 말아요
나는 오직 그대 그대 만을 사랑한다는 걸